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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유일하게 강남에 사는 친구가 있어요. 광고디자인을 하는 친구랍니다. 우리모임의 회장이기도 하지요. 신사동에서 가끔 모이기는 하는데 강북이나 용인 방향에 사는 친구들은 강남역을 선호한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도통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보자고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 사업하느라 바쁜건 알지만... 다른 친구들도 보고 싶고 해서 메세지를 남겼더니 몇일전 연락이 왔더라구요. 문자내용은 『 강남역 1번 출구 10월9일 19시 모여라 』나원참... 그리고는 연락이 되지 않는겁니다.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잠깐되더라구요. 왜냐면 그전에도 빵꾸를 낸 적이 있어서 나온 친구들끼리... 그래서 이번에는 길바닥에서 뻘쭘하게 만나지 말고 음식점에서 만나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야 아이폰이 있어 덜 심심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정말 뻘쭘할 겁니다. ㅋㅋ 신사동에 있는 사천요리 전문점을 추천한 이웃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고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삼성역에 있는 음식점이라 장소변경을 해야 하지만..
| 시추안하우스 리뉴얼 |
인터넷을 뒤져보니 사천테마 레스토랑 레드페퍼 리퍼블릭을 새롭게 리뉴얼해서 오픈한 시추안 하우스가 9월1일부터
100일간 마담 시추안이 소개하는 메뉴 5가지를 먹으면 무료식사권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되더라구요.
리뉴얼해서 새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천요리 전문점이라는게 괜찮아 보입니다. 요즘은 뭐든지 전문적으로
하지 않으면 주목받기가 어려운 세상이니까요. 사천요리하면 중국집에서 먹어보기는 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아요.맵다. 자극적이다. 땀이난다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 사천요리 |
사천요리는 중국의 서방, 양쯔강 상류의 산악지대 요리를 대표하는 요리로 더위가 추위가 심해서 악천후를 이겨내기 사천요리는 중국의 서방, 양쯔강 상류의 산악지대 요리를 대표하는 요리로 더위가 추위가 심해서 악천후를 이겨내기 위해 향신료를 많이 쓴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반 중국요리 음식점에서 사천짜장을 먹어보면 매운맛이 나는게 바로
이러한 연유때문이랍니다. 마늘,파,고추등을 많이 사용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제가 마늘과 고추를 좋아해서 사천요리를 소개한 이웃블로거의 포스팅이 눈에 들어 왔나봐요.
현지 맛을 그대로 살리면 미식가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일반 대중에게는 인기가 없을 수도 있을겁니다.
| 시추안하우스의 홀 |
시추안하우스의 홀 내부 모습을 보니 깔끔하고 시원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특히한 것은 홀에 빨간색 통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고추를 담아 논 통이네요. 그리고 시추안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요리사진을 보면 우측하단에 고추가
그려져 있는데 갯수가 많을수록 매운 정도를 말하는 것 같아요.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 시추안하우스의 메뉴 |
사천요리 종류에 따라 찬음식과 더운음식, 해산물, 쌀과 면, 야채 그리고 주류가 있네요..
메뉴는 Lunch코스로 Regular, Bussiness, Mania가 있는데 가격은 2만원, 2만5천원, 3만원입니다.
Dinner코스로 Special, Deluxe, Prenium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녁이라 메뉴별 음식종류도 많더라구요.
가격은 3만2천원 ~ 4만5천원으로 1인 기준의 가격으로 보면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인메뉴를 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은 시추안하우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홈페이지 방문하기)
| 메뉴를 미리 골라 볼까 |
모임시간이 저녁이니까 Dinner코스로 골라볼까요. 1인에 38,000원하는 Deluxe를 먹으면 좋겠어요.
시추안하우스 홈페이지에서 메뉴별로 사진을 볼까요. 우선 6가지 요리를 보겠습니다.
1. 핫앤사우어 수프 : 연두부, 표고버섯, 죽순, 새우, 돼지고기를 넣고 조리한 매콤,새콤한 수프
2. 샤오끼(좌) :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를 3일간 특제 간장소스에 숙성시킨 닭고기 냉채요리
3. 칠리 킹프라운(우) : 바삭하게 튀긴 왕새우를 매운고추와 함께 센불에 한번 더 볶아내는 사천식 왕새우 요리
4. 캐슈넛 궁보 치킨 : 고소한 캐슈넛과 닭고기를 매콤한 궁보소스와 함께 감칠맛나게 조리한 닭고기 요리
5. 소고기 탕수육 : 먹기 편한 한입 사이즈의 바삭하고 쫀득한 소고기 탕수육
6. 피쉬 마라탕 : 담백한 도미살을 야채, 면, 매운 고추로 끓여 얼큰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사천식 전골요리
이상 6가지의 요리를 먹고나면 식사는 해물짬뽕, 자장면, 양차우 볶음밥, 시추안 탄탄면중에 하나를 골라 먹습니다.
디저트는 망고푸딩과 칠리 아이스크림이 있네요. 그중에 시추안 탄탄면의 맛은 아직 모르지만 그릇이 희한해서
소개해 봅니다.시추안 탄탄면의 그릇을 보면 젓가락이 놓이는 위치에 구멍과 홈이 있어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시추안 탄탄면은 즉석에서 뽑은 생면에 돼지고기와 함께 땅콩의 고소함과 고추의 매운 맛을 곁들인 식사입니다.
1인당 5만원정도 회비을 걷어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중국요리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예전에는
졸업하면 어머니 손잡고 먹었던 중국요리지만 요즘은 먹거리가 많아서 중국요리에도 변화가 부는 것 같아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회포를 풀겠네요. 걱정이 되는 건 다음날 거시기가 화닥거릴까봐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반응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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