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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대학로맛집과 또다른 숯불구이맛 쭈꾸미볶음 김포맛집 그집, 밭 한가운데 있는데도 인산인해

by 핑구야 날자 201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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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맛집과 또다른 숯불구이 맛 쭈꾸미볶음 김포맛집 그집을 다녀왔어요. 밭 한가운데 있는데도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조금 과장해서 인산인해였어요. 역시 맛집은 장소가 중요한게 아닌걸 다시한번 알게 되었답니다. 날도 궂은데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알려줘도 못찾겠더라구요. 대학로의 홍쭈꾸의 쭈꾸미도 맛있었는데 김포맛집『그집』은 쭈꾸미 볶음인데도 숯불에서 구운 듯한 맛이 색다른게 일품이더라구요. 잠깐 밖에 나갔다가 집앞의 단풍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무작정 집을 나왔어요. 가을을 타나봐요.ㅋㅋ 아내가 추천하고 아이폰 어플 아임IN핫스팟을 이용해서 휭하고 차를 몰았어요. 그나마 그동안 덥더니만 날이 궂어서 그런지 찬 기운이 상쾌하게 느껴졌답니다. 아이들은 학원을 가고 또 우리 내외만 ㅋㅋ 

 


아직도 단풍이 반기는 길따라

아직도 마지막 잎새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드라이로 떠난 맛집여행길에 단풍이 남아있어 좋았어요. 김포한강신도시를 통해서 가는 길이라 길이 새로 생겼지만 네비게이션이 잘 안내를 해주었답니다. 우리집앞 단풍이 더 예쁘지만..ㅋㅋ




밭 한가운데 맛집

그집에 도착을 하니 희한한게 있더라구요. 주변이 식당가도 아니고 덩그란히 있는 음식점에 손님이 왜 그리 많은지 놀랐답니다. 사진에서도 보는 것 처럼 주차장은 흙바닥이라 구멍이 송송 뚤여있는데도 말이죠. 


역시 번호표가 있네요. 오랜만에 번호표를 들고 기다려보네요. 12시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기대가 만땅이네요. 6번을 받았어요.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았답니다.


쭈꾸미와 더덕구이

쭈꾸미집이니 당연히 쭈꾸미를 먹어야 하겠지만 메뉴판을 한번 둘러보았어요. 왜냐면 새우튀김 냄새가 어찌나 고소하던지 말이죠. 가격은 동네보다는 조금 비싼편이지만 대학로맛집 홍쭈꾸가 1만원이었으니 그보다는 저렴하네요.ㅋㅋ 특히한 것은 밥이 쌀밥과 보리밥으로 별도 계산이라는 겁니다. 조금 그렇더라구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쿨피스를 파는데 매워서 견디기 힘든 분들이 마신다고 합니다. ㅋㅋ


우리는 쭈꾸미볶음과 횡성더덕구이와 밥은 쌀밥과 보리밥을 각각 주문을 했답니다. 새우를 시키려고 했는데 먹어보고 주문하자고 해서 일단 패스했어요. 길다란 방이 두개인데 꽉꽉 차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밭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드디어 주문한 쭈꾸미볶음과 횡성더덕구이가 나왔어요. 투박한 질그릇에 나왔는데 보기만해도 탱탱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쭈꾸미의 탱탱함을 한번 보실래요.ㅋㅋ 수줍게 꼬부라진 다리가 귀엽네요.


그리고 횡성 더덕구이가 나란히 누워서 깨소금 옷을 입고 눈 앞에 선을 보입니다. 알맞에 익어 좋더라구요. 어느 음식점을 가면 더덕이 타서 거뭇거뭇하게 내놓기도 하거든요.


횡성더덕의 맛은 모르지만 하나를 집어 먹어보니 부드럽게 씹히면 살짝 더덕의 쌉싸릅한 맛이 양념과 잘 어울어져 좋았습니다. 


제가 보리밥을 아내는 쌀밥에 쭈꾸미볶음을 반반씩 덜고 각종 야채와 함께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 비비고 ㅋㅋ 그리고는 보리밥에 쭈꾸미와 더덕을 얹어서 얌얌~~


와우 바로 이맛이야~~  아내도 흡족해하고 저는 이미 속도가 붙어서 말이 없구요. 시골된장의 구수하면서 부드러운 된장국이 마지막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었답니다.


아래사진의 왼쪽이 대학로맛집 홍쭈꾸의 쭈꾸미고 오른쪽이 김포맛집의 그집의 쭈꾸미입니다. 각각 나름대로 특색이 있었지만 김포맛집 그집의 쭈꾸미가 조금 더 탱탱하고 씹는 느낌이 좋았어요. 아마도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줄을 서고 있네

커피한잔의 여유로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매운맛을 조금만 느끼고 싶다면 우리처럼 쭈꾸미볶음과 횡성더덕구이를 주문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끝이 없이 차들이 들어오고 대기자들은 설레임을 안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행이죠. 아쉬운것은 배불러서 주문을 못한 새우튀김입니다.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와야겠어요.


역시 맛집을 갈때는 식사때보나 늦게가거나 끝날때쯤 가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하번 그집에서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아참 이름도 재미있죠.『그집』그집이라니.. 아~~ 『그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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