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이젠 No!! 원종고강제일시장으로 떠나는 색다른 데이트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그렇다고 법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거나 차마시고 영화보고 밥먹지 마시구요. ㅋㅋ 전통시장시장 중에 원종고강제일시장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면 논두렁 밭두렁 따라서 가게 되는데 기분이 참 좋답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조금은 탁트인 곳을 따라서 가는 원종고강제일시장은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답니다. 늘 공주같은 대접만을 바라는 여친이거나 늘 폼만 잡는 남친이라면 한번쯤은 전통시장으로 데이트를 가보세요. 반응이 어떤지 말이죠. 소탈한 남친이나 여친의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내외는 핑곗김에 간 전통시장이 벌써 3번째가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즐겨하지 않더라구요.ㅋㅋ 그러나 막상 가서는 좋아하는 거 있죠. 어릴때 부천의 어느 시장을 장모님과 함께 갔던 기억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갔던 부천 자유시장은 아니라고 하고 두번째로 간 부천 원미종합시장이라고 하더니만 막상 가보고는 아리까리하다는 겁니다. 아내의 추억을 찾아보려고 마지막으로 신청한 부천 원종고강제일시장이 제일 유력했어요. 과거에 살던 동네와 가장 가까웠거든요.




사실은 원종고강제일시장은 송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쉽게 갈 수 있는데 전통시장에 갔다가 바로 갈 곳이 있어 차를 몰고 갔어요. 가까운 곳은 주차할 때가 없지만 인근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심심치 않게 있어요. 새가슴인 분들은 버스편을 이용하시면 좋겠죠.ㅋㅋ


인근에 주차를 하고 원종고강제일시장을 찾았는데 괜히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원종고강제일시장보다는 원종고강제일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단독주택과 저층의 빌라 그리고 좁은 골목길 그리고 쓰러진 펜스때문이랍니다. 어릴때 골목길따라 친구들과 놀던 생각이 나서 말이죠. 지금이야 아이들이 학원다니느라 볼 수 없지만 우리 어릴때만해도 해가 지고 엄마가 밥 먹으러 들어오라고 잡으러 올 때까지 놀았잖아요. 그런 추억의 골목이 바로 부천 원종고강제일시장 주변에 있답니다.


전통시장을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면 가장 붐비는 곳이 주전부리하는 분식집이나 음식점이랍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왔으면 붐비는 인파속에서 비집고 먹었을텐데...방금 만든 어묵에서 올라오는 연기만 봐도 군침이 돌죠.



시장이 길다보니 입구쪽에는 장보는 분들이 많지도 않고 직접 어묵을 만드는 음식점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얼마에요..ㅋㅋ 아직도 스스로 청춘인 줄 착각하게 되더라구요. 남들이 보면 채신머리 없다고 할텐데...ㅋㅋ 그러면 어떻습니까?


전통시장을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장을 보러 온 사람들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도 좋고 우리처럼 온 사람도 있지만 타지로 이사가서 잊지 못해 추억따라 온 분들도 계시겠죠.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장길을 질러 걸어갔습니다.


아기를 업고 과일을 팔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는 새댁을 보면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좀 걸었더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생각 같아서는 족발을 먹고 싶었지만 아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군침만 흘리고 말았답니다.


명동만두집도 보이고 홍두깨 칼국수집도 보이네요. 내심 봐둔 곳이 있어 이리저리 시간을 끌었답니다. ㅋㅋ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에 왔으면 순대국 한그릇은 먹고 가야지~~ 그냥가면 섭하죠. 눈치 빠른 아내가 못이기는 척 해 주었답니다. 깍뚜기 국물을 한국자 퍼서 순대국에 넣고 먹어야 제 맛이죠. 뜨뜻한 국물이 뱃속으로 들어가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죠. 쫄깃한 순대도 맛있고..  이렇게 주말에 여유있는 데이트를 즐기고 아이들 데리러 고고씽~~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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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레아디 2012.02.29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애인이 있다면..ㅠ
    가보고 싶어요.ㅠ

  3. 신기한별 2012.02.29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에서 데이트 즐기는 것은 나쁘지 않을 듯 ㅋ

  4. +요롱이+ 2012.02.29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구갑니다!
    이제 슬슬 날이 풀리기 시작하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5. 풀칠아비 2012.02.29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통시장에서의 데이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도 있고,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6. 승현이라 불러줘 2012.02.29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데이트~멋지네요...ㅎㅎㅎ
    2월의 마지막날인데...오늘도 행복한날 되세요^^*

  7. 복돌이^^ 2012.02.2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캬~~~ 어묵 쓰러지겠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CANTATA 2012.02.29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밥먹고~ㅎㅎ
    개콘의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9. 유주 아빠 2012.02.29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여기도 좋은데 평화시장도 한번 가보세요. 고기전맛이 끝내준다는 ㅎ,ㅎ

  10. 자유투자자 2012.02.29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레뷰추천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수별이 2012.02.29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파트 앞에도 작은 재래시장이 있는데
    어릴 땐 엄마따라 종종 갔었는데 요즘은 갈 일이 없네요..
    단지 안에 마트도 많고^^; 언제한번 가봐야겠습니다..ㅎㅎ

  12. CherryBrownBear 2012.02.2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들어서 재래시장에 자주 가시는군요. 목포에도 재래시장이 꽤 많은데.. 사실 그쪽에서 소고기도 사고 멸치도 사고 했는데 말이지요....

  13. *Blue Note* 2012.02.29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레뷰도 꾸욱~ 좋은 하루 되세요...^^*

  14. 호호줌마 2012.02.29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통 시장구경 잘하고 갑니다
    엄마따라 과일 팔러나온 아가가 추울것 같아 마음이 좀 짠하네요~

  15. 푸샵 2012.02.29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묵 보니까 배고파요. ㅜㅜ.
    시장 데이트의 재미라면 역시 연인과 함께 먹는 주전부리들이죠. ㅎㅎ
    그러고 보면 시장에서 파는 음식들 대부분 다 맛있는 듯 해요. ^^
    2월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3월 맞이하시길 바래요. 핑구님!~

  16. 황금너구리 2012.02.29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이런 곳에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군요..ㅎㅎㅎ

  17. ILoveCinemusic 2012.02.29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고 ㅋㅋ~그 cf넘 웃겨요~개콘에서도 패러디했다지요~근데 정작 데이트할때 대부분 그렇게 한다능 서글픈 현실~ㅠㅠ

  18. 레오 ™ 2012.02.29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구님에게 여기 맡기고, 파주쪽으로 고고씽 ~ 하겠습니다 ㅋㅋ

  19. 유아나 2012.02.29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저희 집과 가까운 곳!!!! 제가 사는 부천 오정동이 좀 더 시골(?)틱 한데요^^ 시장은 늘 그렇듯이 보기만해도 맘이 포근해진다는 ^^

  20. 어세즈 2012.03.02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영화, 밥, 차도 언젠간 질리죠. 저도 여자친구 데리고 시장 몇 번 다녀왔는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21. vvv 2012.03.24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천송내 ‘홍두깨샤브칼국수’ 홍보입니다. 저희가게는 얼큰 칼칼하면서 감칠맛나는
    바지락육수에다가 손으로 직접밀어내는 면은 탱글탱글하면서 씹을 때 느껴지는
    쫀득한 치감이 정말 끝내줍니다. 매일 무치는 싱싱한 겉절이 또한 맛이 일품.
    손님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오셔서 드셔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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