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립성은 통신규제정책의 원칙으로 통신업체가 서비스나 콘텐츠나 이용자에 대해 특혜나 차별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죠. 최근 저커버그는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 서비스가 정한 정책에 준하여 참여하는 서비스에만 통신업체가 무료 접속을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제공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또한 공개된 조건을 통해 개발자들이 준수한다면 인터넷닷오그와 연동되는 서비스를 쉽게 만들수 있고 사용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진다고 합니다. 인터넷 닷오그는 어떤 서비스일까요. 명분은 저개발국가에게 인터넷을 보급한다입니다. 예전에 국내 모 업체게서 전기선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다가 실패로 돌아간 기억이 나는군요.
▲ 출처 : Internet.org
인터넷닷오그의 서비스 사용조건
망중립성의 논란에도 인터넷닷오그를 추진하려는 페이스북은 크게 3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첫번째는 저개발국의 사용자들에게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과 온라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사용자들의 인터넷사용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두번째는 테이터 사용의 효율성입니다. 데이터의 양이 많은 정보를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다시말하면 인터넷닷오그를 사용하려는 업체들은 데이터가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동영상이나 파일전송등 대역폭이 큰 서비스는 안된다는 겁니다. 용량이 작은 TIF형식의 이미지, Text기반의 정보등 대역폭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서비스로 제공해야겠죠.
▲ 출처 : Internet.org
세번째 조건은 개발도상국의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이 양쪽에서 연결 속도가 느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라는 겁니다. 따라서 자바스크립트, SSL, TLS, HTTPS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 출처 : Internet.org
망중립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저개발국가의 인테넷 무료보급이라는 명분과 인터넷닷오그의 플랫폼 개방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닷오그로 인한 변화
인터넷닷오그가 활성화되면 인터넷을 사용하고자 싶어도 비싼 데이터요금제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개발국 사용자들을 위해 성능이 떨어지는 피처폰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기본적인 일부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인터넷 이용 요금 인하효과는 물론 고품질의 스마트폰 체계가 구축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겠죠.
더불어 페이스북이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앱으로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18개국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메신저앱으로 무료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랜을 활용하면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이동통신사의 수입약화를 가져오게 되어 사용자들에게는 통신비 부담이 줄어 좋겠죠.
▲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앱
한국의 경우 화상통화서비스가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동통신사의 수입약화를 우려한 소극적인 자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개발국가 및 기타 국가의 사용자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페이스북의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의 사용이 확대된다면 예측할 수 있는 문제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 출처 : Internet.org
개발도상국의 통신에 대한 페이스북의 장악입니다. 그러나 이는 너무 앞서간 간 생각이기도 합니다. ㅋㅋ 또 하나는 유료전환이죠.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하게 하고 나중에는 유료로 전환하는 것처럼 말이죠. 기존 통신사업자들이 대응하기 위해 사용율이 적은 개발도상국가에 통신서비스를 확대하기에는 부담이 되죠.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의 서비스 취지대로 잘 지켜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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