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의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OS판올림 서비스를 빠르게 진행해서 고객만족을 시켰지만 지금은 LG전자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애플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구형 아이폰도 최신 OS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진행해 주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려면 새 스마트폰이어야 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밀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죠. 그런데 2015년부터 삼성이 기존 스마트폰의 OS업그레이드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했어요. 오히려 LG전자는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해도 고객서비스를 위해 OS업그레이드에 투자를 더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업그레이드 속도 차이가 안정성 때문일까?
LG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OS 업그레이드 속도가 빨라진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삼성전자가 OS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LG전자는 구글 레퍼런스 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파트너십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LG전자와 구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가 자체 OS 타이젠으로 탈 구글을 부지런히 준비하면서 구글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결국 구글 레퍼런스폰 출시에서도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물론 구글 레퍼런스 파트너십을 가져가는것 보다는 미래를 위해 구글로 부터 독립하려는 삼성전자의 길이 맞습니다. 아쉬운것은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것입니다. 구글와 애플의 스마트폰 양대 산맥에서 MS의 입장처럼 말이죠.
이러한 이유로 구글OS 업그레이드에서 삼성이 늦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구글 OS 업그레이드를 늦게 또는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죠.
LG전자는 잘하고 있나?
LG전자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구글에게 좋은 일만 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구글과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최근 구글은 LG전자를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글로벌 파트너사로도 선정하고 배터리팩도 채택하였습니다.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5와 넥서스5X를 LG전자가 제조하게 된 것도 의미있는 결과지만 구글과의 상호의존도에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끝으로 LG전자는 삼성전자와의 스마트폰 관련한 차이를 빨리 줄일 수 있도록 올해는 더욱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LG전자의 그램 노트북 인기 결과를 보면 충분히 기대할 만 합니다.
[관련글]
6만원대 스마트폰 노키아230!! MS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을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