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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 핑구

전영록씨의 노랫말처럼 사랑은 연필로 써야 하나요.

by 핑구야 날자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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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아내가 편지를 주면서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하길레 처음엔 메일로 보내면 되지 뭐하러 불편하게 하냐고
했더니 꼭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고 해서 끽소리 못하고 우체국에서 당일 배송되는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나중에 문지방 넘을 힘이 없을때 찬밥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말 잘들어야죠... 암남..너무 비굴Mode인가??!!


IT가 발달해 소식도 쉽게 작성하고 보내고 받는 시간도 몇 밖에 걸리지 않는 초스피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예쁜 꽃편지지를 골라 예쁘게 쓰고 글자가 틀리면 새로 쓰고 봉투에 넣을때도 예쁘게 접고 또 말린 잎를
동봉해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던 기억들을 갖고 계실겁니다.
몇초만에 전달되는 이메일에 비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3840배의 비용도 들지만 정성과 마음에 견줄만 하겠습니까?

막내가 캠프를 다녀와서 아내에게 감동이라고 말하길레 아~~ 그 편지가 캠프 스케쥴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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