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에서 묵었던 가고시마 교세라 호텔에서 연박을 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묵었던 호텔 중에 만족도가 높은 호텔 중에 하나가 교세라 호텔입니다. 구름다리를 통해 본관과 신관이 연결되어 있고 구름다리에는 무빙워크가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3월 말에 찾은 가고시마는 남규슈에 있는 일본 소도시로 따뜻한 날씨지만 덥지 않아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소도시는 번화가와 달리 자유여행 시 이동하는 게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 가능하지만 이동시간이 더 걸리겠죠. 이동시간이 길어도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가의 입장에서는 그것도 여행일 수 있겠죠.

가고시마 교세라 호텔 구경
교세라호텔은 어찌나 웅장하던지 보면서 너무 놀랐어요. 후쿠시마에 있는 힐튼호텔보다도 더 크다는 느낌이 드는 거 있죠.나중에 안 것이지만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본관에 있어 매번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했습니다.

신관에서 구름다리 넘어로 본관을 담은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사우나와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는 본관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편의점도 역시 본관에 있었어요. 물론 본관보다 신관이 숙소 가격이 저렴하겠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구름다리에는 가고시마의 선사시대로 보이는 각종 유물과 당시 생활상을 그림으로 보여줘 무빙워크로 이동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니 다시 가서 온천을 즐기고 싶어 지네요.

본관의 2층으로 아침에 온천을 즐기고 나오는 길에 교세라 호텔 내부를 담아 보았습니다. 저녁에는 크리스탈로 된 외벽이 조명으로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 미쳐 확인하지 못했네요. 내부가 텅 빈 상태로 183개의 객실 입구들이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신관의 객실은 149개입니다.

교세라 호텔에는 테라스형 레스토랑과 일본식 레스토랑 그리고 중화요리 전문점 등이 최상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사쿠라지마를 전망할 수 있는 양식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객실이 마치 미로처럼 양갈래로 나뉘어 있어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숙소 입구는 반듯하지 않고 약간 굴곡이 있는 모습으로 색다른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막상 숙소에 들어와 보니 달랐어요.

객실은 더블, 트윈, 트리블, 디럭스, 일본식 룸 그리고 스위트 룸이 본관의 스타일이고 싱글타입과 트윈 트리플 타입 그리고 일본식 룸은 신관의 숙소 스타일입니다. 교세라 호텔의 규모가 말해주듯 객실도 넉넉해 휴식하기 좋았습니다.

탁자 위에 생수 2병이 놓여 있었는데 얼마 되지는 않지만 호텔 숙소에서 제일 반갑더라구요. 물론 일본에서는 세면대 물을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보기에 어떠신가요. 아늑하지 않나요.

가고시마에서 첫날 묵었던 시로야마 호텔도 만족스러웠는데 침대를 제외하고는 비슷했습니다. 와이파이도 물론 잘 터지고요. 예전에 어느 호텔인가는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불편했던 적이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와이파이는 불만이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온천을 즐기느라 욕실은 이용하지 않았어요. 귀찮거나 혼자 목욕물로 쉬고 싶은 분들이라면 모를까? 아니면 온천이 없는 비즈니스호텔이라면 이용하겠죠. 그런데 세면장과 분리가 되지 않아 불편할 수도 있겠죠.

세면대에는 다양한 욕실용품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심 호텔에서는 로비에서 필요한 만큼 욕실용품을 가지고 가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반면 일본 소도시에 있는 호텔들은 준비가 잘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가고시마 시내의 모습입니다. 옹기종기 주택들이 모여 있어 정감이 있고 이러한 분위기에 교세라 호텔이 오히려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일본은 지진과 같은 문제로 한국처럼 고층 아파트나 건물들이 없어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가고시마의 화산섬 사쿠라지마 페리를 타고
관광은 이소해변, 이소 공예관, 센간엔과 인근 스타벅스 , 가고시마의 화산섬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 비지터센터, 아리무라 용암 전망대, 기리시마,미나미큐슈, 이브스키, 이케다호수, 이부스키의 명물 검은 모래찜질, 나가사키바나. 텐몬칸 등을 다녔습니다.

치란 사무라이 마을은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곳으로 조경과 정원을 잘 관리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에도시대에 영주의 저택을 중심으로 사무라이들을 여러 개의 군락으로 나눠 ㅂ치시킨 것에서 유래된 마을입니다. 사쿠라지마에 위치한 온타케산을 닮은 조경이 인상적이죠.

사츠마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해발 924m의 가이몬 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3월 말인데 온화한 날씨지만 덥지 않아서 관광하기 좋았습니다. 인근에는 우라시마타이로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궁신사가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주황색으로 칠해져 강열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케다호수는 칼데라호수로 둘레가 15km이고 수심은 233m라고 합니다. 참고로 칼데라는 화산 분화 후 마그마 챔버가 붕괴되어 형성되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거대한 분지를 말하며 길이가 2km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호수의 길이도 호수에서 공룡과 비슷한 네시라는 동물이 출현했다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길이가 2m 무게가 1kg이 되는 거대한 뱀장어를 보고 착각했다고 합니다. 여유있었던 짧고 긴 일본 소도시 가고시마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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