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로 유명한 일본 소도시 아오모리에 자유여행 일정으로 여행했어요. 패키지여행이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휴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도 해 볼만했어요. 오후에 아오모리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 호시노 리조트에서 마련한 셔틀버스(송영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아오모리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까지는 3시간 넘게 걸린 듯해요. 오이라세 계류호텔을 경유해 가느라 1시간 더 걸린 것 같아요. 아오모리야공항에서 너무 멀어 아쉽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일본 온천중에 제일 만족도가 높아 용서가 되었답니다.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온천이라 나중에 기회를 한번 더 잡아 볼 생각입니다.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 숙소
사실 자유일정이라고 했지만 비행기와 리조트는 모두 여행사에서 예약을 했기 때문에 가이드만 없는 일정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인천공항에서 2시간 넘는 비행거리에 있는 아오모리는 북해도 바로 아래에 있는 곳입니다. 몇 일전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었지만 일정 내내 밤에만 비가 오고 아침부터 완전 가을날씨가 되어 여행 내내 너무 좋았답니다.

드디어 아오모리 공항에서 3시간 만에 도착한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입니다. 낮은 리조트가 안정감을 주고 내부가 너무 예뻐 이번에는 구경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왼쪽에는 호수를 낀 큰 공원이 있었습니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는데 번역기 덕분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본관을 지나 동관으로 이동하면서 이곳 저곳을 들려보았는데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답게 조형물로 거의 사과를 조형물로 많이 활용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헷갈려 엉뚱한 곳으로 멀게 숙소로 이동하기도 했을 정도로 재미있는 길이었습니다.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는 객실이 236개나 되고 서관, 본관 그리고 동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동관에서 머물렀습니다. 리조트가 워낙 규모가 있는 편이라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지도로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서대문이라고 쓰여 있던 것 같은데 입장하면 큰 호수가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아오모리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복도의 모습도 생각이 기억에 남아있어 지금도 설레입니다. 예전에 갔던 일본의 어느 호텔 복도는 얼룩이 크게 있어 아쉬웠는데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 복도는 깔끔했습니다.

아참~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의 숙소키는 디지털키가 아니고 아날로그식 열쇠로 아오모리를 상징하는 사과를 메달아 역시 일본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에 들어서자 다다미방 스타일에 폭신한 매트리스가 깔려있고 도심 속 호텔보다 넓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다만 침실과 마루를 구분하기 위해 턱이 있는 것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어느 호텔을 가면 콘센트가 칩대 사이에 하나만 있어 불편하기도 한데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는 센터에 2개가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불이 어찌나 포근하던지 초가을 날씨라 더욱 아늑한 느낌으로 푹 잘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시원한 캔맥주 한잔 덕분일 수도 있었겠지만~

객실 내부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창가에 있는 테이블에는 사과가 있어 뭔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수납이 가능한 사과그릇이라고 할까요? 안에는 사과 맛이 나는 초콜릿이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맛났습니다. 1층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가 아닌 물병에 물이 담겨 있고 부족하면 복도에서 채워 마시면 됩니다.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 숙소 입구와 욕실의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온천을 아침 저녁으로 2번 기본으로 즐기고 틈이 나면 바로 온천을 즐겨 샤워시설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온천은 본관과 실외 별도 온천 건물이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화장실 문은 우리 집에도 설치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하고 공간활용 및 내구성과 견고함 등등이 일본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 본 바깥 풍경은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작은 산이 보였습니다. 특별히 볼 풍경은 없었지만 단풍이 들고 날씨가 맑았다면 좀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 온천
일본여행을 올 때는 반드시 전 일정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선택하는 편입니다. 도심으로 여행을 떠나면 이런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없어 주로 일본 소도시를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1층 온천장 옆에는 나무에 수도꼭지를 연결해 틀면 사과주스를 웰컴드링크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온천을 다녀와서 바로 마시면 더 시원하고 맛있어요. 서너 잔은 마신 것 같아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릇 바닥에 사과 그릇을 열어 놓고 작은 인형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수도꼭지는 막아버립니다.

나중에 귀국해서 안건데~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에는 본관에도 온천이 있지만 밖에 별도의 온천건물이 따로 있고 입구에는 원탕(모토유)이라고 씌어 있어요. 그런데 리조트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원탕 온천은 아오모리야 온천의 뿌리/원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레트로풍 인테리어와 화려한 제등,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인상적인 분위기 맛집 온천입니다. 미끈거리는 감촉의 알칼리성 단순 온천수로 피부에 좋아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아 본관에 있는 노천탕 우키유도 같은 온천물로 탕의 수온 조절 및 청결 관리를 위해 온천수를 순환·가열 처리되며 가수 과정 없이 원수 그대로를 사용합니다. 원천(원탕)에서 직접 끌어올린 온천수를 계속 흘려보내는 방식일명 가카게나가시를 주로 활용하여 레트로한 원천 특유의 감성을 제공합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다소 망설여질 듯합니다.

본관 1층에 노천탕 우키유는 노천탕과 실내온천탕이 동시에 있으며 사우나는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온천입구 옆에는 액티비티 공연을 볼 수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아오모리 4대 축제(아오모리 네부타, 히로사키 네푸타, 고쇼가와라 타치네푸타, 하치노헤 산샤 마츠리)의 음악과 무용, 신명 나는 축제 악기 연주를 한 자리에서 재현하는 대형 쇼입니다. 스토리텔링 영상과 함께 실제 네부타 등롱이 등장하며, 마지막에는 관객도 함께 춤을 추며 축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심해 구경만 했습니다.

호시노 리조트의 아오모리야 공원은 사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는 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가을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면 여유 있는 일정을 보냈습니다. 옛 민가의 라운지와 족탕, 목장도 있어 숙소에서 수건을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다음 일정을 기대하면서 숙소로 돌아가기 전 온천을 한번 더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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