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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10 밴쿠버 올림픽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고 멋진 종목은?

by 핑구야 날자 201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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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생각나는 종목은 단연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입니다. 다른 종목은 뭐가 있는지 대충은 기억이 나는데 한번도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종목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종목을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상식 풍부한 핑구야 날자가 되보려 합니다.



알아보니 종목별로 세부적으로 나뉘더라구요. 경기중에 우연히 보게 된 종목중에 참으로 매력적인 종목이 있어 뒤 늦은감이 있지만 여러분에게 소개해 볼려고 합니다.

진정한 팀웍의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다소 생소합니다. 경기는 국가별 출전인원은 3명으로 2개 팀이 경기를 합니다.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은 두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각 팀 3명의 선수중에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중에 빠른 기록을 얻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두번째는 한 팀의 가장 빠른 선수가 상대팀의 가장 느린 선수를 추월하게 되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남자선수들은 400m를 8바퀴를 돌아야 하고 여자선수들은 6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남자는 3200m 여자는 2400m의 레이싱을 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출발점이  서로 틀리기 때문에 상대편 꼬리를 물며 달리는 경기라고도 하더라구요.

아쉽게 우리나라는 4강에서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경기방식의 매력은 대단했습니다.

양팀의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면 상대편의 가장 느린 선수를 추월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구요.
제가 흥분한 부분은 각팀의 팀원끼리 단결을 해서 가장 최고의 속도를 서로 최대한 유지 시켜주기 위해 밀어 주는
부분입니다. 자기 혼자만 속도를 낸다고 해서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적절한 힘의 분산해야 합니다.
체력이 되고 속도가 되는 팀원은 조금 뒤쳐진다 싶은 팀원을 뒤에서 밀어주며 팀 전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같은 팀원끼리 경쟁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팀추월의 묘미는 서로 같은 속도로 전체 속도를 높이기 위한
팀웍에 있습니다.

조직의 문화도 팀 추월로


실적이 없으면 퇴출시키고 능력이 없으면 밀어버리는 조직은 언제나 활력이 없고 긴장감만 있을 뿐입니다.
진정으로 살아 있는 조직은 팀 추월 경기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내 치는 것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사람이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나래비로 서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팀원들이 그런 조직의 문화에서 과연 100%의 힘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스스로 하기 싫어하고 도전하지 않는 팀원이라면 상황은 틀려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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