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도락

광화문 맛집 한식 전문 프렌차이즈 1호점 비비고를 다녀왔습니다.

by 핑구야 날자 2010. 6. 6.
반응형

광화문 사거리에 CJ에서 운영하는 비비고라는 한식전문 프랜차이즈점을 다녀왔습니다. 맛집 탐방을 하기 위해 간것은 아니구요. 국가브랜드 위원회 1기 블로거들의 격려차원의 모임으로 가볍게 참석했습니다. 국가브랜드 위원회 문화시민국의 이정아 과장님이 비비고로 자리를 잡게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서 폰카로 찍어 다소 화질은 떨어지지만 한식의 프랜차이즈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내국인을 상대로라기 보다는 해외진출을 염두해 두고 론칭한 입장이긴 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1층에서 고객이 직접 음식을 골라 테이크아웃하기도 하고 주문을 통해서 먹기도 하는 것 같아요. 가야금소리가 들릴 것 같지만 째즈가 울려서 국제화를 준비하는 비빕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째즈와 막걸리



우선 막걸리를 한잔씩 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와인을 마시는 기분과 주전자에 따라서 마시는 분위기를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입구가 크고 라인이 살아있는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나름대로 품위와 고급스러움을 담아내는 보통 커피잔 크기의 유리잔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막걸리는 민속주 1호 부산 금정산 막걸리입니다. 첫맛은 요구르트 맛처럼 부드럽고 끝 맛은 쌉싸름해서 가볍게 식사하시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음식은 비비고라는 이름처럼 비빔밥입니다. 우선 에피타이져로 먹은 요리를 소개합니다. 요리는 비빔밥이 있자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 주문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마개구리가 됩니다. ㅋㅋ 여러분들이 계셔서 음식은 앞접시에 조금씩 담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수삼 오렌지 샐러드

                             
수삼, 마, 대추, 밤에 유자청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샐러드하면 흔히 과일로만 생각을 하게 되는데 수삼과 마가 들어가 있어서 일반 몸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유자청 소스의 새콤한 맛이 잘 어울어져 입안은 상긋하게 해주엇습니다.

누룽지 샐러드


바삭한 누릉지 위에 시금치, 두부, 버섯을 얹은 오미자 소스의 한국식 브루스케타입니다. 쌀은 당연히 국내산이구요. 처음 먹어보는 누룽지 샐러드로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미자 소스는 일반 샐러드의 달달한 느낌이 없이 깔금하고 상쾌한 느낌을 전해주엇습니다.

수삼 오렌지 샐러드                                                      누룽지 샐러드


수육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돼지고기 편육에 연한 묵은지, 명이잎을 곁들인 보쌈요리입니다. 돼지고기를 국내산이 아닌 칠레산을사용했다는데 의문이 듭니다. 한국식 프렌차이즈점이라 최소한 주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로는 외산이고 음식종류는 국내산이라면 좀 아이러니하지 않나 싶어요.

해물파전


쪽파에 신선한 해산물을 얹어 바삭하게 구워낸 전 요리입니다. 깜끔하고 바삭한 맛이 좋은데 아쉬운것은 해산물이 생각보다는 적었습니다. 방산시장이나 일반 해물파전 전문점에서 두툼하고 굴이 많이 얹어진것과 다소 떨어집니다. 프랜차이즈다보니 그럴법도 하겠지만 한국식의 푸짐함을 조금 더 담아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수육                                                                          해물파전


해산물 냉채


아삭한 채소와 해산물에 부드러운 겨자소스를 곁들인 샐러드입니다. 가볍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겨자가 적당해서 톡쏘는 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다소 밍밍할 수도 잇겟습니다.

잡채


버미셀리 누들에  여러가지 채소를 볶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요리입니다. 아주 얇은 쌀국수 버미셀리는 잔칫상에 올라가는 잡채의 당면과는 다릅니다. 나름 재해석한 맛이라 외국인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당면의 탱탱함과 씹는 질감을 맛들인 입맛에는 No No No

해산물 냉채                                                                잡채


오삼불고기


오징어, 삽겹살과 더덕을 맛깔스러운 양념으로 버무려 참나무 숯에 구워낸  요리입니다. 역시 돼지고기는 칠레산입니다. 그런데 양념이 타면서 오징어, 삽겹살의 맛에 탄 맛을 보탬으로 해서 쓴 맛이 느껴져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메인요리


메인요리에는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에피타이져 요리에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재료에서 국내산을 조금더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오삼불고기는 재료의 탄맛을 조금더 신경을 썼으면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메인요리인 비비밥은 총 3가지로 준비가 되는데  돌솥비빔밥 반상, 비빔밥 반상, 콩나물 국밥 반상입니다. 배불러서 밥이 넘어가지 않는 분은 멸치와 청양고추로 칼칼하게 끓여 낸 누릉지 된장 국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돌솥비빔밥 반상, 비빔밥 반상


두가지를 선택해서 주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골라서 비벼먹는 비비고의 특징입니다. 쌀은 백비, 흑미, 발아현미, 보리중에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기호를 맞출 수 있어 프랜차이즈답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음식에 예민하신 분, 당뇨가 계신 분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비빔밥 위에 얹는 것을 숯불고기, 닭 가슴살, 두부중에 고르시면 됩니다. 전 흑미에 닭가슴살을 선택햇습니다. 아무래도 건가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서 인지 흑미가 단연 인기가 좋았습니다. 상추쌈은 너덧종류로 5번 정도 드실 분량이니 비빕밤에 싸서 드시면 첫 맛을 시원하게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고추장 소스와 참기름이 봉지에 담겨져 있어 일반 음식점에서 수저로 푸는 맛은 없지만 깔끔하고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게 되어 유난하신분에게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돌솥비빔밥하면 돌솥이 지글지글한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프랜차이즈다보니 톨솥에 밥을 직접한것은 아니고 톨솥에 담은것으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진짜 돌솥에다 밥을 한다면 프랜차이즈가 않되겠죠. 할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에피타이져 한두개만 드시고 나서 드시던지 돌솥비빔밥만 드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쌀 아이스크림


디져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입니다. 두가지 종류로 백미 아이스크림과 흑미 아이스크림입니다. 아래사진은 흑미 아이스크림으로 바삭한 누룽지에 얹져 먹으면 바삭한 맛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즐겁습니다.


웰빙과 가격사이


전체적으로 맛은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웰빙으로 즐기기에 추전하고 싶습니다. 위가 민감하신 분에게도 부드럽게 넘어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중요하겠죠. 비빕밥은 13,000원입니다. 에피타이져 요리는 해물파전 9,000원부터 수육 24,000원까지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는 저렴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5년까지 전세계에 1000개의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도로변의 오피시아빌딩 1층에 있습니다.(02-730-7423) 로드뷰로 미리가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