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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핑구네

쌩 다이어트 할 뻔한 이야기 역시 오랜 살다보면 부부는 닮기도 하지만 통하기도 하나보다

by 핑구야 날자 201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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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넘치지 않게 관리하는 이웃 불로거님들에게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일입니다.

나의 소중한 이웃블로거 

답글다는 일도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웃블로거가 돌아서기까지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대하는 이웃으로 남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랜 이웃블로거가 어느 순간 발길을 돌려 방문을 줄이고 다른 이웃블로거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 야속하기도 하지만 리뷰블로거로 비중을 많이 둔 저로서는 도리가 없죠. 하늘엔별님들이 여친과 함께 부대찌게를 드시고 오셨다는 정성스런 포스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부대찌게를 먹을지도 오래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답글을 남기고 조금 늦게 퇴근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더 바쁜 토요일 오후

퇴근후에 포스팅을 올리고 조금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막내가 청소년합창 콩쿠르에 출전하게 되어
연습에 바쁘고 큰놈은 내일 오케스트라 입단이후 처음 정기연주회가 있어 역시 연습에 여념이 없답니다.
막내는 시 주최로 열린 사물놀이대회에서 입상을 하여 조금은 피곤한데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미안한 맘이
듭니다. 영재학습도 받고 교내 방과후 중국어도 벌써 3년째 배우는등 어른보다 더 바쁜일정을 소화해내는게
여간 기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삽결살이라도 먹일려고 했는데 둘다 연습일정이 빡빡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러다보니 내외가 한가해질 수 밖에요.. 거기다 아내는 마실을 나가고...


쌩으로 다이어트할 뻔

꾸벅뿌벅 졸다가 잠깐 눈을 붙힌다는게 헐~~ 6시가 훌쩍 넘어버린거예요.
아내가 깨우지 않았다면 저녁을 굶고 쌩으로 다이어트를 할 뻔 했어요. ㅋㅋ 마실갔다가 나를 깨운 아내는
"부대찌게 먹을까"하는 거예요. 낮에 하늘엔별님 블로그에서 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허걱..
대학로에서 돗자리 펼일입니다.

부대찌게로 통 하였느니라

퓨전식 부대찌게를 먹을까 아니면 일반 부대찌게를 먹을까하는 아내 나원 참.. 어찌 내 마음을  알았는지 메뉴까지..
부부는 오래 살면 닮는다고 하던데 오늘 보니 닮는 것만이 아니라 통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시내에 있는 놀부 부대찌게로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라면사리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정일까 사랑일까?

세바퀴를 보면서 무서운 귀신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잠깐 나왔는데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내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이런 귀여운 아내의 모습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랑스럽습니다. 참 행복한 놈인것 같아요.
오늘도 팔불출 짓만 디립다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하네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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