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5학년때 담임선생님의 초청으로 1박2일 여행을 갔습니다. 선생님이 자비를 들여 초청하는 여행이라 내외에게 좀 더 남다른 기분이 들었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정말 존경받을 분인것 같아요. 물론 쌀과 약간의 경비를 가져가긴했지만 과학실험과 더불어 숙식을 해결하는게 어디 보통 일입니까? 어디서 스펀서를 구한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런 상상은 자유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감사할일이 더 많이 생기는 법이니까요. 아이는 학원을 가고 덜렁 점심에 집에서 먹기가 거시기 해서 지난번에 가긴 햇는데 맛집으로 소개하기에는 너무 급한 것 같아 재차 방문을 했습니다. 제가 맛집을 소개하는 곳은 최소한의 검증을 거치고 입소문을 어느정도는 확인을 한답니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강릉해변메일국수집입니다.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영업을 하는 음식접입니다. 늘 손님이 끊이지 않고 소개한 사람 열이면 열분 모두 괜찮다고 하는게 아내의 주장입니다.


 항아리 뚜겅 쟁반에 무김치와 열무김치가 깔끔하게 보입니다.




양이 제법 많아 여성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결빙이 약간 된 육수와 직접 뽑은 메밀이 눈으로 시원함을 더 해줍니다. 김가루와 미숫가루 그리고 깨소금이 고소함을 더해 약간 심심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줍니다. 담백한 메밀의 맛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거추장스럽게 보일 수 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손님은 받자마자 눈이 동그랗게 변한답니다.


좀 더 자세히 보시겠어요. 메밀 면사이로 빨간 양념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게 보이시죠.


빨간 양념을 화끈하게 보이게 하면서 잘 섞어주세요. 어느새 미숫가루는 시원한 육수와 한몸이 되어 시야에서 사라지고 깨소금만이 눈으로 고소함을 전달받게 됩니다.


일단 싱싱한 열무김치와 메밀을 잘 합쳐서 기다리느라 열받은 입을 달래줍니다. 입안 가득히 퍼지는 메밀의 맛과 열무김치의 씹는 맛으로 젓가럭의 속도에 가속이 붙습니다. 이때부터는 열무김치는 못 본 척 하고 메밀과 살갑게 지내게 됩니다. 먹었다는 기분이 들때 쯤 육수를 들이키시는 타이밍이 됩니다. 쭈~~욱 들이키시면 나즈막히 입밖으로 터져나오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게 됩니다.


열무김치와 먼저 미팅을 하고 그리고 육수까지 들이키는 동안 삐져서 하얗게 질린 무김치을 달래주세요. 또 다른 맛을 느끼시게 될겁니다. 사실은 제가 잘 먹을 줄 모르는 겁니다. 메밀에 함유된 살리실아민과 베질아민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제독시켜야 하는데 그 역할은 무가 해준답니다. 그래서 무김치가 나오는 건데 꺼꾸로 먹고 있었답니다. 여러분들 중에 사진만 보시는 분은 앞으로도 모르고 드실지 모르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무와 함께 드신다면 더욱 맛있는 메밀국수의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계란이 흰 배를 들어내며 육수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배불러서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자리를 일어났지만 지금은 후회가 되는군요.  계란아~~~ 미안하구나....ㅜㅜ 마지막에 육수국물을 찍는데 주인아주머니 다먹고 국물만 찍냐고 하시는 거예요. 살짝 언잖을 뻔했지만. 맛이 있어서 웃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이 일반가입니다.ㅋㅋ 메밀전도 맛있답니다. 사실 오늘의 메밀국수의 핫 아이템은 시원하고 배속에서도 역시 편안한 육수에 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조미료로 맛을 내면 위에서 신호가 오거든요. 그런 맛이 없이 아주 편안하게 먹었답니다. 그러나 수육은 메밀국수집에서는 판매를 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다시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간판에 고 정주영회장의 사진이 있더라구요. 고 정주영회장의 10년 단골이었다고 합니다. 


오방영지물  

메밀국수 프랭카드에 오색이 보이시죠. 전 뭔가 했더니 아내가 메밀을 믜미하는 색이라고 하더라구요. 메밀은 푸른색 잎, 노란색 뿌리, 붉은색 줄기, 하얀색 꽃, 검은색 열매로, 노런색 뿌리뿌리로 이루어졌답니다. 이렇게 다섯가지 색을 갖고 있어 오방영지물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메밀의 효능  

- 당뇨병,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 및 변비, 설사등에 효과적입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에도 도움을 줍니다.
- 혈당조절, 시장기능 개선, 체중조절에도 좋습니다.

주의사항  

혹시 몸이 차신 분이나 음식을 드시면 소화가 잘 안 돼 설사나 물변을 보는 분, 저 혈압 환자, 위장이 허약한 분들은 메밀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나 양고기, 조기와 같이 먹으면 풍을 일으킬 수 있고, 눈썹과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제가 소개한 강릉해변메일국수집에서 수육을 판매하고 있지만 메밀국수와 같이 드시는 것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위치를 설명하기가 애매하군요 풍무동 신풍초등학교인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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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김포신풍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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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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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10.08.01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철 별미는 역시 메밀국수가 아닐까 싶어요.
    시원한 맛이 제격이죠.
    잘보고 갑니다.

  2. 오븟한여인 2010.08.01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맛있죠.
    우연히글으보던중김포라해서들어와봤는데우리동네네요.
    ㅋㅋ
    유명한곳인데 많이추천합니다.많이들놀러오세요.
    혹시쥔장님김포사시나요?

  3. 꽁보리밥 2010.08.01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밀국수 먹어본지도 오래 되었군요.
    그제는 모처럼 열무냉면을 먹었었는데
    맛도 좋고 시원하기도 하여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좋은 은사님 두셔서 행복하겠습니다.^^

  4. M군 2010.08.01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왓 시원하겠어요~ 저도 내일 동내 밀면집에 점심먹으러 가야겠어요~

  5. HKlee002 2010.08.01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우워우워우 ㅇㅅㅇ .... 안되요. 참을거에요. 이 시간에 먹을수는없어요 ㅜㅜㅜㅜㅜㅜ 배고파요!!!!
    오늘따라 왜이리 맛있는거 포스팅하시는 분들 많은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

  6. White Rain 2010.08.01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열기가 확 날아가네요.
    그나저나..그 선생님..
    대단하네요. 자비로 그렇게 하시다니..

  7. SAGESSE 2010.08.02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밀은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되던데요~
    저도 시원하게 한 그릇 다 먹겠습니다. 말리지 마세요~

  8. 애쉬™ 2010.08.02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중국 보내셨었군요... 저도 여행 많이 하는 편이지만, 멀 배운다는 생각보다는 경험을 넓힌다는 의미로 편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오르골 선물 좋네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

  9. 아이엠피터 2010.08.02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점심을 이걸로 먹구 싶어도
    울 구내 식당은 휴가철이라 점심 메뉴도
    하나로 통일해버렸네요 ㅠㅠ

  10. 블로군 2010.08.02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요일 아침 아주 푹푹푹 찌는데,
    시원하게 살짝결빙된(?) ㅎㅎㅎ 국물 쭈욱~~ 들이키고 싶네요..
    어...군침도네요...^^a

  11. 아빠공룡 2010.08.02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보니 몇일전 부산에서 밀면먹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오늘 점심은 냉면이라도 먹어야겠네요...!

  12. 건강정보 2010.08.02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가격에 양은 엄청 많은데요^^
    더운 날씨에 딱인 음식이네요

  13. 쿠쿠양 2010.08.02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니 넘 맛있어보인다는..ㅎㅎ 저도 시원한게 땡기네요~

  14. Sukhofield 2010.08.0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는데요^^
    우와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