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좋아서 교환학생으로 지난 월요일 출발해서 금요일 오후에 도착한 준혁이 교환학생으로 간다해도 돈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방학이라 어학연수를 보낸다고 주변에서 떠들어도 보내지 못했던 것은 효과가 그다지 없을것 같은 생각만이 아니었습니다. 월급쟁이 생활 뻔하지 않습니까?


같은 아들이라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막내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반면 준혁이에게는 이상하게 기회가 되지 않아 뭐라고 할까요. 운이 없다고 해야하나...넉넉하지 않아도 운이 따라 학원도 어찌하다보니 저렴하게 내지는 무료로 다니는 기회가 생기는가하면 그런 기회가 와도 큰놈에게는 연이 닿지 않았어요. 이런게 우리 내외에게 늘 마음에 걸려 이번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는 운이 따라 긴 말설임 없이 보냈던거랍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교욱스케쥴을 통해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망설임이 짧아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View in the evening at the summit
View in the evening at the summit by felibrilu 저작자 표시비영리

여행은 누구와 가느냐  

인솔교사가 모 대학교수로 청소년관련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분이라고 하더라구요. 동행한 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라 아이들에게 좋은 말과 부모에게 느낄 수 없는 것들은 해주어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 아내는 금요일 이후로 같이간 학생들 어머니들과 만나 수다도 떨면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온 모양이었어요. 해외여행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을 올바로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인솔 교사들의 가르침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300위안을 가지고 가서 남은 돈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긴다.  

오늘 오후에 메밀국수 먹으러 가면서 아내가 말을 하더라구요, 인솔했던 총 책임자인 교수님에게 아이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웠으며 자신을 인정해주는 인솔한 형님들로 인해 자신감을 더 많이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메세지를 보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교수님 역시 너무 좋았다고 하시면 다음에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면 연락을 해 주시겠다고 답장이 왔다고 합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라 단체에서 교육프로그램을 하는데  인원은 한정이 되어 기회를 좀처럼 얻기가 어렵거든요. 연락이 오지 않는다해도 이번 여행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족합니다.

사용한 영수증과 안내책자를 기면으로 가졌왓답니다.

중국여행에서 남는것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양사언의 시조에 나오는 싯구입니다. 이번여행에 남는게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태산이 너무 높아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맞습니다. 얻은 것은 태산이었습니다. 지금도 학원의 수학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대화를 엿들어보니 저와 같은 질문을 한 모양이더라구요. 태산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침 튀겨가면서 말을 하는것을 보니....

중국의 친구로부터 받은 오르곤이 달린 선물입니다.

큰 아들의 마음  

아내에게 목거리를 선물해서 기특한데...제 선물이 없어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물론 300위안에서 엄마에게 선물한 마음이면 저 역시 받은바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들이 자기가 쓸거라고 사온 만년필에서 위안을 삼아봅니다. 저를 주려고 샀을 거라는.... 오랜만에 잉크를 사서 만년필에 넣어본니다. 예전에는 있는 친구들이 가지고 다니던 만년필이었는데....


부모의 마음  

중국친구로 부터 받은 오르곤이 고장이 나서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하면서 보여준 오르골 달린 선물입니다. 뒤를 보니 생각보다 약하게 만들어져 지지대가 부서졌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힘을 주니 또...ㅠㅠ 그래서 아내와 같이 아이에게 추억으로 남겨주고 싶어 영상으로 소리를 담아보았습니다. 쇠점이 밖혀있는 통이 돌면서 실핀같은 건반을 튕겨주면서 소리가 들리는 것인데 잘 들릴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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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AGESSE 2010.08.02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생이 형이 돌아와 이제 젤로 좋아할 듯 해요~
    진주 목걸이가 예뻐요~ 역시 센스있어요!

  3. 애쉬™ 2010.08.02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여기 쓴다는게 잘못 들어갔나보네요~ 근데 핑구님..크롬으로 이 블로그 접속하면 광고땜에 빨간 경고사이트가 뜹니다. 참고하세요~ 보통 크롬 사용자들은 빨간 경고 뜨면 잘 안 들어가거든요~

  4. 복돌이^^ 2010.08.02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좋으시겠어요...선물....그거 저도 받을때 있겠죠..ㅎㅎ ^^

    행복한 하루 되세요

  5. 아이엠피터 2010.08.02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어학연수나 조기 유학은 반대하지만 이런 행사는 꼭 보내라고
    권합니다.학원 한 몇달 가는 것 보다 이런 곳을 갔다오면 정말
    추억과 감성이 풍부해지고 남습니다.
    지식보다 지혜와 경험을 보여주고 가르치는 멋진 일입니다.

  6. 에우르트 2010.08.0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봤던글이 생각나네요...
    잘다녀왔나봅니다...

    근데 오르골을 보면서
    역시 중국산..이란말이 떠오릅니다..

  7. M군. 2010.08.0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사히 잘다녀왔군요~ 저는 중국여행 갔을때 음식들이 입맛에 안맞고 길거리에 먼지 뭉텅이가 날아다녀서 기분좋은 여행을 못했어요 ㅠ

  8. 오븟한여인 2010.08.0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아드님이중국다녀왔군요.
    전많은도움됏을거라생각합니다.
    특히남자들은 더큰세상을보여주는것이 인생살면서큰도움이된다라고생각하죠.
    여행이든공부든...
    한주일션하게보내시구요.

  9. 블로군 2010.08.0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오르골 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어렸을적 어디 있었던것 같은데,
    어디로 사라지고 이제는 안보이네요..
    ㅡㅡa

  10. 2010.08.02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아빠공룡 2010.08.02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을것 같네요!!
    핑구님의 부성애가 느껴지네요^^

  12. 스마일맨 민석 2010.08.0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하게 잘 다녀왔군요 ^^
    혹시나 혼자 타지에서 아프면 어쩔까나... 걱정도 많이 하셨을텐데.
    몸 건강히 와주는것이 가장 큰 선물 아닐까요? ^^

  13. 티런 2010.08.02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왔나봅니다~
    며칠이지만 보고싶으셨겠습니다~ㅎㅎ

  14. 건강정보 2010.08.02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갔다왔군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쁜 아들인데요
    남자아이들은 저렇게 잘 못챙기던데....ㅎㅎㅎ

  15. bluepeachice 2010.08.02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무사히 귀국하셨군요..
    저도...아드님도..태산을 다녀오셨군요....저도 대학때..태산에가서..일조를 보며..감동한 기억이 새삼..나네용....

  16. ☆북극곰☆ 2010.08.02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께서는 아직도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저와 제 동생을 해외여행한번 보내주지 못하고 어학연수 한번 보내주지 못한것을
    아직도 미안해 하고 계십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러한 해외여행이나 연수가 제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데,,, 그런것이 없어도 건강하고 남에게 피해끼치지 않으면서
    잘 자랐는데 그런 생각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죠.
    부모님의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더 많은 것을 자식에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하는 마음.
    하지만 제 부모님은 그 이상의 것들을 제게 주셨으니까요~ ^^ ㅋㅋ
    평생 효도 해야죠~ ㅋㅋㅋㅋ

  17. 문을열어 2010.08.02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힝..조금 서운하셨겠어요...
    가정을 책임지는 아버지의 선물이 없다니....
    더크면 더 큰 보답을 할거라고 생각이듭니다!ㅎㅎ

  18. White Rain 2010.08.02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경험이 되었겠네요..그러고보니 저도 학창시절엔 엄마 선물만 샀었던 것 같아요.ㅠㅠ.
    왜 그랬을지..원.---
    물론 지금은 두 분 모두 챙겨드리지만요.^^

    그리고 자신감..맞아요. 그렇게 칭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감 또한 높아지죠.
    그리고 태산에 대한 동경어린 시선.. 큰 꿈을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19. 빨간來福 2010.08.02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게 여행은 많은 것을 심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아드님도 큰것을 보고 왔을겁니다.

  20. 쿠쿠양 2010.08.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잘 다녀오셨군요. 분명 좋은 경험하고 많은것을 가슴에 품고 올 기회가 됐을거라고 믿어요^^

  21. 리브Oh 2010.08.03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보고와서 앞으로 진로설정하고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을거 같아요.
    꿈을 가지기 이전에 많은 경험이 기반이 되는 것이 참 중요하더라구요
    부모님 선물에 친구 선물까지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참 이쁘게 보입니다.
    앞으로 든든한 아드님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