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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2

어머님이 밤세워 끓여 주시던 사골국 이제는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육우 사골국에 정성을 퇴근 후에 현관문을 열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아내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 뭔가 뜨거운 요리를 하나보다 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뭐야 하고 기대섞인 목소리에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주방에 가보니 큰 솥으로 뭔가를 끓이고 있는 겁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뽀얀 우유빛의 사골국이었어요. 어제 다 끓인거 아니야 그랬더니 사골은 오래 끓여야 한다네요. 주는대로 먹기만 하다보니 잘 몰라서리..ㅠㅠ 그래서 반가움에 아내에게 더운데 사골을 끓이느라고 고생이 많았네 하고 격려를 했어요.우연하게 받은 육우세트로 아내가 가을이 오기전에 여름내내 지친 삼형제를 위해 연신 노고를 합니다. 집안에는 여자라고는 아내뿐이고 두아들과 저는 늘 도와주지 못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어머님 생각이 나더.. 2010. 9. 7.
포미닛이 달걀을 들고 섹시한 춤을 추니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 중에 기억에 남는게 많지만 지금 생각난느것은 바로 따끈한 흰 쌀밥에 달걀을 깨서 넣고 간장 반 수저와 함께 삭삭 비벼주신 어머님표 달걀비빔밥입니다. 버터를 넣으면 천국이 따로 없죠. 예전 생각이 나서 한번 해보았는데 어머님 손맛보다는...ㅋㅋ 제 입맛에는 맛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크면 제가 해 준 달걀비빔밥의 맛을 기억하고 손자에게 해 줄까요.. ㅋㅋ 먼일잊기는 하지만.. 달걀의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있다고 해서 한 동안 노른자를 안먹기도 했는데 보통사람들은 하루에 한두개 먹으면 많이 먹기 때문에 달걀과 콜레스테롤의 관계를 운운하시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물론 빵이나 쿠키에도 달걀이 들어가긴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 정도로..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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