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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살아진다2

이상하게 생긴 맥주컵으로 시원하게 맥주 마시고 막내에게 빌딩도 지어주고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학원을 가고 나면 덩그런히 내외가 남게 되었어요. 한참 손이 갈 때는 저녁이면 정신이 없어 늦은 밤이 되서야 한가해졌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아이들이 우리 내외의 도움을 받지 않는 건 아니구요. 비투지기님으로부터 받은 시원한 하이트의 드라이 피니시 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고 오징어와 함께 간단히 한잔을 했어요. 취할 정도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마시고 아내와 마주하는 것도 좋답니다. 살다보면 살아진다. 아내와 같이 살면서 대화를 많이 할 것 같아도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퇴근하고 갔다왔다. 밥먹자. 별일없지. 잘까? 몇 마디가 전부인 날이 더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맥주 마신다고 안주를 만드는 것보다는 편하게 있는대로 먹.. 2010. 9. 27.
명품 뮤지컬 서편제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소리가 귓전에, 자녀와 행복한 데이트 뮤지컬 서편제 즐거운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끝자락에 한가위를 준비하느라 노고한 아내와 함께 종로에 있는 두산아트센터에 뮤지컬 서편제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항상 서울 도심에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가게 되면 네비가 안내하는 길을 지나쳐 가게 되는데도 결국은 그 길이 제대로 가는 길이되더라구요. 인간네비게이션이 정확하다는 말씀..ㅋㅋ 도심은 아직은 한가한 걸 보니 다들 귀성전쟁에 집에서 대(大)자로 누워있나봅니다. 1시간 남짓 일찍 도착을 해서 티켓팅하고 3년만인 두산아트센터를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그때는 입구 바닥에 피아노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하네요. 연인들이 건반 위를 걸으면서 내는 소리가 아내를 움직이게 하네요. ㅋㅋ 판소리에서 서편제는 판소리는 서편제를 비롯해 경기도와 충청도의 중고제, 전남구례(선진강 ..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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