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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핑구네

동생들 텃밭에서 다이어트에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영양식품 고구마를 캐러 다녀왔어요.

by 핑구야 날자 201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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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생들이 길러온 고구마를 캐러 파주에 있는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얻어 먹기만 했는데 올해는 같이 하려고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도 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학원시간과 겹쳐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동생내외와 아이들 그리고 제수씨 여동생 내외가 일을 시작하고 있더라구요. 고구마는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각종 비타민단백질,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 아주 좋은 영양식품입니다. 그럼 한번 깨볼가요. 호미와 삽을 그리고 장갑을 준비해서 줄기를 먼저 걷어내었습니다. 엄청 많죠.


형제들이 모여서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고 호미로 조심스럽게 캐기 시작했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놈도 있고 너무 커버린 고구마도 있었습니다. 각양각색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캐는 재미가 너무 좋았어요.




고구마 순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고구마 작황이 예년 같지 않아 요즘 김치파동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고구마는 다른 작물에 비해 손이 덜가기 때문에 키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두세시간 작업을 하고 나니 얼추 마무리가 되어 갔습니다. 동생들 덕분에 맛있는 고구마를 먹을 수 있겠어요. 호미나 삽을로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보면 고구마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어린 조카들도 박스에 담는데 일손을 보태어 좀 더 빨리 일이 끝날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를 쪄서 먹을때는 정말 어느 간식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만해도 눈에 그려집니다. ㅋㅋ


형제들이 같이 일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던지 잘 영글었냐고 한마디씩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텃밭에 있는 검은 비닐을 걷어 마무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해에 또 심으려면 땅을 솎아 냈을때 하는게 좋거든요.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맞춰서 같이 와야 겠어요. 고구마를 캐면서 일하며 땀흘리는 것은 같이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우리는 한박스만 가지고 왔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양도 많았어요. 일단은 신문지 깔고 좀 말려서 흙을 털어내야 쪄먹을 수 있답니다. 동생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가족 다이어트도 하고 맛있는 간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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