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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기말고사도 끝나고 그동안 아내도 같이 봐주느라 고생해서 조금은 색다른 음식점을 골라보다가 몇일전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구로구에 지리산 흙돼지 돌판구이 전문점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주차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나 궁하면 통하는 법이지요. 인근에 이마트가 았더라구요. 생필품 살 것도 있어서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내려와 찾았어요. 그런데 눈에 쉽게 띄지 않더라구요. 길눈이 어둡다보니.. 조금 헤메고 찾았는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가깝더라구요. 전철을 타고 왔으면 금방 찾았을텐데... 날씨도 춥고해서 고생은 했지만..
『오늘한점』이라고 씌어 있는 간판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작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어림잡아 100명 내외는 거뜬히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벽면에 그림이 일반 고깃집과는 다른 분위기더라구요 주변에 빌딩이 많다보니 가족단위보다는 직장인들이 많아 회식장소로도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지리산 흑돼지는 일반 삽겹살과는 다른 지리산 흑돼지라고 해서 그런지 운으로 보기에도 달라보였어요.
지리산 해발 500m의 고랭지 지역에서 자란 지리산 흑돼지는 오염되지 않는 청정 지역에서 자라 면역성이 타 품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일반 돼지와는 다르게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 굵기가 섬세헤서 쫄깃하고
독특한 심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육질의 보수성이 좋아 신선도가 매우 뛰어나 선명한 선홍색의 색상을 띄고 있어요. 모듬으로 주문을 해봤는데 보시기에도 틀려 보이시죠.
또한 결명자등의 함유성분인 필수 지방산 리노레 익산(inoleic acid)함량이 매우 높고 지방의 응점이 낮아 몸안에
축적된 공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는 건 잘아시죠. 그래서 먼지 마시면 삽겹살을 많이 먹잖아요.
넓은 돌판에 된장국과 누릉지가 우측에 자리를 잡고 좌측에는 잘익은 김치와 부추 그리고 콩나물이 포진했어요.
그 밖에 감자,고구마 그리고 버섯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맑은 간장 소스인 듯 한데 남자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왜냐구요. 약간 달달하거든요. 그리고 달걀 후라이를 해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ㅋㅋ
익어라 지리산 흑돼지!! 선홍색의 돼지고기들이 선홍색에서 먹기 좋게 잘 익는 순간 번개같은 손놀림으로...ㅋㅋ
아이들은 다같은 고기라고 말은 하지만 고기맛은 여느 삽결살과는 달랐어요. 씹는 맛은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종류별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모듬이 좋지만 제대로 맛보려면 부위별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상추쌈에 싸서도 먹고 깻잎에 싸서도 먹고 소스에 찍어도 먹고 콩나물과 부추와 같이도 먹고... 먹고 또 먹고...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우리가 먹은것은 지리산 흑돼지 모둠구이 대 였어요. 개인적으로 씹는 맛이 좋은 향정살이
좋은데...아이들을 위해 지리산 흑돼지 삽겹살을 2인분 추가 했어요. 아무래도 한참 크는 아이들이라.
어느새 장정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먹는 것먼 봐도 배가 부른 하루였습니다. 오늘 한점 어떠세요.
제가 다니는 직장이라면 연말연시 회사회식 장소로 딱인데... 구로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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