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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에서 국도로 가도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충남보령의 한우맛집 주렴회관에 다녀왔습니다. 당일여행코스로 드라이브도 즐기고 40개월미만의 한우를 맛볼 수 있어 주말에 다녀오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구제역이 한참일때도 청정지역으로 끄떡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철저한 관리를 한다고 봐야겠지요. 블로거 명섭이님의 초대로 16명의 블로거들과 함께 찾아 진정한 한우의 맛에 흡뻑 취하고 왔답니다. 단지 아쉽다면 운전하느라 알코올을 보충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술은 잘 못해도 이웃블로거들과의 흥겨운 시간이라 한두잔정도 빠라뿌리뽀하면 조금더 기분이 업되어 좋잖아요. 전날 명섭이님 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어 어색한 분위기는 휘리릭 뿅~~
간판에 만세보령 주산한우마을이라고 씌여 있듯이 인근에 같은 한우고기집이 더 있답니다. 12시에 갔는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인근에 무창포해수욕장이나 펜션에 놀러오신분들이 들려 드시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한우만을 먹기위해서 오는 손님도 있지만 이왕 왔으니 인근에서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예약을 미리 해 놓아서 룸으로 전광석화와 같이 자리를 잡았어요. 막강한 한우킬러를 앞에 둔지도 모르채 말이죠.
봄이로구나~~ 한우 한점한점마다 꽃이 피었구나~~ 어디갔다 이제 왔나~~
보기만해도 두눈이 충혈될 정도로 예뻤어요. 요렇게 600g 한접시에 48,000원이라니 놀랍죠. 서울에서는 이가격에 턱도 없죠. 더구나 구제역 때문에 믿을 수가 없어 뭇먹었더니(사실은 비싸니까요.ㅋㅋ)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올려라 올려라 달궈진 불판위에 살포시 올려라 내손이 익는건지 한우가 익는건지 모르게 올린지 얼마되지 않아 슬쩍 뒤집자! 아이쿠야 나 살려라~~
체면이고 뭐고 필요없다. 여러분도 한우 한점 그것도 40개월미만의 청정한우 앞에서 말이죠. 보시니 어떠세요. 모니터에 얼굴 갖다대니 마시구요.ㅋㅋ
간과 천엽은 원래 잘 못먹어요. 그런데 그러던 내가 나도 모르게 입으로 쑐라당~~ 제 맘 이해하시죠. 못하셔도 어쩔 수 없구요.ㅋㅋ
탱탱한 간이 선명한 빛을 띠면서 신선함을 느끼게 하죠.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데 소리도 없이 녹는데 바로 이런맛 때문에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충혈된 눈으로 정신없이 먹었다면 몇점씩 불판위에 올려놓고 제대로 먹어보니 또 다른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부드러울 순 없을꺼예요.
사장님의 한우사랑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먹는데 느낌이 남달랐답니다.
꼬마 숙녀는 누구냐구요. 명섭이님의 따님이시죠. 그리고 우리끼리 붙인 병명이 사진블로거랍니다. 연신 앵글에 담는 모습이 프로에 가깝더라구요. 또 하나 한우을 진정 사랑하는 꼬마숙녀랍니다. ㅋㅋ 저 보다 더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한우를 또 추가 했다는..
맛보기 쉽지 않는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국의 구수한 향과 맛이 밥 한공기를 거덜내고 눈치를 살피게 하더라구요.
누가 블로거가 아니랄까봐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롤 한우의 이력을 살피고 있더라구요. 대단해요. 주말 구제역도 얼씬하지 못했던 충남보령의 주신한우마을 주렴회관으로 주말에 휘리릭 다녀오세요.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로 확인하시면 쉬울겁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찾아가신면 보람있을 겁니다. 잘 알려진 곳인가? 저만 몰랐던 곳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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