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마비노기는 올 해로 11년째 서비스 중인 장수 MMORPG 입니다. 마비노기가 이렇게 오랫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굵직하고 몰입도 있는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해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8월 20일에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도 역시나! 우리 밀레시안들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의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제가 직접 하나하나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메인스트림, ‘성역의 문’
새로운 메인스트림, ‘성역의 문’은 묘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시험들과 함께 나타나는 선지자들을 통해 새로운 위기를 감지한 알반기사단이 각 조장들을 소집하고 밀레시안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는 스토리로 시작됩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은 여성 캐릭터 피네와 남성 캐릭터 카즈윈입니다.
그리고 선지자들과 함께 나타나는 강력한 사도 제바흐~~ 과연 묘지에서 벌어지는 실험과 제바흐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프로모션 영상을 보니 제바흐와 톨비쉬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있네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어서 신규 메인스트림을 공략해 보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신규 신성스킬 ‘디바인 링크’는 신성한 힘으로 서로의 영혼을 연결하는 스킬로, 펫과 밀레시안이 적을 처치하여 얻은 경험치를 동일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펫의 능력이 더욱 강력해져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기존 신성스킬인 저지먼트 블레이드, 셀레스티얼 스파이크, 실드 오브 트러스트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킬수련 난이도의 일부가 하향되거나 스킬 쿨타임이 감소 되는 등 벨런스 조정이 되었습니다.
메인스트림 업데이트와 함께 펫 경험치 추가와, 신규 신성스킬 A랭크 달성 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나의 기사단 업데이트
마비노기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줄 ‘나의 기사단’ 콘텐츠는 자신만의 기사단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나의 기사단’의 경우 메인스트림 클리어 여부와는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인데요. 지금까지의 업데이트와 다른, 꽤 획기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6명의 NPC캐릭터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여러 상황이 진행되는 것으로 마치 미연시 게임이나 육성 게임을 연상시킨다는 것입니다.
기사단원들의 상태, 호감도 체크 및 관리, 임무 수행, 데이트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서 더욱 풍부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밀레시안에게 주어진 목표는 아발론 게이트에 파견된 벨테인 소속의 기사들을 알반기사단에 어울리도록 육성하는 것 입니다.
견습기사는 3인까지 영입이 가능하며, 대화나 데이트를 통해 호감도를 관리할 수 있고 일정 수준 이상 호감도가 쌓이면 자신의 특별조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견습기사는 영입뿐만 아니라 방출도 가능합니다. 유의할 것은 방출 시 호감도가 크게 하락하게 되는 점입니다. 그리고 견습기사들을 어떻게 훈련을 시키느냐에 따라 임무수행 성공률도 달라지는데요. 따라서 견습기사에게 적합한 훈련을 시키는 관리능력도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기사단’ 업데이트에서 또 다른 특별한 점은 퀘스트를 게이머가 직접 지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적절한 임무수행을 지시하는 게 핵재미가 되겠죠.
성공과 실패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니 관리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되었네요. 추가로, 신규 아이템도 출시 되었는데요.
디바인 블레이드, 디바인 바스타드소드, 디바인 실드, 디바인 스몰랜스, 디바인 트라이볼트원드, 그리고 디바인크로스보우까지 총 6개 입니다. 나의기사단 이용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캐시상품(진심의 쪽지, 훈련즉시완료지령서, 재회의 쪽지)도 함께 출시 되었군요.
지금까지 ‘나의 기사단’ 과 신규 메인스트림, ‘성역의 문’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와 함께 육성의 재미를 더한 신규 컨텐츠로 마비노기 라이프가 더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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