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마케팅에게 부탁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LG G5 패키지 구성과 가격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합니다. LG G5의 승부수는 결국 엘지마케팅에 달려있으니까요. 그래서 엘지 G5를 삼성 갤럭시S7보다 늦게 출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LG전자의 최신스마트폰 LG G5 만큼이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엘지마케팅이니까요. MWC2016에서 LG G5와 프렌즈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LG전자입니다. 더구나 삼성보다 더 관심을 받아 무려 32개의 어워드를 수상했으니 말이죠.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엘지마케팅은 절치부심 중 일겁니다. 어떤 해법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바로 이 부분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LG G5와 프렌즈의 에코시스템
LG전자는 모듈방식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바꾸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구글이 자신의 꿈을 LG를 통해서 현실로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구글이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를 통해 조립식 스마트폰에 대해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MWC216에서 공개된 LG G5와 프렌즈(Friends)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엘지가 처음으로 풀메탈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풀메탈 스마트폰들이 내장형 배터리를 적용한데 반해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습니다.
착탈식배터리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의 두께보다 0.2mm 얇다는 겁니다. 물론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동안 LG전자의 두께가 얇았던 이력을 생각하면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LG G5의 유출되었던 첫번째 사진과 실물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1.6mm 얇아진 슬림한 두께와 마감으로 기대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안테나 선도 보이지 않아 더욱 깔끔하죠.
이제는 LG전자의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후면 카메라는 렌즈가 2개로 광각135도와 일반각 75도로 이전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LG 캠 플러스와 결합해서 사용하면 더욱 놀라운 변신을 맛볼 수 있어요.
올웨이즈온이라고 해서 SNS문자 및 다양한 알림을 24시간 볼 수 있는 기능이랍니다. 시계와 알림메세지를 보기 위해 스마트폰으 켜는 횟수가 하루에 150회정도 된다고 하니 올웨이즈온 기능으로 배터리 소모가 줄겠죠.
LG G5의 프렌즈는 모두 8가지 입니다. 주로 엘지 G5 하단에 모듈방식으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프렌즈는 아날로그의 손맛과 1,200mAh의 추가배터리를 제공하는 카메라 그립 모듈 『LG 캠 플러스』입니다. LG 캠 플러스를 장착할 경우 배터리는 총 4,000mAh가 됩니다.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등의 물리적 버튼이 있어 아날로그의 감성을 즐길 수 있어요.
두 번째 프렌즈는 32비트 명품 사운드를 청음할 수 있는 『포터블 DAC모듈』입니다.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인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과거 LG전자가 프라다와 손잡은 것과 같다고 할까요.
세 번째 프렌즈는 『LG 360 VR』입니다. LG G5와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가상현실(VR)디바이스입니다. 삼성도 갤럭시S7을 공개하면서 기어VR를 전면에 포진시킬만큼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 360VR은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착용시 경쟁사의 무게보다 1/3정도의 무게인 118g(빛가리개 미포함) 밖에 되지 않습니다.
네 번째 프렌즈는 LG 360VR과 한쌍이라고 봐도 되는데요. 『LG 360 캠』은 손쉽게 VR 콘텐츠 만드는 360도 카메라입니다. 촬영후에는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투브에 올릴 수 있습니다. 전후면 1300만화소와 200˚의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내장 배터리는 1,200mAh로 최소 70분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섯 번째 프렌즈는 『LG 롤링봇』입니다. 귀엽게 생긴 로봇은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 모니터링 카메라로 생각하면 됩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원격지에서 LG G5로 연동해서 집안을 볼 수 있어 유용한 프렌즈입니다. 기존 제품들은 고정식이지만 LG 롤링봇은 이동이 가능해 활용도가 클 것으로 봅니다.
여섯 번째 프렌즈는 『LG 톤 플러스』로 24비트 하이파이 음원 지원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톤 플러스는 이미 LG전자에서 효자상품으로 오랫도안 사랑을 받던 제품이라 굳이 소개를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일곱 번째 프렌즈는 『H3 by B&O PLAY』입니다. 프리미엄 하이엔드 이어폰으로 뱅앤올룹슨의 명품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이 가능해 별도로 구매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프렌즈는 편리한 조작성 갖춘 드론 컨트롤러 『LG 스마트 컨트롤러』입니다. 요즘 드론의 인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LG 프렌즈메니저 앱을 통해 별도의 세팅이 없이도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과 협력했습니다.
LG G5 패키지 구성과 가격은 이렇게
밥상은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젠 엘지마케팅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것은 과연 LG G5를 어떻게 구성해서 출시할 것이냐 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한 구성품은 LG 캠 플러스와 포터블 DAC모듈 그리고 H3 by B&O PLAY입니다. 특히 포터블 DAC모듈의 자체 가격이 무시할 수 없기는 합니다.
어찌 되었든 LG전자의 입장에서는 프렌즈의 성공이 바로 LG G5의 성공이고 LG G6로 이어지는 에코시스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최소한 1개 이상의 프렌즈를 추가해야 할텐데요. 가장 현실적인 패키지 구성은 역시 LG 캠 플러스와 H3 by B&O PLAY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밖의 프렌즈는 각 통신사와 어떻게 마케팅을 쉐어할 것인지에 따라 추가 폭발력으로 분위기를 몰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가격입니다. 이미 삼성 갤럭시S7의 가격이 836,000원으로 정해진 상태입니다. 엘지마케팅의 두 번째 승부가가 될 가격은 갤럭시S7과 같거나 낮은 가격으로 정해져야 합니다. 지금은 수익보다 판매량에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항간에 LG G5의 프렌즈가 단발마로서 마무리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3월17일 『G5 프렌즈 개발자 행사』를 통해 우려를 일축하였습니다.
LG G5의 출시일은 3월말에서 4월초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엘지G5 인기와 함께 멋진 엘지마케팅의 변화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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