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기어스포츠를 출시했는데요. 과연 웨어러블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자못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23.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지난 2분기에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최근 3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동기대비 19.3%을 증가했거든요. 2년간 상승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과는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점유율은 급감하고 있어 스마트폰 점유율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 부분에서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어 스포츠 기능
삼성의 기어스포츠는 헬스와 스포츠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로 다소 사용 범위가 한정되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수심 50M의 방수로 일상에서 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수영이나 워터파크에서도 착용할 수 있어 괜찮습니다.
10분이상 계속 운동한 경우 자동으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체중과 섭취한 음식을 입력한다면 칼로리 소모량도 확인할 수 있어요. 조금은 귀찮은 일이기는 하지만.ㅋㅋ
기어스포츠는 삼성의 전자제품과 원격제어가 가능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PPT도 컨트롤 할 수 있어요. 그리고 VR과 연동해 터치패드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어스포츠는 그 밖에 메세지, 전화, 연락처, 삼성헬스, 날씨, 뮤직플레이어, S보이스, 설정, 리마인더, 고도/기압, 일정, 알람, 세계시간, 뉴스브리핑, 갤러리, 이메일, 내 폰 찾기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급감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1분기 290만대, 2분기 200만대로 줄어 들면서 3분기에는 200만대 이하인 140만대로 출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놀라게 했어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3분기 출하량이 360만대를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이 2위냐? 그것도 아니라는데 충격이 더 합니다.
애플과 샤오미가 16.1%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3위인 핏빗의 15.6%의 절반도 안되는 6.3%의 점유율로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선두권 대열에서 밀려났습니다. LG전자는 Others에 포함되어 논할 상황도 아니끼 때문에 국가별 시장점유율에서는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3가 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죠. 더구나 아이폰X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삼성의 입지가 더욱 곤혹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삼성이 열심히 견제구를 날리고 견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결과는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2018년 2월에 있을 MWC2018에서 갤럭시S9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스냅드래곤 845 초기물량을 선점하여 국내업체와 함께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스마트폰 입지가 좁아져 도리어 삼성에게도 좋지 않을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태블릿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로 애플이 1,030만대를 판매했지만 삼성은 600만대로 역시 애플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맹추격으로 더욱 힘든 상황이죠. 올해 4분기에는 더욱 간격이 벌어지게 될 것 같아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만으로는 웨어러블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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