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왠지 어렵고, 부답스럽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것 같고 격식을 차려서 마셔야 할것 같아서 쉽게 다가서지 못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소주가 최고야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아뺄라씨옹 보르도의 프리미우스 보르도 화이트 2007을 통해 같이 공유해봐요. 비싼 쇼파에 한쪽 팔을 걸치고 약간은 기울어진 자세에 와인잔이 떨어질 듯 잡는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그럼 이젠 잊으세요. 즐거운 가족모임, 나들이,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부담백배가 아닌 부담빵배로 즐겨봐요. 처음 와인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얇팍한 지식을 기반으로 리뷰해 가려고 하니 조예가 있는 분은 양해하고 봐주세요.
와인잔은 꼭 필요한거야
와인을 즐겨하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집에 변변한 와인잔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맥주잔에 마셔도 되고 소주잔에 마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내 입으로 들어갈 건데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그런데 와인을 마실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또 이와이면 분위기도 같이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와인잔은 화이트Wine잔과 레드Wine잔이 있습니다. 비싸냐구요.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 비싸건 많이 비싸겠지만.. 나중에 와인의 깊은 맛을 즐기고 싶어질때 생각하기로 해요. 오늘은 편하게 쉽게 우리끼리 즐기는 컨셉이니까요. 잔의 볼이 좁고 넓은 것에 따라 고개가 뒤로 적혀지면서 혀에 와인이 닿은 느낌이 다르다고 하지만 어려우니 생략... 제가 준비한 잔이 화이트Wine잔이고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이 레드Wine잔입니다. 딱히 잔이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Wine의 종류에 따라 잔의 형태도 여러모양입니다. 일일히 나열하면 알콜기운 올라오니까? 여기까지.OK 그냥 일반적으로 볼이 큰게 레드 볼이 작은게 화이트 요정도만 알자구요.
Wine & Chocolate HDR by beatbull |
안주는 뭘로 하지
아뺄라씨옹 보르도의 프리미우스 보르도 화이트 2007에 어울리는 추천 음식은 이탈리아식 전채 요리 모듬과 라타뚜유 돼지고기 가공식품, 피쉬 앤 칩스(영국식 생선과 감자 튀김 요리),염소 치즈, 야채 그라탱 입니다. 삽겹살과 함께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아내와 분위기 잡을려면 조금은 정성도 필요하니 알아서 준비하세요. 전 까망베르 치즈를 했습니다. 튀김요리나 칠리가 곁들인 닭고기요리가 좋은데 사실 어제 치킨을 아이들과 조금 먹어서 오늘은 가볍게 하기로 했어요. 어눌리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분위기가 더 중요하니까요. 퇴근하실때 홈플러스에 가셔도 와인한병과 치즈를 사서 주머니에 넣고 오시면 간단하답니다. 물론 제대로 아내에게 봉사하려면 스파케티정도는 하셔야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잖아요.ㅋㅋ 이탈리아식 전채요리 모듬식과 라타뚜유가 좋다고는 하는데 그럼 전 신경질나요. 잘모르고 복잡해서...
아이들이 잠든 후에
미리 아뺄라씨옹 보르도의 프리미우스 보르도 화이트 2007과 까망베르를 준비해놓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조용히 아내를 불러 신혼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눈치빠른 아이들이 말똥말똥 눈을 뜨고 있다면 치킨배달 시켜서 같이 하는것도 좋습니다.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함께 한다는 가족애를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도저히 물러설 수 없다면 아이들과 함께 한 후에 아이들 목욕을 시킵니다. 그럼 목욕후라 잠시만 지나면 Zzz ㅋㅋ
아뺄라씨옹이 뭐야
아뺄라씨옹은 와인을 생산하는 원산지통제명칭입니다. 원산지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산지통제명칭으로 보르도(Bordeaux), 보르도 쒸뻬리외르(Bordeaux Supérieur), 보르도 로제(Bordeaux Rosé), 쌩떼밀리옹(Saint-Emilion), 메독(Médoc)이 있습니다.원산지통제명칭을 사용하려면 포도가 해당지역에서 생산이 되어야 하고 포도의 품종,숙성도,알콜도수,총생산량, 그리고 재배방식 및 규정에 통과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뺄라씨옹를 사용하는 와인은 믿을 수 있겠죠. 아뺄라씨옹별도 맛이나 특징 그리고 생산량등 다양한 정보는 아뺄라씨옹별로 Link시켰으니 클릭해보세요. 귀챠니스트들을 위해 시음한 아뺄라씨옹 보르도의 프리미우스 보르도 화이트 2007의 아뺄라씨옹인 보르도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드디어 아내와 둘이 쭉드링크 ~~
아뺄라씨옹 보르도의 프리미우스 보르도 화이트 2007은 색깔이 여명에서 태양이 제모습을 갖추면서 세상이 밝아 질때 태양주위로 길게 퍼지는 엷은 노란색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통영의 낙조의 모습이 더 가까울 수도...항간에은 짚단색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맛은 패랭이꽃향과 자몽과 같은 과일향이 느껴진다고는 하는데 입이 워낙에 싸구려라 자몽은 느껴지는 것 같은데 패랭이꽃향은 영~~ 모르겠더라구요.
일단은 아뺄라씨옹 보르도의 프리미우스 보르도 화이트 2007를 잔에 따라서 쨍~~ 건배를 하고 처음에는 쭉드링크했습니다. 사나이답게... 그러나 여기서는 사나이보다는 부드러운 남성답게 음미해야하는데.... 포도의 떱떠름한 맛이 느껴져 헐... 그래서 리뷰하면서 배운대로 입안에서 혀를 이리저리 돌려보았습니다. 혀의 따스한 온도에 와인에 온기를 더해지면서 처음에 쭉드링크할때와는 달리 떱떠름한 맛이 없어졌습니다. 촌티나게 쭉드링크해서 제가 알콜에 약한지라 혓바닥에 맥이 뛰듯이 미세한 팔딱거림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제는 와인잔에 손의 온기가 전해지고 혀 위에서 놀던 와인은 포도를 씹을때 터져 나오는 즙의 상큼함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혀에 오래동안 머물러 있을수록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글빨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와인에도 취하지만 분위기에 더 취하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 중간고사에 노고한 아내에게 마음을 담아 립서비스를 했습니다. 와인덕분에 아내는 한껏 기분이 좋았는지 내일 맛있는 걸 해준다고..ㅋㅋ 퇴근하시면서 와인한병을 사서 오늘밤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내 아니면 여친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같는것은 어떨까요. 아내와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약속을 하며 기분좋은 시트러스향에 길 여운을 느끼며 Zzz
보르도(Bordeaux)
조화, 섬세와 균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보르도 AOC의 특성을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보르도 AOC는 보르도에서 가장 큰 아뺄라씨옹입니다. AOC는 프랑스와인의 품질체계를 의미합니다.
유연성과 과일향
보르도 AOC는 유연하고 과일향이 풍부하며 미디엄 풀바디입니다. 블랜딩 품종에 따라 붉은 과일 (산딸기…), 블랙커런트 또는 제비꽃의 향미를 뜁니다. 과일향이 풍부해 영(young)할 때 마시기 좋습니다. 주로 꺄베르네 쏘비뇽과 메를로로 만들어지는데, 꺄베르네 쏘비뇽은 탄닌의 구조감을 주며 메를로는 과일향과 벨벳 느낌을 줍니다. 꺄베르네 프랑이 블랜딩에 가끔 사용되기도 하며 꺄베르네 프랑은 원만함과 향신료 향미를 더해줍니다. 쁘띠 베르도와 말벡의 경우, 필요시 보충되는 포도품종입니다.
엄격한 품질규격
보르도 AOC는 지롱드 행정구역내에 있는 모든 포도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국립원산지명칭 위원회 (INAO)가 명시한품질규격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AOC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량이 헥타르당 55헥토리터를 초과하여서는 안되며,
알코올 도수는 10~13% 사이어야 하니 참 까다롭고 엄격하죠.연평균 생산량은: 2 134 700 hl이며 신고 재배 면적은 2009년 기준으로 38 490 ha입니다.
보르도 셀렉션 2010 (Bordeaux Selection 2010)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하는 보르도셀렉션은 보르도 와인은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있다는 인식을 확대하고자, 매년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보르도 와인 중 국내 와인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가격부담이 적고 품질이 우수한 보르도 와인 100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와인의 '발란스'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이 이루어졌는데 발란스가 좋은 레드 와인 80개, 드라이화이트 와인
15개, 로제 와인 3개, 스위트 와인 2개가 선정되었습니다. 좋은 와인의 기준이 되는 발란스는 산도, 당도, 알코올, 탄닌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정도를 말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균형잡혀 표현 되었을 때 '발란스가 좋다','좋은 와인이다'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올해 주목할 점은 예년에 비해 다양한 아뺄라씨옹(원산지)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현지 생산량 및 수출량이 적어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꼬뜨 드 보르도 AOC'는 6종이나 선정되었으며,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독', '쌩떼밀리옹AOC'와 함께 '리스트락 메독', '물리스 메독', '랄랑드 뽀므롤', '몽따뉴 쌩떼밀리옹', '쀠스겡 쌩떼밀리옹', '앙트르 두메르' 등의 소규모 AOC의 와인도 대거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와인 소비자들의 취향이 보다 다양해졌음을 의미하며, 이번 셀렉션을 통해 국내 와인 매니아들에게 시음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선정된 100종의 와인은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1만5천원에서 5만5천원 사이의 품질 대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높은 호응을 얻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100종의 보르도 와인은 보르도닷컴 사이트(http://www.bordeaux.com/Tout-Vins/default.aspx?culture=ko-KR&country=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인 라벨 읽기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와인을 선물 받았는데 무슨 와인인지 알고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와인 용어 설명
와인 어려운 용어라도 하넙ㄴ 훓어보시면 떼루아라는 용어는 잘 몰라도 단어는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부담없이 읽어 보세요. 배우는게 남는 겁니다.
- 샤토 (Château)
주로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포도원을 지칭합니다. 이 영향을 받아 전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AOC
아펠라시옹 도리진 꽁트롤레 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어로써 프랑스의 원산지명 표시체제입니다. 1930년대에 그 형태를 갖추어 전세계적인 원산지 표시체제의 원형이 되었고 특정 지역명을 사용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와인에 사용된 포도들이 그 지역에서 재배된 것이어야 하고, 포도 품종, 포도의 숙성도, 와인의 알코올 도수, 포도농장의 총 생산량 그리고 재배 방식, 모두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프랑스 고급 와인 레이블에 명시되는 인증 마크. 품질등급을 표시하는 피라미드의 가장 윗쪽에 있습니다. 이것이 명시된 경우, O 위치에 지역명이 들어갑니다.
- 크뤼 (Cru)
특정 포도원에서 생산된 고품질 와인을 지칭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 그랑 크뤼 (Grand cru)
톡특하고 품질이 뛰어난 원산지 또는 그 산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순위 등급을 매기는 카테고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탄닌 (Tannin)
포도의 씨, 껍질, 그리고 줄기 또는 오크 통의 재료가 되는 오크 나무에 포함되어 있는 페놀 성분으로 와인 생산과정을 통해 와인에 첨가되는 성분입니다. 탄닌이 많은 경우에는 덜 익은 감을 먹었을 때와 같이 입이 마르고 텁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 탄닌이 중요한 이유는 와인의 오랜 숙성 가능성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기 때문인데 탄닌은 방부제로 작용하게 되고 따라서 와인에 탄닌이 많이 함유된 경우에는 와인이 쉽게 변질이 되지 않고 복합미를 지닌 와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 빈티지 (Vintage)
와인의 생산년도. 빈티지 와인은 특정 해에 수확된 포도로만 생산된 와인을 의미합니다. (EU에서는 같은 해에 수확된 포도가 적어도 85%이상 사용되어야 한다는 규정을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사용되는 포도의 품질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등급 와인을 지칭할 때 빈티지 와인이라고 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떼루아 (Terroir)
포도를 재배하는 데 있어서의 모든 자연조건(기후, 지리, 토양, 물 등)을 총칭하는 말로 와인은 떼루아의 반영이라고도 합니다.
- 바디(Body)
맛의 진한 정도와 농도, 혹은 질감의 정도를 표현하는 와인 용어입니. 바디가 있는 와인은 알콜이나 당분이 더 많은 편입니다.
- 풀바디 (Full Body)
입 안에서 묵직하게 느껴지는 중후하고 복잡한 느낌의 와인.
- 부케(Bouquet)
주로 와인 생산과정이나 숙성과정에 의해 생기는 와인의 냄새 혹은 향기로 대체로 스모크향, 초콜릿향, 바닐라향 등을 말합니다.
- 블랜딩 (Blending)
맛이 더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종류의 와인을 섞는 것을 말합니다.
아내는 화이트와인도 좋아하지만 레드와인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다음에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분위기 만땅으로 잡고 레드와인을 대접해야 겠어요. 무엇이 좋을가요. 미리 한번 골라보겠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5명의 와인 전문가가 2010 보르도 셀렉션에서 선정한 100여종의 와인중에 5월에 어울리는 와인 5종에서 고르는게 좋겠어요. 5월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음력으로는 멀었으니.ㅋㅋ
베르제 바롱 화이트 샤또 드 세갱
쑈비뇽 블량 특유의 신선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보랏빛이 가미된 강렬한 삼홍색, 신선한 과일, 바닐라,
꽃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미각을 자극하는 스파이스향을 느낄 수 있고 미디엄 바디의 깔끔한
신선한 산미와 부드러운 탄산을 가진 와인 피니쉬가 특징인 와인
프리미우스 보르도 로제 알렉시스 리신 쌩떼밀리옹
붉은 나무딸기열매색, 투명한 가넷색, 향긋한 짙은 루비색, 체리향, 말린 감초와 박하향을 느낄 수 있고,
건포도향과 신선하고 매혹적인 딸기열매향, 또렷하고 적당한 탄닌과 산도가 조화로운 와인
힘찬느낌의 인상깊은 심미감을 느낄 수 있고 붉은
과일의 향기와 신선한 피니쉬를 느낄 수 있는 와인
레오드 레스탁 메독
강렬한 짙은 적색, 붉은 과일향의 바탕에 검은색 과일향과 오크향의 조화, 응축된 첫맛과 균형잡힌 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여운이 인상적인 와인, 그래서 레오드 레스탁 메독을 찜합니다. 강렬한 짙은 적색, 붉은 과일향....말만 들어도 심장이 발씸발씸.... 여러분은 어떤 와인이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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