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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교장선생님이 수확한 아카시아 꿀을 선물로 받다. 아카시아 꿀의 효능도 알아보자

by 핑구야 날자 201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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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직원이 노랑 쇼핑백을 주면서 저희 아버님이 수확한 꿀이라며 건네주었습니다.(직원관련 인증포스팅) 직원의 아버님은 교장선생님을 몇해전에 퇴임하시고 취미로 출사를 나가시곤 했다고 듣기는 했는데 양봉을 하시는 줄은 몰랐어요. 아마도 판매목적이라기 보다는 소일거리로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하시다보니 재미도 있고 자녀들이 감기등에 효과가 있었다고 말도하고 맛이 좋다고 하니 용기를 내어 부서직원에게 나누어 주신것 같습니다. 상표도 없고 그야말로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가 전해주는 참기름을 받는 기분이라고 할까?
따님의 출산으로 오셨는데 감사의 인사도 못드렸어요. 일전에 건강진단을 하러 오실때 잠깐 뵙기는 했는데.... 저희도 아는 분을 통해 주기적으로 꿀을 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아내가 꿀을 사는 바람에 집안이 2통으로 꿀꿀합니다. ㅋㅋ 작은 통에 담긴 꿀이 교장선생님표 꿀입니다.





믿을 수 있는 편지


쇼핑팩 안에 봉투가 있어 열어보니 꿀에 대한 정보과 수확하게 된 계기와 방법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신뢰에 대해 적은 편지가 있었어요. 믿지 않고 색안경으로 보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고 편지를 통해 느낀 교장선생님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드리면서 감사의 표시로 포스팅을 하렵니다.

Nektar III
Nektar III by Dimitris Iliopoulos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꿀편지 인증 샷


읽어보시면 꿀의 이름을 『행복의 양심 꿀』이라고 명명하신 사연이 나옵니다. 교장선생님은 꿀의 신뢰는 꿀의 이력이 있서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40여년 어린이을 가르친 교육자의 마음을 담았다고 하시며 아침저녁으로 지극정성으로 문안을 드렸다는 표현에서 얼마나 애지중지 양봉을 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꿀의 취급방법(꿀편지 인용)


1. 꿀의 보관은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도 됩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약 20% 내외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질될 염려가 없다고 합니다.
2. 꿀은 뜨거운 물(약70℃ 이상)에 희석하기 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희석하는 것이 영양소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꿀의 응고는 조성 밀원, 주변 환경, 기온등에 따라 응고가 될 수 있으나 꿀의 영양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응고된 꿀은 중탕으로 녹여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4. 철이나 스테인레스등의 용기나 도구의 사용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5. 꿀은 습기를 흡수하므로 사용 에는 밀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카시아 꿀의 재배이력(꿀편지 인용)


1. 개화기가 아닌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벌의 생육을 위해 공급했던 설탕성분의 잔유한 꿀은 일체 공급하지 않습니다 .(순수 자연벌꿀 공급)
2. 벌이 꽃에서 채밀한 꿀은 벌통에서 최소한 7일 이상의 수분증발과정이 필요하기 대문에 일주일 이상의 농축된 꿀을 채밀합니다.(3~4일 만에 채밀하여 인위적으로 가열하여 수분을 증발기키지 않은 자연상태의 생꿀입니다.)



3. 채밀시간은 오후에는 당일 수집한 꿀에 수분이 많기 대문에 밤에 벌들의 농축과정이 이루어진 다음날 아침에 채밀합니다.
4. 꿀은 600g의 적은 용량의 용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라 생각합니다. 사용해보신 후선물용이나, 많은 용량의 꿀은(1.2kg, 2.4Kg)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물량이 없거나 중심 밀원, 채밀시기 때문에 꿀의 색상, 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화상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6. 본 꿀에 문제가 있거나 믿음이 없으면 언제든지 반송이 가능하며, 반송하면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단, 택배비용은 반송자 부담.

아카시아 꿀의 효능 


1. 감기로 인한 식욕부진, 구역,구토증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2. 산후의 갈증과 빈혈에 좋다고 합니다.
3. 마른기침은 만성천식에 좋고 통증이나 해소, 가래를 가라앉히는 성분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4. 어린이들의 불면증, 야뇨증에 좋고 손톱을 씹거나 손가락을 빠는 정서불안에도 좋다고 합니다.
5. 위를 편안하게 해주며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좋은제품과 권유하고 싶은 제품 차이


제품이 좋다고 해서 모두 권유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사용해보니 좋지만 권유하기에는 다소 망설여지는 제품이나 음식이 있거든요. 과연 권유할 만한지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카시아 꿀은 이미 검증이 된 것이기 때문에 꿀의 재배이력대로 만들어져 공급되는지가 최대 관건일겁니다. 직접 재배과정을 확인하거나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개를 받거나 알음알음 아는 사람을 통해서 구매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진의 꿀도 지인을 통해 구매하는지라 사실 비교해서 리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 이번에 받은 선물만 단독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맛은 뭐라고 해야하나 딱히 단어가 떠오르지 않은군요. 직원의 아버님이 정성스럽게 채밀하신지라 감사의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일반 꿀과는 제 혀로는 구분하기 어렵구요. 단지 믿음으로 마셔보니 개운했습니다. 그러나 향에서 이전에 먹었던 것보다는 진한 향을 맡을 수 있고 또 맨 위의 사진에서도 보면 약간 진한 색을 띄어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군요. 일단 제가 약간 마른 기침이 있어 커피대신에 아카시아 꿀차를 잘 챙겨서 마시도록 할 참입니다. 아내와 의논해서 꿀을 바꿔 볼생각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에게 권유해도 좋은 꿀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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