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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주말에 볼 만한 공연 - 더 강렬하고, 더 Hot하고, 더 스타일리쉬한 뮤지컬

by 핑구야 날자 201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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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회가 되어 명동으로 뮤지컬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지난 4월에 반호프를 본 이후니까 3달만이네요. 이번에 본 뮤지컬은 웰컴 투 마이 월드입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비행기 안을 무대로 이루어진 뮤지컬입니다.


미모의 스튜어디스의 번민

"왜 나만 보는 거야" 미모의 스튜디어스이면서 항공사 사장 여동생이기도 한 도연은 시선을 즐기기도 하지만 늘 부담스러워하는 나날을 보냅니다. 무대를 앞도하는 섹시미와 스튜어드와의 다소 Hot한 스킨십의 무대는 남성들의 엄지 발가락에 쥐가 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출연진은 총 9명 그 중에  기장,부기장,스튜어드 2명, 영원한 2인자인 스튜어디스 지해 5명의 시선 속에서 과연 미모의 도연은 천사인지 악녀인지 도입부분에서 청순, 섹시미에 가려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뮤지컬이 전개됩니다.




갑작스런 도연의 죽음

첫 국제공항 출항을 준비하며 그 동안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럽을 비행한다는 생각에
모두들 들뜬 상태로 축하파티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을까? 갑작스런 비명소리에
웰컴 투 마이 월드의 반전의 첫 단추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강력계 베테랑 여형사와 교통순경으로 오인받는 남형사

화장실 앞에 리본으로 목이 감겨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을 보고 너무 놀란 그러나 다소 침착한 사장인 도연의 오빠
서둘러 사건을 마무리하라고 재촉하는 사장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여행사와 남형사는 여행사의 숨막히는 취조가
시작이 됩니다. 살인사건으로 다소의 긴장감이 흐르지만 두 형사를 중심으로 한 코믹한 연기가 완화 해주었습니다.
국제공항 출항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의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비행기 안에 있었던 6명의 승무원..
그러나 죽음을 맞이한 도연도 역시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의외의 상황이 재미를 더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취조

증거도 없는 의문의 살인사건 그러나 당시 비행기 않에 있던 승무원 모두가 용의자인 상태입니다.
저마다 알리바이가 확실하고 사장을 지목하며 마치 범인으로 몰라가는 듯한 5명의 승무원들의 취조내용은
사건을 더 미궁속으로 빠지게 합니다. 과연 두 형사가 범인을 잡아 낼 수 있을까요.


스튜어드 주신 : 도연의 약혼녀인 주신은 결혼을 앞두고 그녀와 사이가 소원해집니다. 그 이유는 동료 희찬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비행중에 둘의 키스하는 장면이 도연에게 목격이 되면서 번민하던 주신
                      과연 새로 찾은 부기장 희찬과의 사랑을 위해 살인을 했을 까요?
기장 : 도연의 전 애인이면서 도연과의 사랑을 위해 이혼하였습니다. 아신의 아이와 전 재산을 전 부인에게 
         위자료로 주고 자신은 도연의 사랑을 통해 항공사의 주인이 되려고 야망에 불타올랐습니다.
         그러나 도연은 주신과의 약혼을 통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데....
사장 : 도연의 오빠인 사장은 최근 여동생 도연이가 회사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당혹스러워
         합니다. 과연 재산때문에 사랑스런 여동생을 살인했을까요?
스튜어드 희찬 : 주신과의 사랑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희찬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과연 도연을 리본으로.
스튜어디스 지해 : 도연의 미모와 재산 그리고 학벌.. 이런 것들에 의해 입사할때 이력서에 반드시 1인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지해... 그러나 도연때문에 늘 2인자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사랑했던 기장도 도연에게
                         빼앗긴 지해는 늘 사무장이면서 스튜어디스였던 도연 앞에서는 늘 작아지는 2인자의 설음을...
부기장 : 뮤지컬 내에서는 존재감이 없다는 것으로 설정을 하며 웃음을 주던 부기장. 형사들 조차도 도연의 죽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판단하여 무시하는데....도연에게 평상시 성희롱을 달하면서 굴욕적인 비행을 하는데

누가 범인이란 말인가?

도연은 오빠에게 부탁을 합니다. 주의의 시선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면서 오빠에게 리본으로 자신을 실신할
정도로만 졸라달라고.... 결국 도연은 항공사를 독차지 하기 위해 오빠를 범인으로 만들려고 했던 겁니다.
그래서 죽은 척... 오빠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사건을 빨리 마무리 할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도연이 승무원들을 불러 뭔가를 지시하는데 도입부분에 섹시하고 여린 도연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데....
한편, 도연의 부탁을 받고 리본으로 목을 조른 오빠가 범인이 아니라면... 그런데 사장인 오빠는 자신의 손에 죽은
줄 알고 자책감에 자살을 하는데..


범인은 그녀를 향한 시선이 될 수도.... 범인이 한명일 수도 , 여러명일 수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살인에 연루된 다섯 명의 용의자 중 범인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코믹하게 풀어간다고 헸지만 제가 보기에는
도연 스스로도 용의자로 지목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초연을 위해 제작사 아인컴퍼니는 2010년 2월 이틀
간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고 13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오재익 연출가 외에 창작 스태프로는 <라디오 스타>,
<태양의 노래> 등을 작곡한 허수현 작곡가와 <올 댓 재즈>의 대본을 쓴 서윤미가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웰컴투마이월드는 2010년 9월19일까지 명동의 엠플라자 6층 해치홀에서 계속 공연을
합니다. 독특하고 강렬한 무대를 원하신다면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관람해보세요.


범인을 확인하러 가시는 길

범인을 생각하면서 오시고 싶은신 분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고 , 저 처럼 .빨리 확인하고 싶으신 분 중에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은 세종호텔 옆 하이파킹에 주차하시면 3시간에 7,000원으로 저렴하게 모십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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