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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아내가 프린트된 중국여행 일정을 보여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았어요. 밑도 끝도 없이 말이죠. 중국여행하면 흔히 듣는 상해, 황산, 북경, 장가계, 구채구, 서안, 정주, 하이난등이 아니라 허쩌현이라는 곳이예요.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혹시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나 했지요.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지차체에서 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의 도시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던 모양이예요. 그동안도 통화가 잘 되지 않았는데 근간에 부쩍 바쁘게 뭔가 하는것 같았는데 전혀 눈치 못챗지 뭡니까? 좋은분을 만나서 우리까지 기회가 온 것 같아요. 물론 아내가 동분서주한 노고도 있었겠지요. 지난번 리솜 스파캐슬 다녀온 날에 여권을 받으러 시청에 갔었어요. 여행사에 여권번호를 불러줘야 하는데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고 해서 저녁7시경에 당직 공무원을통해 받아 부랴부랴 준비를 맞쳤어요.
환전은 300위안만 했어요. 관광을 가는 것도 있지만 중국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와 역사를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쇼핑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도 하고 300위안도 많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도 간단한 중국회화가 가능하면 좋을 것 같아 책자에 있는 회화를 공부했는데 도움이 되겠죠. 준호는 학교에서 3년후에 배우고 중국어 스피치 대회도 나간 경험이 있어서 좀 나을텐데. 중국어에 중자도 모르는 큰 놈이라....ㅜㅜ 니하오와 쉐쉐만 잘해도 괜찮겠죠. ㅋㅋ
준호가 지난 17일에 제 6회 한국청소년 합창콩쿠르에 출전했었었습니다. 이웃블로거님들의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안타깝게 장려상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합창단이어서 하반기에 또 큰대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못내 아쉬운 결과였어요. 합창단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변경기되어 제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아이들 위해 같이 해준 분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형은 중국간다고 투덜대는 막내소리가 귓전에 맴돕니다. 캠핑만 두세번 갈꺼면서 그런건 생각도 안한다니까요. 이 많이 흘러 고생하면서도 중국으로 가는 큰 아들에게 몸보신 시키려고 삼계탕을 직접 해주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내일 새벽 4시에 출발한다고 하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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