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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핑구네

[워터파크의 에피소드] 조금은 손해보는 듯이 살아도 결국은 손해보는게 아닐 수 도 있다.

by 핑구야 날자 20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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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양보도 없고 남을 이해하는 폭도 좁기 마련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받아주는 마음이 조금은 손해보는 듯한 행동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자그마한 양보와 배려가 자신의 그릇을 키우고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자신의 방식대로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를 받아준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받드시 그 만큼의 덕으로 돌아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은 그러한데 사실은 저도 실천을 잘 못해 늘 아내에게 구사리를 듣는 답니다.

자신의 그릇에 따라  

아무리 많은 물을 담으려 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그롯이 작으면 넘치는 것을 보고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그릇이 커도 밑둥이 깨져 있다면 가득 찰 것 같은데도 늘 안이 비어 있게 됩니다. 그룻도 크고 밑둥도 깨지지 않아 가득 담은 물이지만 그릇 안이 더러우면 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의 그릇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욕심만 부린다면 늘 부딪히게 되고 늘 불안하고 늘 불만만 있기 마련입니다. 그릇은 하루아침에 깨끗하고 크게 만들어질 수는 없습니다. 평생동안 아니면 생생세세를 통해 만들어 지게 되어 저마다의 그릇이 있기 마련이지 않을까 늘 생각을 한답니다. 따라서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양보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의 잣대로 모든것을 재지마라  

늘 자신의 생각과 맞아야 하고 늘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여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과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초조해서 상대방을 자신의 틀로 자꾸 밀어 넣으려고 합니다. 어쩌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인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의 태도라도 그건 그 사람의 그릇이기 때문에 자신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지만 상대방의 생각이 옳을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상대방의 생각이 틀려도 그 자신에게 있어서는
옳은일 일 수도 있습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고집을 피우듯이 말이죠. 그러니 받아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성에 차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예를들면 A에게는 오렌지가 너무 맛있는 과일이지만 B에게는 시어서 먹을 수
없는 과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맛있다고 상대방도 맛있어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않되겠죠.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대방의 행동도 조금은 넓게 감싸주고 받아준다면 그 만큼
자신의 그릇도 넓어지고 깨끗해지지 않을까요. 그런 일련의 행복이 알게 모르게 복으로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지난번에 리솜스파캐슬에 갔을때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여러분도 잊은 물건 없는지 잘 챙겨서 오세요.

한 성질하는 핑구야 날자가 왜 그랬을까?  

블로그에서는 글로 남기게 되니까 성격이 좋은 것 같아도(아닌가? ㅋㅋ) 핑구야 날자도 한 성질한답니다.
워터파크 인근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순대국과 비빕밥을 시켜서 첫 숟가락을 먹었는데....
순대가 해동이 덜되어 겉은 뜨겁고 속은 결빙된 상태였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콧궁기가
발씸발씸했을텐데... 그냥 순대를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어 뜨거운 순대국물과 같이 먹었습니다.
아내는 생전 싫은 소리를 잘 안하는데 그날 식사후에 하는 말이 비빔밥이 맛이 너무 없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여행중이라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잘먹었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아내는 원래 말을 못하는 성격이고....

정줄놓은 핑구야 날자  

신나게 놀고 집앞에 도착을 해서 짐을 내리려고 트렁크를 열어보니 휑~~~
아뿔사~~
리솜스파캐슬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음료수를 사먹으러 들어가면서 가방을 슈퍼마켓 앞의 평상에 놓고는
까맣게 잊고 차에 올라탔던 것입니다. 그리고 집앞에 도착을 해서 내릴때 까지도 모른채 말이죠...


손해보는 듯 해도  
 
결국 고민 끝에 카드계산서에 있는 음식점에 전화를 했어요. 아주머니가 마침 받아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그렇지 않아도 수퍼마켓에 누가 가방을 놓고 갔나 했다는 겁니다.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슈퍼마켓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퍼마켓 주인께 정줄 놓고 간 사연을 말씀드렸더니 가방을 잘 모셔놓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정신줄 원상복귀~~삐리릿...
수퍼마켓에 택배기사가 오는편에 착불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결국 이틀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식당에서 화를 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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