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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근교 당일여행 대명항!! 북적거림과 여유가 함께 공존하는 힐링여행

by 핑구야 날자 201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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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당일여행 대명항은 북적거림과 여유가 함께 공존하는 힐링여행으로 괜찮아요. 서울근교 당일여행으로 대명항을 찾은 것은 가로수의 단풍때문이었어요. 최근에 10년을 넘게 살던 곳에서 이사를 했답니다. 이사를 와서도 짐정리를 하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던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짐만 되는 것들에 쓸때없는 욕심을 부리면서 살았던게 아닌가? 이렇게 편한걸 새 집에 또 담아내려는 습성이 무섭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 아내와 함께 새 집 인근 공원을 산책했어요. 어느새 단풍이 든 가로수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내는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꺼내 담고 있었어요. 나도 아내따라 1300만 화소 옵티머스G를 꺼내 사진에 담아봤어요. 아내는 800만화소 ㅋㅋ 그래도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곱게 물든 가로수를 보며 아내는 대명항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대명항은 서울근교 당일여행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서해바다를 볼 수 있어 좋거든요. 오후에 갔더니 벌써 대명항에서 나오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었답니다.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했어요. 대명항의 공판장에 들어서니 상인들의 목소리와 올해 새우를 고르는 사람들의 북적거림에서 삶의 활기가 느껴져 좋았어요. 옵티머스G로 힘이 넘치는 시장을 담았어요. 그동안 이사하면서 여러가지로 힘든 점이 많았는데 일순 사~악 잊게 되는 거 있죠.



무거운 캐논650D 대신에 가벼운 옵티머스G로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비린내 그리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조용한 산사에서 힐링하는 것과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대명항 공판장을 나와 하늘을 보니 우리집 앞의 파란하늘이 어느새 우리를 따라 왔더라구요. ㅋㅋ



공판장의 공판장의 북적거림과 달리 서해바다가 보이는 대명항의 한가로운 분위기가 묘한 반전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뭍에 정박한 배들 사이로 지는 태양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서두른다고 조급해한다고 빨리 낚이는게 아니라는 것을 강태공의 모습에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부둣가에서 초지대교를 배경으로 소중한 시간을 멈추려는 아버지의 마음도 넉넉하기만 합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모습을 쉽게 보는 것 같아요.



부둣가에 정박하는 배를 동영상으로 담아봤답니다. 바다에서 돌아온 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부둣가처럼 각자 힘든 일상에서 언제든지 쉴 수 있는 우리 새 집과 닮은 것 같아요.



아내는 옵티머스뷰 나는 옵티머스G로 대명함의 여유로움을 담았어요. 여보!! 이 사진 너무 잘 나왔지!! 아내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흐믓해 합니다. 옵티머스G는 1300만화소라 더 선명하게 잘나오는데 ㅋㅋ  



제가 대명항에서 옵티머스G로 찍은 베스트 컷입니다.ㅋㅋ 그림같은 서해바다위로 비상하는 갈매기가 일상의 시름을 잊는 핑구야 날자를 보는 듯 했어요. 꿈보다 해몽인가요.ㅋㅋ



낙조를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이사하느라 힘들었던 아내의 손을 살며시 잡고 한참을 서있었어요.



이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또 다시 반복되는 일상속에서도 어항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대하처럼 또 살아가야죠. 인생이라는게 힘들다 힘들다해도 살다보면 또 살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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