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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쯔비쉔42 클라인 쿤스트 파티 후기와 스마트폰 사진 인화 장비 포켓포토의 인기

by 핑구야 날자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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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비쉔42 클라인 쿤스트 파티 후기입니다. 쯔비쉔42 클라인 쿤스트 파티에 등장한 스마트폰 사진 인화 장비 포켓포토의 인기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쯔비쉔42라는 단체도 생소하고 클라인 쿤스트 파티도 낯설어 많이 당황했습니다. 논현동의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클라인 쿤스트라서 관계가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ㅋㅋ 『클라인 쿤스트』는 독일어로 『작은 예술』이라는 뜻입니다. 관객과 예술가의 경계가 없는 열린 예술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퍼포먼스, 문학, 음악, 설치미술, 회화, 사진, 조향, 비디오 아트, 만화, 패션디자인, 연극, 스토리텔링, 가구설계까지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습니다. 총 25개 이상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멋진 경험이었어요.



쯔비쉔42의 쯔비쉔(Zwischen)은 독일어로 사이,중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42는 사이(42)라는 의미입니다. 쯔비쉔의 의미의 사이는 바로 베를린과 서울, 삶과 예술, 무대와 객석의 사이를 의미하며 서로의 갭을 줄여보고자 시작한 문화예술프로젝트입니다. 쯔비쉔은 클라인 쿤스트 파티를 주관하고 있고 올해로 벌써 8회째가 되었답니다.




사이를 좁힌다는 의미의 클라인 쿤스트파티라서 그런지 연령대도 다양했어요. 그런데도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은 문화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쯔비쉔42의 클라인 쿤스트 파티에 처음 참여해 낯설고 다양한 예술분야의 콜라보레이션이라 분위기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림과 줄들이 천정을 메운 모습도 낯설었지만 공간과의 갭을 줄인다는 의마로 받아드리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어요.



그래 맞다!~~ 쯔비쉔42가 사이,중간을 의미하고 베를린과 서울, 삶과 예술, 무대와 객석의 사이를 줄이려는 문화예술프로젝트지~~ㅋㅋ 다시한번 쯔비센42의 의미를 되세기자 조금씩 이해가 되었어요. 헐~~ 그런데 LG전자의 포켓포토 부스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스마트폰 사진 인화 장비 포켓포토는 쯔비쉔42의 클라인 쿤스트 파티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포켓포토는 블루투스와 NFC(근거리무선통신)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인화해 주는 장비입니다.



포켓포토로 사진을 인화하는 얼굴을 보고 포켓포토가 쯔비쉔42의 클라인 쿤스트 파티에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추억을 사진으로 인화하면서 사진속의 추억과 좀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요.



포켓포토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4대중 3대가 충전중인거 있죠. 핑크 포켓포토가 참 예쁘죠.



친구와 연인 그리고 사물과 나, 풍경과 나 모든걸 담아낸 스마트폰 사진이 포켓포토로 부스벽면을 가득 메웠더라구요.



쯔비쉔42의 클라인 쿤스트 파티에 참여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포켓포토로 바로 인화하는 모습도 즐거워 보였어요. 포켓포토 덕분에 친구들과 더욱 사이가 좋아졌을 것 같아요.



무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끌려 자리를 옮겨 보았어요. 자유롭게 앉아서 어느 소녀의 몸 동작에 맞추어 음악이 만들어 지는 듯 했어요.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션에 따라서 피아노와 가타의 연주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모르지만 즐거워하는 관객들이 보면서 덩달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번에는 즉흥적으로 째즈를 만들어 보자며 관객들에게 음이 적힌 종이를 나누어 주었어요. 솔직히 쉽게 동화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이 들거워하는 모습에 뭔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답니다.


쯔비쉔42의 클라인 쿤스트 파티에 입장할때 한쪽 가슴에 달았던 이름표가 생각이 납니다.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등 서로 다른 단어들이 적혀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과 의자에 앉아 이름표를 조합하면 재미난 언어 콜라주가 되어 쉽게 어색함을 풀 수 있었거든요. 일상에서도 이렇게 어색함을 쉽게 풀 수만 있다면....



포켓포토를 popo(포포)라고 부르는데 사진과 함께 LG popo  너무 좋다!! 갖고 싶다!!라는 메모가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이벤트를 해서 포포를 주었을지도 모르죠. 11시30분까지 쯔비쉔42의 클라인 쿤스트 파티를 했거든요. 



문화의 힘은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힘이 있죠. 쯔비쉔42가 추구하는 문화예술프로젝트에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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