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공명의 바다숲 공연후기입니다. 국립극장 볼만한 공연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유일하게 보게 된 공연입니다.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은 7월3일부터 7월27일까지 하는데 하는일 없이 바뻐 공명의 공연만 예약하게 되었답니다. 이번에는 그림과 함께 공연을 해서 더욱 기대하면서 기다렸답니다. 특히 공명의 공연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작년 5월에 관람하고 매료되었었답니다.(공명 후기) 그때는 장장 5시간동안의 공연이었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림과 공명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하면서 국립극장에 도착을 했어요. 매진이 말해주듯 우리만 기대한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림은 숲을 주제로 음악을 만들어 가는 창작국악그룹입니다. 신창렬, 고석진, 김주리, 박우진, 정혜심, 정진우로 구성되어 전통악기, 서양악기, 판소리, 민요등의 소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죠.
공명은 박승원,송경근,임용주,강선일등 남성4인조 창작 타악그룹으로 1997년에 결정되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유명한 아티스트랍니다. 통해야라는 곡으로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정도로 유명한 남성4인조 창작 타악그룹입니다.
공명의 연주를 들어봐서 그런지 무척 반가웠답니다. 바다숲은 공명은 바다를 소재로 음악을 만들고 그림은 숲을 소재로 음악을 만들어 이번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주제가 바다숲이 되었답니다. 가야금 연주로 독특한 무대가 시작되었는데 가야금의 선율이 너무 좋았어요.
그림과 공명의 연주는 순식간에 숲으로 바다 한 가운데에 우리를 옮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무대 뒤 스크린에 바다와 하늘의 모습이 나오면서 듣게 되는 연주는 피서를 떠나는 마음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악기기 소리 때문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어요. 서로 다른 악기들의 화음에 정말 짜릿짜릿하고 몸이 저럴로 움직이게 되는 거 있죠.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공명의 대나무 연주는 정말 좋았어요. 아무래도 대중적이지 못하다보니 악기들이 저마다의 소리로 연주가 될때는 어렵기도 하거든요. 그러다가 같은 음이 계속 반복이 되면 마치 알고 있던 음처럼 느껴져 기분이 좋아요. ㅋㅋ
그림의 태평소가 맞는지 모르지만 가슴을 확 펴주는데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더라구요. 대금이나 해금의 연주도 참 좋았답니다. 여기에 베이스와 통기타가 조화를 이루는 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공명이나 그림의 멤버들은 악기를 하나만 다루는게 아니라 정말 놀래게 됩니다. 하나도 하기 힘든데 말이죠.
사실 공연중에는 사진촬영은 못하데 되어 있습니다. 관객들이 전체적으로 박수를 칠때나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할때 후레쉬 터트리지 않고 재빨리 찍었답니다. ㅋㅋ 그래도 찍으면 안되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ㅜㅜ
그림과 공명의 바다숲 공연후기였습니다. 국립극장 볼만한 공연 여우락 페스티벌은 7월27일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계속됩니다.(공연 자세히 보기) 그리고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이 2013년 8월14일부터 2014년 6월28일까지 진행됩니다. 작년에도 다채로운 공연으로 매달 한편씩은 관람한 것 같아요. 이번 시즌도 다채로운 공연으로 기대됩니다.(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