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팬택은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ICT기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향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기존의 스마트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중저가 스파트폰 출시로 날개짓을 할 모양입니다. 먼저 인도네시아를 팬택의 부활을 도울 중심시로 정하고 국내에서는 R&D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이라고는 했지만 10만원에서 20만원대의 스마트폰이라면 저가 스마트폰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아마도 이를 기반으로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도 팬택시절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었는데 말이죠.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팬택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부분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거든요.
뉴 팬택의 방향성
뉴팬택의 전신인 팬택은 인수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청산 절차로 생을 마감할 뻔 했죠. 그러나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을 통해 7월 17일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 허가를 받게 되면서 팬택과 인수 합병을 위한 본 계약으로 오늘의 뉴 팬택으로 부활하게 된겁니다. 새로운 사명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팬택의 브랜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477일만의 새출발에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상암동의 팬택 사옥에서 새 둥지를 튼 뉴팬택은 정준 쏠리드 대표를 단독 대표인 동시에 신설 조직인 팬택 경영위원회의 의장직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뉴팬택의 사장으로 팬택 중앙연구소장이었던 문지욱씨가 맡으며 경영 전반을 총괄 및 실질적인 연구 개발과 제품 기획 등의 경영현장을 리드하게 됩니다. 다소 안심이 되는 그림입니다.
뉴 팬택은 기존의 조직틀은 유지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기획본부를 신설해 관리부분을 강화했습니다. 뉴팬택은 중앙연구소, 상품전략본부, 마케팅본부, 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5개 본부로 진열을 갖추었습니다.
2016년 2분기 안에 2~30만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새로 개발하여 인도네시아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현지 기업들과 윈윈하는 전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추후 사물인터넷(IoT)시장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팬택의 추억이 된 스마트폰
새롭게 출발한 뉴팬택은 400여명의 연구개발진과 임직원 100여명을 합친 500여명의 중소기업으로 출발하였는데요. 그동안 뉴팬택은 AS 센터를 축소하지만 유지하기로 해서 그나마 국내의 팬택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팬택의 브랜드로 출시된 폰등을 살며보다가 풀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Link2가 눈에 들어 왔어요.
팬택의 스마트폰 중 마지막으로 사용해 본 베가아이언2의 런칭행사 사진이~~ 닉네임을 각인하는 시그니쳐 서비스로 나만의 폰을 만들었던 추억의 베가아이언2~~ 당시 신제품 발표회인데도 가라앉은 분위기가 기억 나는군요.
뉴팬택의 비상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길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한다고는 하지만 기존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경쟁력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도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러나 녹록치만 않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제조, 부품업체들이 중국에서 이동하고 있고 중국의 샤오미와 화웨이등등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선점을 하고 있습니다. 뉴팬택은 뼈를 깍는 도전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스마트폰의 외형만 바꾸는 수준이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이죠.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의 3대 스마트폰시장에 주인공이었던 팬택의 신화를 응원합니다. 팬택의 부활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멋지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관련글]
베가아이언2 화이트샴페인골드 시그니처 스튜디오 후기-시그니처 서비스 매장 찾기,베가아이언1과 차이점
베가시크릿업 화면이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자유자재 변신!! 갤럭시S5 출시일 기다려지지 않은 이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