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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청학동 캠프로 아들과의 긴 첫 이별(?)을 한지 몇 년만에 진천으로 2박3일간 캠프를 떠났습니다.
1박2일코스는 몇번 갔지만 이젠 혼자도 충분히 커버린 아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어제 이 가방 저 가방에 필요한 짐을 챙기면서 밤잠을 설쳐서 그런가 아침에 기상을 힘들어 하더니만 차에서도 내내 큰 녀석은 병든 병아리!! 핑구도 블질하느라 새벽에 눈을 붙여 한쪽눈은 떠지지도 안았어요.
자식에 대한 애틋한 정을 아버지보다 엄마가 더 한 것 같습니다. 집결지 용산으로 데려다 주는 데도 몇번 전화를
해서 당부를 하고 또 당부를.. 살짝 아들의 얼굴을 보니 아이의 표정은 쪼끔 과장해서
어느새 용산... 잘다녀오너라.... 꾸벅 인사후에는 안돌아보고 넵... 짧은 외마디 대답....
그러나 꾸벅 인사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전화해보라는 아내. Don't touch me!! 13살먹은 어른이거든...ㅋㅋ
아내가 보여준 준혁이가 백일때 쓰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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