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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여행 서울근교 드라이브 국도로 3시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즐긴 무창포쭈꾸미축제

by 핑구야 날자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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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여행 코스로 서울근교에서 국도로 달려도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무창포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무창포쭈꾸미축제가 열려 너무 좋았어요. 이웃블로거 명섭이님의 초대로 명섭이님의 보령에 있는 자택에 갔는데 쭈꾸미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만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축제를 한다고 알려주는 거예요. 이번 초대에 세번의 서프라이즈중 첫번째로 서프라이즈한 일이었답니다. 앞으로 한두편 더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각지에서 쭈꾸미철에 제대로 즐기려는 관광객과 충남 보령주민들로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주차는 넉넉했던 편이라 일단 편했는데 축제를 하는 곳으로 오라는 말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살짝 당황했어요. 저도 충남이 고향이긴 하지만 두리뭉실한 표현이 ㅋㅋ
 


그러나 저도 충청도라 금방 찾았구먼유~~
입구에는 축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엿가락 소리와 뽀기 그리고 각종 주전부리를 파는 분들이 흥을 돋궈 발걸음이 휘리릭 드디어 서울에서 3시경에 출발해 6시에 상봉을 했어요. 배뱅이가 왔구나~~ 어디갔다 이제 왔나~~ㅋㅋ




문어야 쭈꾸미야~~

무장포의 쭈꾸미는 서울에서 먹었던 쭈꾸미의 부모님같아요. 큰게 특징이라는 명섭이님이 거품을 물면서 자랑을 하시더라구요. 거품을 물만해요. 도심에서 먹었던 쭈쭈미는 주먹 반만했었거든요. 그런데 무창포의 쭈꾸미는 크기도 크기지만 바닷가에서 바로 잡은 신선함에 날로 먹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같이 초대받은 16명의 블로거들과 함께 한 자리라 더 기분이 좋았어요. 그중에 씨디맨님은 몇일전 제 블로그에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신 분이라 어찌나 반갑던지 몰라요. 쭈꾸미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너무 맛있게 먹으면서도 간지나는 맥북에어를 펼쳐서 바로 컨설팅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동 먹었답니다. 

 


명섭이님은 쭈꾸미탕이 쭈꾸미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전 입이 촌스러워 그런가 쭈꾸미볶음이 더 맛있더라구요. ㅋㅋ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고 쭈꾸미탕을 먹으니 개운했어요. 그리고 쭈꾸미탕에 라면을 넣어서 먹는데 비로소 쭈꾸미의 맛이 완성되는 듯 했답니다. 쭈꾸미 머리를 완전히 익혀서 먹어도 되고 그렇지 않고 먹어도 좋은데 먹물이 입안에서 터지면 배꼽잡고 웃다가 입 안의 쭈꾸미가 살아서 밖으로 나갈지도 몰라요.


블로거는 금방 티가 난다.

닉네임만 들어도 친숙한 분들은 이렇게 만나서 같이 쭈꾸미를 먹는다는게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더구나 블로그를 처음시작할 무렵부터 왕래를 해온 라라윈님을 만난게 너무 좋았어요. 골든버그님, 윤뽀님, 2Proo님, 그별님, 러브드웹님, 최재영님, 심상도님, 신정헌님, 변용훈님, 김동규님... 그런데 기억력이 저질이라 생각이 갑자기 나지 않네요. 명함을 받은 분 중에 닉네임이 있는 분만 받아서.. 아래에 사진은 허락을 받은게 아니라 사진을 조금 늘렸으니 분위기만...역시 블로거답게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ㅋㅋ


밖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알코올 기운을 빌어 덩실덩실 춤을 추는 주민도 계셨어요. 우리는 명섭이님의 보령집으로 가기 위해 인증샷만 날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섬을 품고 있답니다. 무창포쭈꾸미축제는 4월17일까지 한답니다. 쭈꾸미를 제철에 먹는 즐거움과 함께 보령에서 유명한 머드팩을 사서 여친이나 와이프에게 아니지 어머님께 사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오후에 출발을 했지만 오전에 9시정도 출발하면 12시경에 도착해서 튼실한 쭈꾸미 실컷드시고 바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미리 느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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