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로거와 잠실야구장에 야구결기를 관람하고 왔답니다. 그런데 LG트윈스는 섹시한 치어리더 응원보다 우리의 응원이 필요한 듯 했어요. 비가 온 후라 그런지 하늘은 더 없이 맑았습니다. 이번달 더블로거와 함께 트윈스와 넥센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게 되어 더 기분의 좋았답니다. 매달 기다려기는 모임인데 지난달에는 야유회 이번달에는 야구장... 이렇게 해도 되나 몰라요. 6시30분에 경기가 시작이지만 30분 늦게 도착을 했답니다. 88올림픽때 수영경기본부에서 자원봉사를 마친 이후 처음이니 24년만이네요. 참 많이 변했더라구요. 88올림픽때는 깨끗하는 것 이외에는 상점들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야구장 때문인지 먹거리 상점들고 노상의 좌판들이 분위기를 달구고 있었답니다.
입장권을 보니 1루 313블록 18열에 227번이네요. 어디에 모여있나 둘러보니 와우 낯이 익은 사람들 ㅋㅋ 더블로거 멤버들이 보였어요. 한달만에 만나니 반가울 수 밖에 없죠.
고교야구 경기를 보러 동대문 운동장을 가 본 가물가물한 기억만 생각하고 야구경기장 안으로 들어 갔다가 함성소리에 놀라고 말았답니다. 외야석은 관중이 별로 없고 주로 내야석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LG트윈스를 응원하고 있었답니다. ㅋㅋ 넥센의 응원팀은 많이 없는 듯 했어요.
벌써 응원을 하느라고 목청을 높히고 한편에서는 피자와 치킨 그리고 맥주를 먹으면서 응원을 위한 충전을 하고 있었답니다.
프로야구장을 찾는 이유를 한가지씩 알아가면서 흥분을 하게 되더라구요. 먼저 맛난 주전부리와 시원한 맥주로 입이 즐거웠어요. 제가 다 먹은 것은 아니지만 다 먹어 본 것은 맞답니다. ㅋㅋ
두번째는 뜨거운 응원입니다. 누군가 LG트윈스 이대형선수를 응원하면 수많은 관중들이 깥이 따라 응원을 해주더라구요. 와우 관중들의 응원호응을 느낀 분이라면 아마도 푹 빠지게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세번째는 치어리더의 섹시한 응원과 교체시간에 잠깐씩 진행되는 키스타임이나 댄스타임으로 카메라가 비춰진 분들의 리얼 키스와 댄싱...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가 볼만 했답니다.
그리고 역시 프로야구의 즐거움은 뭐니뭐니해도 파란잔듸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 장면이겠죠. 탁 트인 경기장을 보고 함성도 지르고 때로는 상대편이 선수들에게 떽~~하고 야유도 보내면서 함성을 지르는 것이 제일의 즐거움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무르익은 경기를 보다가 태양처럼 밝게 비춰주는 조명들을 같이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열심히 응원을 한 덕분인지 6:1로 LG트윈스가 이기고 있었습니다. 6월 공격을 끝으로 다음 일정이 있어 아쉽지만 자리를 비웠답니다.
신천의 감자탕집으로 이동해서 못다한 이야기위 그동안의 IT분야에 있었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이런 자리에서 온라인에서는 들을 수 없은 정보들을 듣게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참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하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LG트윈스가 넥센에 역전패를 당한 거 있죠. LG트윈스는 섹시한 치어리더 응원보다 우리의 응원이 필요했던 것 같더라구요.
헤어지기 아쉬워 베스킨라빈스에 들려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마음을 나누면서 다음 모임을 기다리며 헤어졌어요. ㅋㅋ 무슨 여친도 아닌데..ㅋㅋ 더 블로거 모임은 늘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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