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장관에게 소프트웨어교육 지원사업 간담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을 듣고 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최양희 미래부장관이 말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는 창조적 인재양성과 산업전반에 소프트웨어산업을 확대한다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평상시 궁금했던 부분과 문제점에 대해 미래부의 수장인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직접 의견을 말할 수 있어 나름 준비를 해서 참석했어요. 소프트웨어 교육과 산업전반에 확산될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기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도 기대하게 되었어요.
▲ 최양희 미래부장관
미래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교육부터
솔직히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보다는 당장 내 아이들의 교육의 변화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입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보다 경쟁력있는 미래를 위해 창조적인 사고방식으로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학입시에 맞춰진 현실적인 부분에 늘 부딪히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교육부분에 있어서는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보다 창조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교육에 접목하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아이디어와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를 절차화하는 알고리즘과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논리력과 문제해결 능력등 창조경제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본소양을 증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교육만이 아니라 이를 사회전반에 확산시키는 내용입니다.
소프트웨어가 혁신과 성장, 가치창출의 중심이 되고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모든 산업과 국가전반에 소프트웨어를 확산하기 위한 SW중심사회를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우리의 자녀들도 그러한 방향으로 교육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정책과 뭐가 다른가?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정책은 2002년 정보통신부의 SW산업 진흥정책과 2005년 SW산업 발전전략, 2008년 지식경제부 SW산업 발전방향과 2010년 SW강국 도약전략, 2011년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측전략등 정부의 SW산업 육성정책이 있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의 SW중심사회는 전영역의 혁신기반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 SW산업에만 국한된 정책과는 격을 달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2015년부터 연구학교와 희망학교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을 정규수업으로 실시하려고 합니다. SW시범학교는 기존 72개교(초22, 중50)에서 2015년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 136개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8년에는 새 교육과정 개편을 하게 되며 기존 교사의 재배치와 신규 충원으로 SW담당교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학교내 인프라 확보도 시급한 문제가 될 것 입니다. 일선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PC중 5년이상 된 25.47%가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더 확보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벤치마킹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을 위해 일반인교육, 개발자 처우개선 및 역량개발 그리고 SW프리랜서들의 주직활동을 위한 지원계획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 미래부 이근재 대변인
예를들면 미래부는 개발자들을 위한 소리공간(전용창구등), 채용지원 플랫폼, 직무 중심의 역량개발, 교육지원, 숨은 SW개발자와 기업발굴등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SW산업발전 유공자에 SW개발자 부문을 신설하고 SW개발자가 뽑은 우수SW개발자 선정과 함께 해외 컨퍼런스 참여기회제공을 통해 개발자간 경험 공유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르면 『실과』과목의 ICT활영 단원을 SW기초소양 단원으로 확대 구성하여 17시간 이상 교육을 합니다. 중학교는 『과학/기술, 가정/정보』 교과군을 신설하고 정보과목을 SW교육중심으로 개편하여 필수과정으로 34시간 이상 교육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는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정보』과목을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전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육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을 위한 쟁점
일선 교사보다가 과연 소프트웨어교육을 얼마나 잘 배워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일선교사보다는 오히려 SW산업 현장에서 일했던 개발자들의 활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W개발자로 일한 경력이 있는 분들을 활용하여 일선 교육현장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는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일선 교사들의 입장을 잘 수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기간제교사와 같은 방식으로는 어렵다고 최양희 미래부장관에게 말했어요. 물론 지금은 직장을 구하는게 아니라 직장이 필요한 사람을 찾고 있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장관은 말했지만 아직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게 현실이라 이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고민해달라고 건의를 했습니다.
▲ 미래부 이근재 대변인
초.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교육이 대학교육과 연결은 물론 SW개발자로서의 사회진출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운영해주기를 건의습니다. 또한 SW개발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처우개선을 통해 각광받는 미래 유망직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구동성으로 최양희 미래부장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 홍보담당관, 미래인재정책과장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인 블로거들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으며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을 위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서 참석한 블로거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에게 팬택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미래부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에서 팬택의 문제가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곤란한 듯 보였지만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발로 뛰는 최양희 미래부장관의 모습 속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반발도 분명있을겁니다. 중국과 인도등 각국의 소프트웨어산업 성장 속에서 더 이상 IT강국이라는 타이틀만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소프트웨어의 교육과 산업전반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을 기대합니다.
바람직한 블로그정책을 위한 간담회 - 공정거래위원회,한국블로거협회,국회의원,미래부,인터넷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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