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드럼세탁기 크리스탈블루(WW9000)를 고의 파손했다며 LG전자를 상대로 한 고소한 사건은 지난 9월에 발생했습니다. 누가 더 나쁠까요. LG전자 직원이 고의로 세탁기 문을 흔들었다고 쳐도 그렇게 고장이 난다면 그것도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IFA2014는 세계가전 전시회입니다. 누구나 관람을 하고 만져볼 수 있고 튼튼한지 좀 더 힘을 가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필요 이상으로 힘을 가했다면 한번 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조성진 사장이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세탁기를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사건입니다. 심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은 2012년 LG전자 냉장고를 비하하는 광고를 내면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LG전자의 냉장고를 조롱하는 광고
2012년 삼성전자는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동영상 광고를 통해 LG전자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LG전자는 반박 동영상를 공개했었죠.
LG전자는 9월 18일 삼성전자에게 『해당 광고의 즉각 중지, 사과의 의사표시 및 관련 책임자의 문책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쌩까(?)고 도리어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2』’라는 비방 광고를 21일 유투브에 추가로 게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세탁기 고의 파손의 결과
2014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크리스탈블루(WW9000)의 문을 파손했다며 조성진 사장과 조한기 상무(세탁기연구소장), 임직원들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지 3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LG전자를 압수수색한 것은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삼성전자보다는 12월 검찰의 인사시즌과 맞물려 미제사건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집행된 것으로 관련 전문가는 말합니다.
그리고 독일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3대의 세탁기가 파손되었다며 CCTV로 확인결과 동양인 1명이 파손했다며 조성진 사장을 지목했었는데 최근 독일 현지 검찰은 경미한 사건으로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IFA2014에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크리스탈블루(WW9000)의 도어를 필요이상의 힘을 가해 문제를 발생시킨게 사실이라면 LG전자의 해당 직원들도 합당한 댓가를 받아야 합니다.
빠른 수사로 마무리하지 못한 검찰에게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삼성전자가 2014년 9월 14일 『국가적 위신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해당 국가에서는 사안을 확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언론에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그러나 10일전인 9월 4일 현지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를 했죠. 이렇게 적극적으로 한국에서도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2015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 미뤄진것은 개인적으로 유감입니다.
보다 효과적인 대처와 기술로 승부
삼성전자든 LG전자든 세탁기 문짝으로 서로 득만이 있었던 것은 아닐겁니다. 튼튼하게 만들지 못한 세탁기 문, 자사의 제품에 대한 세심한 보안에 헛점이 있다고 보여지기도 할겁니다. LG전자는 경쟁사의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공식적인 절차로 문의를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LG 전자가 궁금했던 부분은 문제가 된다면 소비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밝혀질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이러한 소모전에 뒤엉켜있기 보다는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싸워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애플과 구글 그리고 저가공세의 중국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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