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근처 쓰리인어베드에서 치맥의 진리로 불금을 보냈어요. 독일여행을 다녀와서 친구를 만나는거라 이런저런 여행담을 들려 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조금 업되는 거 있죠. 출발할 때는 괜찮았는데 비가 와서 좀 아쉬었는데요. 다행히 비가 그쳐서 좋았어요.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아 편한 자리에서 한잔 할 수 있었어요. 독일에서 마셨던 맥주를 생각하면서도 1차니까 닭발에 소주를 마실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친구가 소주보다는 맥주를 좋아해서요. 그래서 신논현역에 있는 세계맥주집이 쓰리인어베드로 약속장소를 정했답니다. 역시 금요일은 위대하고 치맥은 진리인 듯 합니다. ㅋㅋ
신논혁역 인근에 있는 쓰리인어베드는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좋아요. 특히 테라스가 있어 불금에는 좀 일찍 서들러 가는 게 좋아요.
맥주는 보통 2차에서 입가심으로 마시게 되는데요. 호프를 마시다가 물을 타서 맛이 밍밍하때가 덜 있어 병맥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특히 퀸즈 에일 맥주는 일반 맥주보다 9˚ 높은 4.5˚로 1차로 마셔도 기분이 좋아요,
퀸즈에일 맥주를 시켰는데요. 컵도 퀸즈에일 ~~ 마시는 기분도 달라지는 거 있죠.
신논현역 근처 쓰리인어베드는 조도가 낮아 분위기가 차분해서 좋았어요. 일찍 만나 테라스에 앉을까 하다가 비가 와서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맥주는 역시 첫 잔의 첫모금이 너무 좋아요.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의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거든요. 더구나 다른 맥주에 비해 도수가 높은 맥주라 더 강렬하고 시원한 맛을 줍니다.
받으시오~~ 받으시요. 부담없는 불금은 이래서 좋아요. 맥주가 잔에 담기며 나는 소리~ ㅋㅋ 잔의 인사이드를 따라 따르면 좋지만 거품과 함께 들리는 짧은 사운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기쁨입니다.
만고 불변의 진리. 치맥 ㅋㅋ 이번에 독일 여행하면서 먹었던 안주인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듯 소금이 ㅠㅠ 그래서 독일사람들은 맥주를 많이 마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바삭하고 고소한 한국의 치킨~ 덜 짠 치킨 ㅋㅋ 감자는 독일 감자요리가 좀 더 낫기는 했어요.
첫 잔이 목으로 촤르르 넘어가는 시원함은 갈증을 일시에 날려버리죠. 메사 베를린과 베를린돔 그리고 베를린장벽으로 여행했던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친구도 다녀왔었기에 더 즐거웠답니다.
▲ 베를린 장벽
퀸즈에일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익일이 토요일이라 부담도 없어 참 좋네요.
쨍~~ 마치 와인잔을 부딪히는 듯한 경쾌한 소리가 더 기분 좋게 합니다. 아마도 퀸즈 에일 맥주를 주문하면 컵도 깔맞춤을 해주나봐요.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 그냥 먹어도 맛나고 ㅋㅋ
가득가득 도수 높은 맥주 퀸즈에일 맥주를 따라 주는 친구. ㅋㅋ 마음을 담아 꾹꾹 담아주네요,ㅋㅋ 퀸즈 에일맥주는 여성스럽고 은은한 향과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감귤류의 향이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에일맥주가 향기가 좋은 맥주로 불리기도 해요.
사실 치킨은 손으로 집어 먹는 맛이 더 좋기는 한데요,ㅋㅋ 칼질로 먹는 맛도 좋네요.
남자끼리ㅋㅋ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한두잔만 마셔도 기분이 빨리 좋아지는 거 있죠. 퀸즈에일 맥주는 국내 대형 제조사 중 유일의 정통 프리미엄 맥주로 하이트진로와 알렉시아라는 덴마크의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 연구소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 연구개발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아침식사 때마다 물 대신 에일 맥주를 마실 정도로 에일 애호가였다고 들었는데요. 여친과 한 잔 마실때 요런 멘트를 날려주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ㅋㅋ
퀸즈에일 맥주는 일반 맥주보다 도수가 높은 맥주로 은은한 감귤의 향과 함께 좀 더 강한 맛으로 오히려 1차에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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