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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LG V10 스펙과 디자인을 보니 반전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최신스마트폰이었다.

by 핑구야 날자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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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은 상상 속 걱정과 우려를 분위기 반전으로 향한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LG전자가 올 초 기대이상의 자신감을 조금만 아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LG V10에 대한 기대가 프리미엄폰 이상의 스마트폰으로 포커싱되며 많은 우려들이 쏟아졌죠. IFA2015를 넘기면서 LG전자를 아끼는 분들의 걱정과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죠. 외산 업체 홍보담당자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LG전자 최신스마트폰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LG V10의 발표장소인 세빗섬 FIC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로 향하면서 다시한번 LG V10를 보면서 살짝 설레이기 시작했습니다.



LG V10 공개 행사장 분위기


LG V10 공개행사장인 세빗섬의 배경이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줍니다. 구름이 걷히는 모습이 반전을 향한 LG V10과도 느낌이 같다고 할까요. 



LG V10은 태플릿폰으로 사이즈가 5.7인치+ 입니다. +가 붙은 이유는 세컨드스크린이 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화를 받는 모습을 봐도 큼직해 보이죠. 오히려 여성들도 사이즈가 큰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애플이 사이즈를 키운 이유도 같은 이유일 듯 합니다.



LG V10 발표장에는 많은 블로거들이 그동안 알음알음 들었던 소식과 매력을 확인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은 스태프에게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기대이상이라는 평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LG V10 스펙과 가격


LG V10은 70만원대의 출고가를 통해 그동안 스펙에 대한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웠습니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1개만 제공하지만 각 통신사별 이벤트로 지급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크기 : 159.6 × 79.3 × 8.6 mm

무게 : 192g

국내 색상 :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해외 색상 :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블루, 스페이스 블랙

네트워크 : LTE-A 3Band CA

칩셋 : Qualcomm Snapdragon 808 Processor

디스플레이 : 5.7” QHD IPS 퀀텀 (2560 × 1440, 513ppi), 세컨드 스크린(160 × 1040, 513ppi)

전면 카메라 듀얼 500만 화소 카메라(광각 120º, 일반각 80º)

후면카메라 : 1,600만 화소, 조리개 값 F1.8, OIS 2.0

배터리 : 탈착형 3,000mAh

메모리 : 4GB LPDDR3 RAM, 64GB eMMC ROM, micro SD카드 슬롯 지원(최대 2TB 용량)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

연결성 : Wi-Fi (802.11 a, b, g, n, ac), Bluetooth 4.1, NFC, USB 2.0

기타 :지문인식, 고속충전, IPS 퀀텀 디스플레이, UX 4.0+

출고가 : 799,700원


LG V10 디자인


최신 스마트폰의 트렌드는 메탈입니다. IFA2015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하는 메탈 스미트폰들이 많기는 했지만요.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LG V10은 메탈을 일부만 적용을 하였습니다. LG클래스를 통해서 향후 LG만의 컬러로 메탈을 만들어 내겠다는 메세지는 분명히 전달한 듯 합니다.



또한 LG V10을 통헤서도 메탈에 대한 메세지는 확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명품 시계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적용한 『듀라 가드』입니다. 듀라가드 소재는 인체적합성이 높고 알러지 유발이 없어 명품 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 등에 쓰이는 고급 소재랍니다.



V10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한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을 적용해 기존 메탈의 내구성에 대해 어필을 하였습니다. 실리콘 소재는 충격에도 강하다는 장점을 보여 주었습니다. 엣지 커팅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는 심미적인 매력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카메라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라운드메탈을 통해서도 엣지 커팅의 절제미를 느끼게 합니다. 듀라 스킨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이 줄겠죠.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모던 베이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등 3종이 출시되었습니다.



LG V10 사용자의 니즈를 많이 반영한 기능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적용되길 바라던 기능들에 대거 적용되어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았어요. LG V10은 먼저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을 지원하여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 V10을 처음 보면 눈에 뛰는 것은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입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기술입니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 )이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합니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회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나만의 문구를 설정해 두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손글씨처럼 이탤릭체로 표시해 주는 ‘서명’ 기능이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연인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을 듯 합니다. LG V10은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어 편합니다. 케이스도 독특하죠.



LG V10은 G4에 내장돼 호평 받았던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영상 촬영에서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LG V10은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감도(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뉘어 세밀화 하였습니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해 녹음기능도 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업계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해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어요. LG V10은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16: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게 하였습니다.



LG V10이 세계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서 셀카봉이 필요없이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튜얼 셀피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행사장에서도 듀얼카메라의 기능을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듀얼 카메라는&n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해 만족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5명의 모델로 같은 포스로 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렌즈하나로 찍은 셀카사진이구요. 아래는 2개의 렌즈로 찍은 셀카사진입니다. 차이점을 확인해보세요. 마치 다른 그림찾기 놀이를 하는 듯 해요.ㅋㅋ



위에서 설멸한 세컨드 스크린으으로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어 기능만이 아니라 편의성도 높여 관심을 끌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던 동영상 편집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LG V10에 다시 적용되어 너무 반가웠어요. LG V10의 퀵 비디오 에디터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촬영된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어요. 썸네일로 영상이 촬영된 순서를 확인해 불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생 속도를 조절해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과 같은 특수효과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촬영한 동영상에서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15초 자동 편집 기능은 애플의 타입랩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어요. 뿐만라니라 사이즈가 작다보니 추가된 퀵쉐어 기능으로 SNS에 공유하기 더욱 쉬워 다양한 캐미를 줄 듯 합니다. 그리고 스냅 비디오는 순간순간 촬영한 짧은 영상들을 모아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LG V10은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했으며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내장해 전문 디지털 오디오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32bit,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들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LG V10은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을 75단계까지 확대해 미세한 음량 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음량을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LG V10을 본 소감


솔직히 많은 우려가 있었던 LG전자의 하반기 최신스마트폰입니다. 조준호사장의 발언을 마케팅이 잘 커버 해주었다고 평가합니다. 메탈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리콘을 장착한 모습과 좀 더 슬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냅드래곤 808를 장착은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적합한 AP인지는 판단하고 싶습니다. 스마트폰의 성능은 이미 상향 평준화된 상황이라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LG V10을 처음 본 순간 G4보다 좋다. 반전을 준 스마트폰이다라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였습니다. 70만원대의 착한 가격이 아쉬움을 뒤로 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성능과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만족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메탈은 아니지만 기존의 알루미늄 소재보다 내구성이 강한 명품 시계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를 적용한 듀라가드를 통해 경쟁력있는 메탈폰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내구성을 강조한 디자인도 실제로 보면 메탈보다는 아쉽지만 느낌은 괜찮았어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무뎌지게 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오히려 내구성을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LG워치 어베인 세컨트에디션 LTE의 달라진 디자인과 함께 보면서 11월이 기다려지는 거 있죠.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와 그동안 인기있던 기능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힌 LG V10은 반전의 스마트폰이면서 동시에 V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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