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2015(BIXPO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가 지난 10월12일부터 10월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한전은 준비한 BIXPO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는 세계 최초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라는 기록도 함께 갖게 되어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전의 본사 가 이전 된 광주에서 개최하여 새로운 출발과 도약이라는 의미를 함게 부여하였습니다. 한전의 빅스포2015의 성공은 2013년 에너지 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WEC(세계 에너지협회) 총회와 지난해 CEPSI(아시아태평양 전력산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력의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빅스포2015(BIXPO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2000여명의 전력 분야 기업 CEO/CTO 및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노영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참석했으며 해외인사로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 피터 그륀버그 교수, EPRI(미국 전력연구소) 마이클 W.하워드 대표, IFIA(국제 발명가협회) 알리레자 라스테갈 회장 등이 참석해 규모면에서도 상당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엑스포로만 끝나는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수출효과가 있었습니다. 관계자의 발표에 따르면 빅스포2015 기간동안 국내외기업간에 비즈지니 미팅건수는 54회였으며 약 7,69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빅스포2015의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발명대전 그리고 국제컨퍼런스로 구성되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해외 신기술관에는 미국 전력연구소를 비롯한 ABB, Alstom, GE, 3M, Doble, 미쓰비시히타치 등 전력분야 세계 메이저 기업의 우수 신기술과 R&D 성과물이 전시되었습니다. 국내 신기술관에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효성 등 국내 대기업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이 각 기업의 최신 신기술을 선보이며 해외진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하였습니다.
한전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전력회사 푸르나스, 중국 남방전망, 부탄 전력청 BPC, LS산전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총 8건의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협정(MOU)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한전이 보유한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 기술을 국내 기업들에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기술 이전 협약을 맺은 10개 중소기업은 향후 35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빅스포2015은 전시회만이 아니라 국제컨퍼런스와 다양한 규모의 컨퍼런스를 열어 더욱 풍성했던 행사가 되었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세계 유명 CTO들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은 500여명의 참석자를 위해 추가로 방청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고 합니다.
보통 전시회를 가보면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많아 알맹이가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요. BIXPO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에서는 한전의 특허기술과 중소업체과 대학생들의 실질적이고 참신한 기술과 발명품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빅스포2015의 국제 신기술 컨퍼런스인 글로벌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포집저장)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에딘버그 대학교의 존 깁슨교수가 『전력 기술에 관한 모든 것을한 번에 알 수 있는 흔치 않은 행사로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약속도 했다고 합니다.
BIXPO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의 국제 발명대전은 국제관, 국내관, 특별관으로 구분되는데요. 약100여개의 전시부스에서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함께 국제대회 수상작 및 우수성과물이 전시되었습니다. 국제관에서는 국제발명전에서 당선된 해외발명품 40개와 국가별 발명협회가 추천한 발명품이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 공유하고 방향을 제시하여 신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컨퍼런스에는 전력회사 CTO 포럼과 10개 분야 신기술 컨퍼런스, 그리고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빅스포2015는 전시회와 컨퍼런스이외에도 ESS, HVDC 변환소 등 전력설비를 견학하는 Technical Tour와 광주전남지역의 문화를 탐방하는 Culture Tour를 운영해 한국의 전력 분야 기술력과 전통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마련해 좋은 기회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빅스포2015를 준비하면서 목표 관람객을 2만명으로 예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약 3만여명으로 집계가 되면서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광주전남 지역을 찾아 숙박, 식사, 교통 등 부문에도 영향을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생기를 불어 넣기도 했습니다.
한전은 BIXPO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가속화해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컬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국제적 전력기술 교류의 장으로서 전력분야의 신산업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빅스포2015을 관람하고 한전의 신기술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으며 빅스포2016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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