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을 사용한지 한달이 넘어가는데요. 최근 LG V20의 판매량을 보면 일일 평균 7000대까지 기록을 했었다고하니 아직은 순조로운 출발입니다. 통상 삼성이 본격적인 판매를 하게 되면 평균판매량이 하락하게 되는 추세를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져 갤노트7 폭발로 좀 더 길게 유지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여론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7도 폭발했다는 외신이 들려오고 있어 향후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는 애플의 대응으로 끝나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주변에서도 LG V10에 비해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럼 LG V20을 사용하면서 아쉬움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5.7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하는 LG V20은 VOD와 게임을 즐기는데 더 없이 좋았어요. 아마도 대화면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LG V20을 찾게 될텐데요. 그동안은 특징을 중심으로 소개했는데요. 못다한 부분을 추가로 소개할까 합니다.
광각에 빠지면 계속 찾게 되
LG 스마트폰하면 카메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35도의 광각렌즈를 전후면에 각각 제공함으로 해서 일반인들도 원근감을 살린 멋진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죠. 일상에서 편하게 촬영한 용도라면 이젠 무거운 캐논DSLR이나 니콘을 들고 다닐 이유가 없어요.
LG V20은 G5에서 제공하던 광각카메라와 차이가 있는데요. LG G5는 16:9 비율의 센서를 사용한 반편 LG V20은 4:3 비율의 센서를 사용했어요. 개인적으로는 16:9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비율을 16:9로 조절해서 촬영을 하곤 합니다. 다만 화소수가 낮아진다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가로로 넓게 촬영할 것이냐 아니면 세로로 넓게 촬영할 것이냐의 문제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인 듯 합니다.
LG V20의 카메라가 4:3을 사용한 이유는 하이브리드 AF로 더 정확하고 빠른 AF를 제공하기 위해서죠. 하이브리드 AF는 기존 레이저 AF와 콘트라스트 AF를 더한 기술로 위상차 검출 AF(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라고도 합니다. SLR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기술로 빛을 한 쌍으로 나누어 둘의 위상 차를 통해 초점을 잡아주는 방식입니다.
움직이는 아이의 모습이나 반려동물을 촬영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LG V20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술인 OIS, 전자식 EIS, DIS 등등을 모두 적용해서 트래킹 포커스 기능을 사용할때는 기존보다 훨씬 선명하게 촬영을 해 줍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추억을 기억한다면 무거운 캐논DSLR이나 니콘을 사용할 이유가 없겠죠.
그리고 전면카메라도 광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셀카족들에게는 인기가 많죠. 연인끼리 인생샷을 촬영할때 배경이 적게 나오면 폼이 안나잖아요. 배경을 좀 더 많이 촬영할 수 있어 사진이 살죠.
동영상도 클라스있게
사진도 그렇지만 흔들림은 영상에서는 더더욱 보기 어렵게 만들고 어지럽게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손떨림보정기술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소니에서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술을 적용한 액션캠 FDR-X3000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LG V20은 스마트폰이기는 하지만 Strady Record 2.0(흔들림 보정 기능)은 기존의 EIS(전자식 손떨림 방지)만을 적용한 Steady Record에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를 추가해 흔들임이 없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고성능 마이크와 비디오 전문가모드에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Hi-Fi Video Recording을 적용해 24비트의 생동감 있는 녹음까지 할 수 있어요.
LG V20 하나면 광각을 재미와 생동감 넘치면서 흔들리지 않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니 스냅사진이나 아이와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기는데 부족함이 없겠죠. 참고로 하이파이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1/10정도로 음성이 압축되어 저장됩니다.
막귀를 황금귀로 만들어 준다고
그 동안 압축된 음원으로 뮤지션이 들려주고 싶었던 사운드를 듣지 못했다는게 DAC를 4개나 장착한 LG V20에 의해서 증명이 되었는데요. TV CF는 좀 과장된 듯 하지만 LG V20으로 변화된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V20을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K ONE AV 쇼룸에서 5억원대의 음향기기와 연결해 직접 들어 봤는데 확실한 차이를 느끼겠더라구요. 음향전문가도 인정했구요.
나는 먹귀라 음악은 소리만 나면 좋아~~ 이런 분들도 막상 LG V20을 통해 같은 음원을 듣고는 놀라기도 합니다. 음원을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변화해주는 장치를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이라고 하는데요.
LG V20에 세계 최초로 내장해 놀라게 했죠. 아이폰7플러스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고음이 좋고 출력도 좋지만 LG V20과는 비교가 되지 않죠.
보통 디지털 음원을 다시 아날로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래서 무선 이어폰를 기피하는 분들도 있어요. 쿼드DAC이라 배터리 소모량이 많을 것 같지만 오히려 싱글DAC보다 배터리 소모율이 15%나 적습니다.
LG V20 때문에 무거운 캐논DSLR이나 니콘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듣기 위해 별도의 DAC을 따로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어요. 여기에 세계적인 명품사운드 업체 B&O Play와 협업을 통해 사운드까지 튜닝을 했으니 더 말하면 잔소리겠죠.
일상에서 녹음을 하고 싶을 경우가 있나요. 아이들의 노랫소리~~ 홍대입구에 버스커들의 연주와 노래~~ 의외로 없을 것 같은데 많죠. 이러한 사운드를 LG V20으로 원하는 사운드를 조절해가며 녹음하고 광각으로 더 많은 추억을 담는다면 좋지 않을까요.
바로 비디오 전문가모드입니다. 듣고 있는 사운드에서 원하는 소리를 증폭하거나 줄일 수 있어 주변 소리가 너무 크면 줄이고 녹음하는데 불필요한 소리도 줄일 수 있어요. GAIN(외부 유입음량조절), LCF(저주파 잡음제거), LMT(최대 볼륨제한) 등등의 화면 속 레버를 이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을 촬영하는데 에어컨이나 냉장고 소리 때문에 신경쓰일때가 있거든요, 그전에는 그냥 진행했지만 이젠 V20의 비디오 전문가모드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세컨드 스크린의 매력
LG V20은 디스플레이가 2개인거 아시죠. 상단에 있는 세컨드스크린은 사용하는데 익숙지 않겠지만 알고보면 장난아니게 편해요. 자주 전화하거나 메세지를 보내는 전화번호를 5개까지 아이콘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거든요. 이젠 굳이 전화앱을 통해 단축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시그니처 서비스를 이용해서 배경화면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연인끼리 상대방의 성을 이니셜로 해서 바꿔서 입력하면 너무 오글거릴까요. ㅋㅋ 5.7인치 대화면으로 영화를 보다가 메세지가 와도 세컨드스크린을 통해 영화보는걸 방해 받지 않고 해결할 수 있어 너무 편해요.
LG V20의 아쉬움과 기대
LG V20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방수기능입니다. 아이폰7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방수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이외에 일상에서 방수 덕을 본 적을 없어요. 그러나 갤럭시폰이나 아이폰도 방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젠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최근 5.2인치 디스플레이와 쿼드 DAC을 장착한 V20의 일본판 V34가 IPX5/IPX7을 제공하면서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방수 기술이 없어 국내에 출시를 안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애플까지 방수를 적용했으니 더 이상 반영하지 않을 명분이 없어 보입니다. 차기 플래그십 모델은 방수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배터리가 폭발했던 갤럭시노트7이나 아이폰7처럼 아직은 안정적인 LG V20입니다. 배터리 팩을 포함해 블루투스 스피커와 톤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배터리팩은 무상으로 주고 다른 상품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어요. 10월말까지 이벤트가 끝나도 과거의 전례를 봐서는 연장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때는 마냥 신기하고 좋았던 기능들도 이제는 스마트폰별도 크게 매력을 주는 신기능은 크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오디오 등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LG전자의 판단이 실속있는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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