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P9과 아이폰7플러스는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요즘에는 삼성 갤럭시S7을 제외하고 대부분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국 심천과 상해로 여행하면서 화웨이P9으로 사진을 참 많이 찍었는데요. 심도가 깊은 P9의 사진을 보면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LG V20처럼 광각이 되었다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 말이죠. 화웨이 P9 런칭때 잠깐 사진을 촬영해 보기는 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중국 현지에서 P9으로 촬영하면서 라이카의 감성에 푹 빠지고 왔습니다. 아마도 P9을 직접 사용해서 촬영을 해 본다면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
화웨이 P9은 어떤 스마트폰인가?
화웨이가 1,000여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개발한 스마트폰이 바로 5.2인치 P9입니다. 한국에는 좀 늦게 출시되기는 했지만 최신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해 본다면 출시시점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최근에 화웨이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P9과 P9플러스입니다. 기존의 폰과 P9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듀얼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는 렌즈가 튀어 나와 보기 싫은 반면 P9은 매끄럽게 처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렌즈의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색재현율이 아이폰6S에 비해 24%나 높은 96%이며, 해상도도 97ppi가 많은 423ppi로 더욱 선명합니다. 3D지문인식으로 개인정보를 더욱 강화하고 셀카를 촬영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하웨이는 자체 칩셋을 제작하는 몇 안되는 스마트폰제조사로 P9에 기린955 옥타코어를 장착하여 빠른 처리능력과 전력효율을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3,000mAh입니다.
화웨이P9과 아이폰7플러스 사진 비교
사실 이번 중국여행에서 아이폰7플러스와 P9을 비교 촬영을 하기 전까지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아이폰이면 갑이다라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물론 카메라기능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카메라에 국한해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얼핏 보면 P9과 아이폰7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에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보면 P9의 사진이 좀 더 선명해 보입니다. 블랙센서 덕분에 심도가 깊어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 아래 우측 벽의 모습을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다양한 컬러가 있는 사진을 보면 아이폰7플러스의 사진이 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화웨이 P9과 아이폰7플러스의 사진에 대한 비교는 직접 눈으로 보면서 차이점을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P9이 아이폰7플러스의 사진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의미있는 부분입니다.
화웨이 P9 찍을수록 놀라는 이유
화웨이 P9의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일반기능으로도 촬영할 수 있지만 프로모드를 통해서 셔터스피드나 노출을 조절해서 촬영하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자동으로 놓고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몇가지 기능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P9에서 제공하는 『자동으로 워터마크 추가 기능』을 이용해 좌측하단에 『OO HUAWEI P9 LEICA DUAL CAMERA』에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상단의 조리개기능을 선택한 후에 사진을 촬영하면 촬영 후에 원하는 포지션에서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죠. F0.95부터 F16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효과적입니다.
화웨이 본사 내에 있는 호수와 정원의 모습에 이어 음식점 로비의 천정에 있는 우산을 담아보았습니다. 조도의 차이가 있거나 특별히 중심을 두고 촬영하고 싶다면 해당 포지션을 터치한 후에 촬영을 하면 그냥 촬영하는 것과는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화웨이 P9은 2개의 렌즈가 있는데요. RGB센서의 컬러와 흑백센서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심도가 깊어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을 느끼게 됩니다. P9의 픽셀사이즈도 1.25um으로 P8보다 24%나 커졌으며 아이폰7의 픽셀은 1.22um입니다.
P9에는 재미있는 기능 중에 라이트페인팅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빛을 이용해 다양한 연출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여친의 뒤에서 스마트폰 후레쉬로 하트를 그리면 여친과 함께 하트모양의 라이트가 촬영이 됩니다. 아직은 익숙치 않아 사람이 형체만 보이지만 조금만 조작을 하면 멋진 사진이 나온답니다.
중국 심천에 있는 푸티안 샹그릴라 호텔의 로비 모습입니다. 어느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벌써~~ 스마트폰으로 이 정도 촬영을 할 수 있다니 놀랍죠.
상해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에서 찰칵~~ 사실은 입구 천장이 어두웠는데요. 위에서 설명한대로 터치를 해서 촬영을 하니 아래처럼 보기 좋게 촬영이 되었어요. 간단한 조작으로도 쉽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니 여간 편한게 아닙니다.
중국에서 꼭 맛보고 싶었던 샤오롱바우입니다. 진한 육즙을 머금고 있어 급하게 먹으면 데일 수도 있죠. 작은 대나무에서 쪄낸 샤오롱바우의 맛이 느껴지시나요. ㅋㅋ
그랜드 하얏트 샹하이 호텔의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로비가 54층에 있고 높이는 87층입니다. 62층에서 묶었는데요. 장난아니더라구요. 인테리어나 조명이 너무 멋져 P9으로 담아 보았는데요. 선명한 사진을 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상해에 있는 화웨이 R&D센터 앞의 조형물입니다. 넓은 입구의 바닥에 물을 흘려 마치 호수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어둑어둑 해지는 저녁이지만 감성을 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어요.
삼각대 없이 촬영한 야경입니다. 삼각대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평상시에 가지고 다니기는 쉽지 않죠. 화면을 확대했을 때도 뭉게짐이 덜해서 놀랬어요.
동방명주를 밤에 보니 장난 아닌거 있죠. 낮에는 구름도 많고 조명도 없어 멋이 없었는데요. 밤에 촬영을 하니 와우~~ 상해에 오면 꼭 들르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삼각대 없이 손으로 화웨이 P9을 잡고 촬영을 했는데 이정도로 나온다면 끝장 아닌가요.ㅋㅋ
상해 시내에 있는 디즈니샵 앞입니다. 파란색 조명이 너무 마음에 들어 찰칵~~ 노이즈 억제력이 뛰어나 야경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죠. 상상이상으로 좋아 화웨이 P9의 다양한 모드도 모드지만 촬영후에서 필터를 이용해 사진의 분위기를 바꿀 수가 있어요.
흑백으로 바꾸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죠. 특히 화웨이 듀얼렌즈에는 블랙센서가 있어 더욱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마치 영국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ㅋㅋ
그랜드 하얏트 샹하이 호텔은 가운데가 뻥 뚤려 있어요. 그래서 아래에서 위로 사진을 찍으면 기가막힌 모습을 담을 수 있죠.
우쩐에서 관광을 할때 비가 왔었는데요. 생활방수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비가 오는 상황에서 사진을 찍었는데도 문제는 없었어요. 생활방수 별거 아니죠.
우쩐은 400년 전의 수상마을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비가 와서 그나마 여유있는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가옥 사이로 흐르는 강의 모습은 순식간에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만듭니다. 주간보다는 야간에 조명이 비치면 더욱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무협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입니다. 지붕 위에서 협객들이 날라다닐 둣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촉촉히 내리는 비 덕분에 분위기가 더욱 감성을 자극했는데요. P9의 흑백센서가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화웨이P9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조도가 낮은 곳에서도 별다른 조작이 없이 어두운 곳을 터치해서 전체적으로 밝게 촬영할 수 있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야경 사진을 확대해보니 뭉게짐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덜했어요. 그만큼 선명하게 촬영이 된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듀얼카메라의 블랙센서를 통해 라이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화웨이 P9을 사용해 본다면 사진찍는 재미에 폭 빠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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