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를 어떤 기업으로 생각하십니까? 전세계 스마트폰 이익률 2위,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 스마트폰 판매 1억2천만대를 달성한 기업으로만 보고 계신가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화웨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해에 있는 화웨이의 연구소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웨이 본사를 방문할 때만 해도 중국업체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화웨이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업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말이죠. 그러나 현지에서 5G를 향해 달려가는 중국의 화웨이가 각종 네트워크와 통신장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시장에서도 애플을 뛰어 넘는 날이 오겠구나 싶었어요.
심천의 화웨이 본사의 규모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방문해서 직접 보니 느낌이 확 달랐어요. 심천은 중국의 대도시는 아니지만 IT와 전자의 메카로 자리잡은 도시입니다. 이러한 도시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의 규모가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화웨이 본사에는 국내 기업의 본사 건물처럼 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었습니다. 이동시에는 차를 이용해 이동을 해야 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심천 화웨이 본사에 있는 호수입니다. 호수에는 블랙스완이 있었는데요. 직원들의 감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자부심도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것이 화웨이의 경쟁력이 되지 않겠어요.
최근 국내에 출시한 화웨이 P9으로 여기 저기 시선이 닿는 곳을 촬영하면서 2번 놀라게 되었죠. 화웨이의 규모와 직원들을 위한 배려 넘치는 환경 그리고 이것을 그대로 담아내는 P9의 카메라~~
본사에 들어서자 각종 네트워크와 통신장비 기업임을 의미하는 듯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4.5G를 구현하는 화웨이의 야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외국인들이 방문해서 화웨이 본사를 투어하고 있었습니다. 화웨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기업인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MBB2020은 화웨이가 2015년에 홍콩에서 발표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2020 전략을 말합니다. 2020년까지 67억명의 모바일 브랜드 사용자와 1Gbps급 전송속도 그리고 10억개가 넘는 사물인터넷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4.5G를 구현한 화웨이가 세상을 어떻게 연결해 갈 것인지 설명을 들으면서 내심 소름이 돋으면서 역시 무서운 중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결이 되지 않으면 세상이 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화웨이의 발톱이 더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GigaRadio는 5G의 핵심기술입니다. 4K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용량이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4G로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국내 통신사도 5G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유플러스가 바로 화웨이의 파트너가 되어 5G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안테나도 사용환경이나 통신량에 따라 크기도 다양한데요. 5G를 지원하는 안테나 모형도 디자이너블하게 만들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무선통신 환경을 위해 이러한 통신장비는 기본이겠죠.
통신량과 유동인구 등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효과적인 통신장비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확한 분석이 없이 눈대중으로 통신장비를 설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많은 IoT제품이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더 증가하겠죠.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의존도가 상당하죠. 이러한 장비들의 연결에 화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웨이가 4.5G를 구축하고 5G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 20대라는 놀라운 구성이 한 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P9과 메이트9의 후면 카메라 모습입니다. 국내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화웨이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이폰7플러스의 후면을 화웨이 메이트9과 비교해서 보니 화웨이와 애플의 평향선은 얼마 가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화웨이 스마트워치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보다는 한 수 아래 였어요.
그리고 다음날 상해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에 방문을 했습니다. 마치 고급 호텔에 방문을 한것 처럼 친절하고 품격있는 안내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2층으로 올라가 MBB 익클루시브 브리핑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외국인들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화웨이 본사에서 충분히 설명을 들었지만 다시한번 요약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통신장비들을 보면서 화웨이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본사에서 설명을 들어서 그런지 더 이해가 쉬웠어요. 국네에 출시는 되었지만 블루와 와인컬러의 P9은 에디션으로 출시가 되지 않아 아쉬웠는데요. 직접 보니 정말 욕심이 나더라구요.
VR디바이스를 장착하고 체험을 하기도 했는데요. 오큘러스 VR헤드셋도 대단하지만 이러하 영상이 매끄럽게 그리고 현실에 좀 더 가깝게 구현이 되려면 5G가 필수겠죠.
화웨이 연구소에 일하고 있는 수많은 연구자들의 사진이 식당에 게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P9 개발자들이 무려 1,000여명이었다라고 하니 놀랍죠.
화웨이 연구소에는 식당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이 있었고 기숙사는 물론 사무실에는 당구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모든것을 연구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급여 수준은 글로벌 평균 이상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연구소가 전세계에 무려 16개나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촬영이 허락되지 않아 사진을 촬영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최근 10년간 3.7조원의 연구개발 비용과 36개의 전 세계 협력 R&D센터수가 있다고 하니 무서울 수 밖에 없겠죠.
화웨이 심천 본사와 상해 연구소 방문하면서 중국스마트폰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대의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1천여명의 젊은 개발자들이 함께 했다고 하니 천하의 애플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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