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은 메이트10과 메이트10프로 이외에도 메이트10 라이트와 메이트10 포르쉐를 포함해 4종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경쟁사를 바짝 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라는 성적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2016년에 화웨이로부터 초청을 받아 중국의 심천에 위치한 본사와 상해에 있는 연구소를 다녀왔었습니다. 심천의 화웨이 본사의 스케일과 상해 연구소의 막대한 연구인력을 보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선 보인 화웨이 메이트10, 메이트10프로, 메이트10 라이트 그리고 메이트10 포르쉐의 강점을 살펴 보았습니다.
화웨이의 무서운 속도
지난 2016년12월에 홍대입구에 화웨이 직영서비스센터 1호점을 개설 후 바로 화웨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중국폰으로 머물고 말았죠. 최근 국내에서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며 화웨이 알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화웨이는 얼마전 이화여대와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의 화웨이의 포지션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다릅니다. 2016년에 전세계 스마트폰 이익률 2위,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 스마트폰 판매 1억2천만대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위로 애플을 재칠 정도로 가파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업체입니다. 2014년에 순이익이 가장 높은 세계 최대의 장비제조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10의 강점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화웨이 메이트10, 메이트10프로, 메이트10 라이트 그리고 메이트10 포르쉐 등 한번에 4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데요. 이러한 이유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애플을 바싹 뒤 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웨이 메이트10에는 지금까지 출시한 자사의 스마트폰 중 최초로 인공지능 모바일 프로세서 기린 970을 탑재하였습니다. 더구나 기린970은 자체 개발한 AP라는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835의 초기물량을 삼성에게 선점당해 버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입장과는 다릅니다.
화웨이의 기린970은 NPU처리 10nm 공정으로 통해 생산되며 Octa코어 CPU와 차세대 12코어 GPU로 구동이 됩니다. 또한 배터리 소모량도 전작에 비해 개선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위해 기린970은 빠르고 정확한 연산을 제공하여 기대가 많이 됩니다.
물론 화웨이의 기린970의 인공지능에 대한 성능은 아직 시작단계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화웨이가 AP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스마트폰 제조사간의 경쟁이 더 볼만 합니다.
화웨이의 P9와 P9플러스의 듀얼카메라를 사용해 보았느데요. 라이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서 관심을 많이 받았었죠. 화웨이 메이트10과 메이트10프로에서도 라이카와 함께 했는데요. 후면 2000만화소의 카메라와 F1.6의 조리개값을 지원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LG V30이 F1.6을 지원합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8은 F1.7입니다.
화웨이 메이트10과 메이트10프로는 조리개 값F1.6으로 조도가 낮은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놀라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물을 인식해 주변과의 색감을 자동으로 조절해 고화질의 사진을 제공합니다.
국내 스마트폰과는 달리 4,000mAh의 배터리용량과 더욱 높아진 배터리 효율성으로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메이트10은 3.5mm의 오디오잭이 있고 메이트10프로는 USB Type-C로 되어 있으며 USB Type_C 3.5mm 어댑터가 제공됩니다.
그 밖에 화웨이 메이트10 라이트는 기린 659를 탑재하여 말 그래로 라이트하게 사용하려는 분들을 위한 스마트폰이며 화웨이 메이트10 포르쉐는 6GB램(메모리 256GB)으로 최고 스펙을 제공하며 USB Type-C 케이블2개와 가죽케이스 그리고 VIP카드를 제공하며 약 185만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10과 메이트10프로의 스펙과 가격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메이트10은 5.9인치로 화면비가 14:9이지만 메이트10프로는 6인치에 18:9로 80.97%의 화면점유율을 제공합니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10의 아쉬움
각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을 보면 비슷한 부분도 많은데요. 화웨이 메이트10의 후면 카메라의 정렬방식은 아이폰X와 유사하고 메이트10프로의 후면 버튼은 LG V30을 연상케 하며 HTC의 느낌도 살짝 보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화웨이 메이트10에 자체 개발한 AP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업체로서의 막강한 기술력과 자금력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을 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데요. 과연 HTC와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인지 아니면 삼성과 LG를 압박하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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