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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어글리 트루스] 넓어진 좌석간격 커진 스크린 종로 3가 서울극장 나들이

by 핑구야 날자 200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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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어글리트루스(the ugly truth)


아침뉴스 PD인 품격있는 교양방송을 진행하려는 노처녀 애비는 떨어지는 시청율에 고민하던 중 마이크의 리얼한 방송을 보게 됩니다. 애비가 일하는 방송국에서 떨어지는 시청율을 만회하기 위해서 마이크을 영입하게 됩니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애비에게 남자는 변태고 사랑은 섹스라는 프로그램의 진행 전력이 있는 마이크로부터 무참하게 깨져버린 환상을 구원해 줄 엄친남이라고 해야하나 좌우지간 애비가 꿈꾸어 온 엄친아 콜린을 놓고 내숭녀 애비와 나쁜남자 마이크는 내기를 하게 됩니다. 의사인 콜린을 노예로 만들 수 있다는 마이크의 말대로 썰렁한 조크에도 웃어주라, 핫도그를 맛있게 천천히 먹어라. 요부처럼 하는데 쉽지만은 않고 오히려 실수를 하는 애비의 행동에 재미를 더합니다.


나쁜남자 마이크와 조금은 밥맛인 콜린 사이에서 애비의 선택과 집중에 관람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본능에 충실하고 남자들의 속내를 낱낱히 파헤쳐 로맨틱보다는 과감하고 솔직한 사랑이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가는 연예기술을 구사하는 콜린의 방법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것 같았어요. 콜린의 연애기술은 여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으나 오히려 바람기 많은 남자로, Enjoy상대로 또,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애비의 환상만을 채워주기에는 2%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반면 재미는 없지만 환상은 오래가지 않고 좀더 솔직하고 대담하게 겉치레 없이 이끌어가는 마이크에게서 묘한 매력으로 빠져가게 됩니다. 알고는 있어도 감추고 싶은 남자의 본능을 오래가지 않는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가차없이 깨고 오히려 더 진솔한 사랑으로 다가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쉽다면 아기자기한 사랑을 키워가는 재미가 없어 처음에는 찬밥신세가 되기 십상이지 않을까요. 어글리 트루스에서도 구박덩어리로 잘 표현을 했구요..ㅋㅋ


마이크의 가이드대로 애비는 콜린과의 달콤한 밤을 보내기로 하고 반면 마이크는 CBS에서 스카웃제의를 받게 됩니다. 애비의 방송국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마이크를 자사와의 전속계약서에 사인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여기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찡한 장면이.... 마지막 하늘에 떠있는 많은 열기구와 어울러진 바닷가의 경치속에서 애비와 마이크의 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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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디테일하게 Posting하면 재미없으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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