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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년이 밝았습니다. 벌써 작년이네요.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많이 혼잡할 줄 알았는데 다행이 날이 좋아서 도로사정이 좋아 다행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신년모임을 갖고 다소 한가한 오후에 오븟한게 가족이 찾는 곳은 불고기브라더스입니다. 맛집은 아니지만 가족모임이나 직장회식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 선택했어요. 연말연시 여러군데 다녀 본 회식의 종결자가로서 말이죠. ㅋㅋ 분위기가 일단 고급스러워 맘에 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언양식 불고기와 서울식 불고기세트를 주문했답니다. 신정 오후라 손님은 많지 않아 다소 여유가 있었어요, 미리 전화해서 그런지 창가에 앉게 되어 기분이 좋았어요. 식사전에 간단한 주전부리와 세트메뉴에 나오는 음료수 그리고 기타 기본적인 차림상입니다. 옥수수를 먹으면서 심심함을 달래기에 좋았어요.
음식은 눈으로 먹고 서비스로 즐긴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회식 종결자입니다.ㅋㅋ 일반 하트모양의 언양식 생고기가 재미있어 식감을 자극했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조금 더 주문할까 하다가 불고기도 있어서리...
서울식 불고기세트입니다. 보기에도 풍성한 불고기가 아이들이 동그랗게 만들었답니다. 불고기는 고기도 맛있지만 국물에 밥을 적셔먹는 맛이 좋답니다. 불고기가 엉켜 있어 가위로 잘라서 먹었는데 가격에 맞는 서비스가 아쉬운 부분이 있답니다. 왜냐먄 집게로 뒤적이며 서비스를 해주었으면 가위로 적당히 잘라서 잘 익도록 마무리 서비스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까칠하다구요.ㅋㅋ 일반 불고기집에서는 제가 하거든요. 불고기브라더스니까 서비스를 기대하게 되어 그런가봅니다. 호텔에 가면 그만큼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처럼 말이죠.
주메뉴는 평이한 맛을 보여 제목에도 맛집이라는 말을 넣지 않았습니다. 서브메뉴인 강된장이 입맛에 맞아 좋았는데 많이 넣으면 짜니까 조금씩 덜어서 맛을 보며 비벼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냉면은 면이 떡이 되어 조금 불쾌했지만 신년부터 화내면 그렇고 해서 아이들에게 육수에서 잘 저으면 된다고 말을 해주었답니다.
맛집으로서가 아니라 모임의 장소로서 선택할때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접시도 말을 해야 갖다주고 밥도 주문시에 같이 먹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공기밥을 두번이나 제촉을 해서 주는등 2% 부족한 서비스에 약간은 그랬어요. 아마도 점심시간을 조금 넘어서 가다보니 그랬겠지 하며 즐겁게 식사를 마무리 했어요. 마지막에 메밀차를 마시면서 속 안이 편안해졌답니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좋아 많은 분들이 찾도록 부족한 2%의 서비스를 채우는 불고기브라더스가 되었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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