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MWC2016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X캠과 X스크린을 공개할 예정이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죠.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전체적인 분위기인 듯 합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미래부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못함에 따라 알뜰폰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016년 초반부터 쏟아진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폰에서 제공한 기능을 X캠과 X스크린에 특화해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중저가폰과의 체감 간극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저가폰을 출시하면서 스펙에 대한 아쉬움을 K10부터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 X캠 & X스크린
X캠과 X스크린 차이점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X캠과 X스크린의 공통점은 2015년 출시되었던 V10의 기능을 모태로 한다는 부분입니다. 차이점은 X캠은 V10의 듀얼카메라를 강조하였고 X스크린은 V10의 세컨드스크린의 기능을 적용해 특화하였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주로 통화와 카메라 그리고 SNS 그리고 인터넷 사용을 하는 라이트 유저를 타켓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 통신사별로 공식지원금을 통해 공짜폰으로 마케팅을 디자인하고 있디도 하구요.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게 중저가폰의 매력이죠.
X시리즈의 아쉬움
LG V10의 핵심기능을 통해 X캠과 X스크린의 접근성을 높히고 선택의 폭을 넓히려고 계획을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꾸준히 출시한 K시리즈와의 차별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K시리즈는 주로 해외에서 출시가 되다가 올해 K10을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 K10
LG전자가 라인업의 다양성을 지향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지만 확실한 컨셉으로 라인업의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차이점이라고 하면 V10의 기능 적용여부로 밖에 알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시리즈별로 확실한 메세지를 전달하기를 기대합니다.
X캠과 X스크린의 특징
X캠과 X스크린은 일단 가벼운 무게로 그립감이 좋은데요. X캠은 118g이고 X스크린은 120g입니다. X캠의 가장 큰 특징인 튜얼카메라는 V10에서 선보여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넓은 화각으로 셀카봉이 필요없지요.
LG X캠의 렌즈는 전면2개 후면1개로 모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도 118g의 가벼운 무게가 강점입니다. 또한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만족할만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X 캠은 2.5D의 K10에 비해 전면 상단 베젤을 곡면 유리로 마감 처리한 3D 벤딩 글래스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고 매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여기에 측면 최소 두께가 5.2mm로 얇아 그립감이 더욱 뛰어납니다. X캠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기 : 147.5×73.6×5.2~6.9mm
무게 : 118g
색상 : 티탄실버, 화이트, 골드, 핑크골드
네트워크 : LTE
칩셋 : 1.14GHz Octa-Core
디스플레이 : 5.2” FHD In-cell Touch
카메라 : 13MP, 5MP 후면 (듀얼) / 8MP 전면
배터리 : 일체형 2,520mAh
메모리 : 2GB RAM / 16GB ROM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연결성 : Wi-Fi (802.11 b, g, n), Bluetooth 4.2, USB 2.0, / NFC, Micro SD slot 지원(최대 2TB)
LG전자 중저가폰 X스크린은 V10에 적용해서 화제를 모았던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했는데요. 갤럭시S6 엣지보다는 더 실용적이죠. 올웨이즈온 기능을 제공하는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 요일, 날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줍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시간 및 각종 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 150회정도 스마트폰을 켠다고 합니다. 20개의 광원을 이용하니 계산상으로 약 3,000번이나 되는군요. 반면 올웨이즈온은 전체 광원의 1/10정도만 사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배터리소모량이 오히려 적습니다. 그리고 V10의 세컨드스크린의 길이도 차이가 있네요.
LG X스크린은 고급진 느낌을 살리기 위해 후면을 글래스 느낌의 소재를 적용햤습니다. 그리고 테두리를 모두 곡면으로 디자인해서 심플한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X스크린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기 : 142.6×71.8×7.1 mm
무게 : 120g
색상 : 블랙, 화이트, 핑크골드
네트워크 : LTE
칩셋 : 1.2GHz Quad Core
디스플레이 : 4.93” HD In-cell Touch 메인, 1.76” (520×80) 세컨드스크린
카메라 : 13MP 후면 / 8MP 전면 (5MP 전면광각카메라 : 한국)
배터리 : 일체형 2,300mAh
메모리 : 2GB RAM / 16GB ROM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연결성 : Wi-Fi (802.11 b, g, n), Bluetooth 4.2, USB 2.0, / NFC, Micro SD slot 지원(최대 2TB)
LG전자는 MWC2016에서 공개할 X시리즈와 CES2016에서 선보였던 K시리즈를 통해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프리미엄모델의 특화된 기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래부가 알뜰폰시장에 더 무게 중심을 둘 것 같은 분위기에 따라 각 제조사의 중저가폰들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반응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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