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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여행 서울근교 드라이브 데이트코스 김포 뚝방길 따라 대명포구와 함상공원 구경

by 핑구야 날자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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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에서 한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당일여행을 통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데이트코스로 김포 뚝방길에서 대명포구와 함상공원을 소개합니다. 평상시에 아내와 데이트를 즐기는 뚝방길은 사실 그닥 볼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좋아하는 이유는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강화도의 해안도로를 내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도로 공사를 하느라 다소 복잡한 것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여유로운 테이트 명소입니다. 특히 밤에는 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가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에서 한강다리에 조명과 강 건너 일산을 바라보는 맛이 그만입니다. 복잡스러운걸 좋아하지 않는 우리에게는 이만한 장소도 없지요. 가끔 청춘남녀의 행복한 연애모습도 보인답니다. 일단 데이트코스를 아이폰에서 다음지도 어플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차를 이용하지 않는 분은 5호선 송정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해서 드라이브를 즐기시면 될겁니다.


뚝방길은 김포대교를 지나자 마자 고촌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서시면 됩니다. 1차선 도로로 가다보면 2차전이 되기고 하고 그렇습니다. 우측에는 철책선이 보기에는 그렇지만 철책이 제거되기로 되어 있어 향후에는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면 더 쾌적한 드라이브가 될 겁니다.


뚝빵길을 지나고 나면 좌우로 논이 보여 금방 농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김포는 아직은 도농도시거근요.

 
차 안에서 퍼지는 음악과 함께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대명포구에 다 왔네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하는 김포포도축제와 대명항 축제 플랭카드가 기분을 들뜨게 했어요. 하늘이 어두웠지만 기분만은 맑았답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 이런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 기분도 좋지만 그 만큼의 세월에 조금은 휑한 기분도 든곤 합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아내가 더욱 그런가봐요.




드디어 대명포구가 보입니다. 축제라 그런지 차량의 꼬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평상시에도 많지만 오늘은 더 많고 해병대 아저씨들도 차량들을 연신 수신호로 차들이 엉키지 않게 하시고 계십니다.


좌우로 횟집과 가판들이 많아요. 혹시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길가보다는 안으로 더 즐어 가시면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수산물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입구에 죄측에서 들어오는 차들로 잠시 붐비기 때문에 길가에 대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관광버스로 즐거운 데이트와 나들이로 즐거운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답니다.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조금은 흔들리게 촬영을 했어요. 인산인해죠. 사람냄새가 나고 활기가 넘치지 않습니까? 데이트코스로 근사한 바에서의 야경도 좋지만 볼거리 많고 활력을 넘치는 곳이라 에너지를 받을 수어 좋아요.


이왕 왔으니 게를 사자고 해서 3Kg을 샀어요. 실제로는 4Kg을 주더라구요. 덤이라는게 있잖아요. 2Kg을 사서 보니 2Kg 500g을 주더라구요. 그런데도 부족한것 같아 1Kg를 더 샀어요. 그랬더니 1Kg 400g을 주시는 거예요. ㅋㅋ


함상공원을 먼저 들리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발길 닿는대로 데이트를 즐기다보니 그렇게 되었지만요. 함상공원은 52년 동안  바다를 지켜온 상륙함을 활용해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논 공간입니다. 실제와 흡사한 장병들과 군수품들 그리고 해상훈련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무료 게임시설들로 함대에 직접 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서치라이트도 있고 엔진실도 보여 알차게 꾸며 놓은게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서해바다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걷다보면 어느새 배가 고파옵니다. 사실 대명포구에 특별히 맛집을 정해놓고 먹지는 않아요. 해산물이라 이렇게 저렇게 둘러보다 마음에 들면 가곤 합니다.


특히나 주차장 주변에 튀김집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가 데이트의 마무리를 하는데 그만입니다. 5000원어치 튀김을 사면 둘이 먹기에 충분하구요. 새우와 오징어를 튀겨주는데 오징어보다는 새우가 더 맛있어요. 새우튀김을 입에 넣어주는 아내와 함께 먹다보면 피곤이 싸악...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음악소리가 다시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 즐거운 데이트는 마무리가 됩니다. 게장을 담그는 아내의 손맛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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