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라 번화가답게 명동은 인산인해를 이룬 명동~ 이제는 일본인등등 외국 관광객도 많은 명소로 사랑을 받아 어느때는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진사댁이라고 해서 한식인 줄은 알았지만 일반 대중음식점과 비슷한 분위기로 생각을 했어요. 길치이다보니 아이폰의 힘을 빌어 다음지도로 인근을 찾았는데 아직은 디테일하지 않아서 지도로 보는게 더 빨리 찾겠더라구요. 골목을 따라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포스가 느껴지는게 헐~~


입구에서 이리오너라~~을 해야 할 듯한 분위기에 잠시 멋칫... 빼꼼히 문을 열었지만 양반답게 팔자걸음으로...ㅋㅋ 가여금 소리인지 고문고 소리인지는 몰라도 배경음악인가보다 하고 소리따라 시선을 돌려보니 낭자가 ~~ 분위기 좋고~~




2층으로 올라가니 한옥분위기 물씬 풍기는 전경에 잠시 한컷... 아이폰으로 찍어 여전히 화질 최악...ㅋㅋ 그래서 바로 룸으로..아니 행랑채... 사랑방... 뭐라 불러야 할지...ㅋㅋ 음식이름을 일일히 외우기는 어렵고요. 육사시미, 전복, 전, 그리고 깨를 붙인 두부전으로 위를 살짝 놀래키는데 성공했어요. 특히 깨를 붙인 두부전이 특히했어요.


버섯탕은 그야말로 버섯맛으로 밍밍하지만 부드러웠어요. 홍어회는 덜 삭혀서 눈이 필 돌지 않아 제 입맛에는 안성맞춤이었답니다. 보쌈김치가 없이 수육만 나와 조금은 심심하더라구요. 꽃등심이 달궈진 철판에서 지글지글 예전에 경양식집에서 함박스테이크 먹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쭈꾸미 무침은 매콤하지 마지막 남은 식욕을 한층 업시키며 한정식의 마지막 된장찌게를 거뜬히 먹게 했어요. 집에서 끓여주는 구수한 된장의 맛이 게장과 함께 스르르~~ 그리고 생선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별로더라구요. 진사댁은 어른을 모시고 가면 좋은 듯 합니다. 종업원의 서비스는 품격에 약간 부족하더라구요. 아마도 바뻐서 그런가봐요. 명동이라서 그런지 방마다 일본어가 쉴새없이 들리더라구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님과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하는데 살짝 부담스러웟지만 현 국가브랜드위원장으로서 구 지폐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학자답게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통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든든하게 먹고 신년달력과 USB메모리를 기념으로 받았는데 참석자 중 홍일점인 꼬양님이 대표사진 촬영을 찰칵...



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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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성PD 2010.12.28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동에 저런 곳이 있는지 정말 몰랐네요. 명동 많이 가는데, 이번엔 저곳을 가봐야 겠군요!

  3. 복돌이^^ 2010.12.2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한복판에 저런곳이 있었군요....오~~ 너무 부럽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선민아빠 2010.12.28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가야금을 들어가면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수 있는 멋진 한정식집이네요~~

  5. Zorro 2010.12.28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야금을 들을 수 있다니.. 신선(?)한데요?^^
    오늘도 좋은곳 소개 감사합니다~ 맛점하세요~~ㅎㅎ

  6. 네오드 2010.12.28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런데 한번도 못가봤는데욤...
    아쉬워욤.... ㅋ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들으셨다니 좋으셨겠어요.

  7. Mashable 2010.12.28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이런분위기의 연말회식장소는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멋스럽게 할수있겠어요 이런곳에서 ㅎㅎ

  8. 밋첼™ 2010.12.28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부터가 멋지군요 "진사댁" 이라니...^^
    명동은 음식점 왠만한 곳에선 일어를 듣게 되던데.. 이곳도 그랬나봅니다~
    기회되면 들려봐야겠네요~

  9. 칼리오페 2010.12.28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야.. 전 너무 맛있겠어요~ㅎㅎ
    명동도 중국사람 일본사람 엄~청 많더라구요..ㅎㅎ
    외국친구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ㅎㅎ ^ ^

  10. 이바구™ - 2010.12.28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 입맛엔 한식이 최고죠.
    품격있어 보입니다.

  11. 라인스터 2010.12.28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동에 저런 곳도 있군요.... 그나저나 이대 총장님!!

  12. 아빠공룡 2010.12.28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이 다 있었군요...!!
    핑구님의 왕성한 활동이 참 부럽습니다!

  13. 이곳간 2010.12.28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가보고 싶어지네요^^ 제가 또 한정식 무지 좋아하잖아요 ㅋㅋ

  14. 레오 ™ 2010.12.28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말모임 음식도 역시 한식이 좋습니다
    눈길 조심 하세요 ^^

  15. Microoky 2010.12.28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휴 점심을 먹고 너무나 졸린 시간이네요 ㅋ
    밥을 먹고 들어왔는데 왜 또 맛있어 보이는 거죠?ㅋㅋ

  16. 즐거운하루이야기 2010.12.28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웅~ USB 메모리 ㅡ.ㅡ;; 선물 받으신 분 참 부러워요 ㅡ.ㅡ;;

  17. 송쓰22 2010.12.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꼬양이다..꼬양도 이곳 이야기를 하더군요~! 메모리도 주고....국립중앙박물관은 뭐니..ㅜㅜ

  18. 빛이 드는 창 2010.12.28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네요.
    저런곳을 언제나 가 볼 수 있을까요..부럽네요

  19. pavlomanager 2010.12.28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등심과 약과....진수성찬이네요.
    정말 제대로 된 한정식은 다른 음식보다 훨씬
    비싼것 같아요!

  20. 라라윈 2010.12.3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츠칼튼 호텔에서 뷔페 드신 글을 읽고 이어서 한정식 포스팅을 읽었더니
    허기가 몰려옵니다..
    아웅.. 배고파용
    핑구야 날자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

  21. 쿠쿠양 2010.12.30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구님 넘 맛있는것만 드시고 ㅠㅠ 흑흑흑
    한정식도 맛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