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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당일여행 서울근교 드라이브로 강화도의 동막해수욕장 코스를 다녀오면서 김포맛집 국보966에 들렸답니다. 이전에도 한번 다녀오면서 김포맛집으로 국보966을 소개하려다가 한번 더 맛을 보고 소개하려고 했던 집이랍니다. 간판에는『국보966 옛날두부』라고 씌워 있답니다. 김포맛집을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구요.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드라이브후에 마지막으로 오는 코스가 초지대교 방향인데 조금 더 가서 대곶에 들어서면 있는 집이랍니다. 지난번에 주차된 차도 많고 해서 들어가본 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48번 국도 따라 가다 동막해수욕장 코스를 잘못 들어서서 마니산방향으로 간거예요. 네비게이션이 있었는데도 잘못들어서 결국 동막해수욕장은 못갔어요. 해도 저물고 배도 고프고 해서 말이죠.
노을을 따라 간 드라이브
일요일에는 오후에 서울로 나오는 차가 많아서 좀 막히지만 들어가는 것은 한가하답니다. 이게 바로 강화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유랍니다. 오후 4시경이라 드라이브 내내 한산해서 좋았어요.
경치를 구경하면서 드라이브하면 제일 좋은 사람은 아내입니다. 대신 아이폰을 주고 사진을 부탁했는데 기가막히게 타이밍을 잡아 찍었더라구요. 운이 좋은거죠. 가로스 뒷편으로 날라가는 철새와 노을의 환상적인 그림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넋놓고 있다가 네비게이션이 애타게 좌회전 하라는 말을 개무시하고 우회전을 해버려 결국 동막해수욕장코스를 가지 못했어요. 꿩대신 닭이라고 기가 세서 아픈사람들이 기를 받는다는 마니산을 잠깐 구경만 하고 기수를 남으로 남으로 돌렸답니다.
초지대교를 지나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지난번에 갔던 음식점의 수라탕도 생각이 났는데 제 입맛에는 아니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전에 먹었던 음식점이 생각이 났어요.
김포맛집 『국보966 옛날두부』
『국보966 옛날두부』의 966의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희한한 이름이라 기억에 남기는 하는데... 주인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국보966이라는 음식점이 많더라구요. 제길~~ 나중에 또 갈 생각인데 그때 물어 봐야겠어요.
내부는 원통형 나무의자가 있구요. 홀도 있답니다. 메뉴는 순두부백반, 콩비지백반,두부보쌈, 두부전골, 해물파전....등등이 있어요.
지난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서 두부보쌈을 시켜서 먹었는데 칼칼한 순두부백반과 아내는 워낙에 두부를 좋아해서 콩비지백반을 먹는데 특별한 맛보다는 담백하고 국산콩으로 직접 만들어 일반 도심의 식당가에서 먹는 맛과는 달랐답니다.
아내의 콩비지백반도 살짝 먹어봤지요. 고소한게 예전에 시골에서 할머니가 만들어 준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특별한 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예전에 시골에서 먹던 맛을 느껴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국보966 옛날두부』출입구 쪽에 콩비지를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해놨거든요. 지난번에도 어찌나 맛잇게 먹었던지 많이 가져오려다가 뒷사람들도 있으니..아쉽지만 한봉지만 담아서 왔어요. ㅋㅋ
『국보966 옛날두부』의 두부만드는 곳이랍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데 시골생각이 나더라구요. 음식에 대한 믿음도 가구요.
『국보966 옛날두부』에서 가져온 콩비지로 3끼를 먹었어요. 새우젓을 넣고 한번, 김치를 넣고 한번, 마지막은 콩비지만 넣고 끓여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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