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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 핑구

미국에서 활동중인 블로거와의 만남 그리고 마음을 담은 선물

by 핑구야 날자 201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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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이 비밀댓글은 언제나 기대하게 만들죠.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않고 오직 저에게만 들려주는 소식이나 메세지이기 때문이죠. 가끔 비밀댓글이 주는 즐거움이 바로 블로그를 하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아이폰으로 블로그를 확인하는데 비밀댓글이 보였어요. 설레임으로 로그인을 하고 살펴보니 정다운 이웃블로거의 소식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데보라님이었어요. 오랜만에 한국에 가게 되었다고 말이죠. 한국에 가면 꼭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전에 너무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대답을 하고 오시기만 기다렸답니다.


어디든 간다.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만나 정이 많이 든 분중에 한분이라 너무나 뵙고 싶었답니다. 아마도 누구든 마찬가지일겁니다. 작년 12월에 빨간내복님이 한국에 오셔서 mark님과 뵙기로 했었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통화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올 봄에는 영국에서 활동중인 유리님의 방문으로 만나기도 했었답니다. 블로그로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중인 외국 블로거분들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만나는 것은 같은 온라인에서의 인연인데도 더 반가운것은 서로 마음을 다한 관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만나려고 했는데 여건이 허락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강서구에서 강동구로 끝에서 끝으로 막히는 교통 덕분에 2시간여 가까히 움직여 만났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오랫동안 온라인을 통해서 교류를 해서 그런지 너무 반갑더라구요. 데보라님이 악수를 먼저 청하시면서 해맑게 웃으시는데 친구같더라구요.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을 직접 보는 느낌있잖아요. 영화의 주인공을 만나는 듯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부군과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내심 만나고 싶었지만 저를 아는 것은 데보라님 뿐이라 뻘쭘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내내 운전을 하면서 데보라님 부군에게 간단한 인사를 하려고 안되는 영어를 연습하기도 했답니다. ㅋㅋ 그러나 다행이죠. 콩그리쉬가 뽀록이 나지 않았으니까요.

 


언제나 마음을 다하는

데보라님과 저와 같이 알고 있는 이웃블로거들의 근황에 대해서 궁금해 하셔서 만났던 이야기들을 들려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아파트 놀이터에서 20여분동안의 시간은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선물을 주셔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왔답니다. 저도 자그마한 선물을 드렸는데 식사대접을 못해 내내 아쉽더라구요. 블로그 노하우는 역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언제나 마음을 다하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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