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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국립창극단 내이름은 오동구!!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의 꿈을 어떻게 볼 것인가?

by 핑구야 날자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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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내이름은 오동구!!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의 꿈을 어떻게 볼 것인가?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의 내이름은 오동구 공연 첫날 우리가족이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의 꿈을 그린 내이름은 오동구는 영화 청하장사 마돈나를 창극으로 제작되었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같이 창극 내이름은 오동구를 보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예약을 했지만 아이들이 성소수자 역할을 한 오동구를 어떻게 이해하며 받아 들일지 걱정도 조금은 되었답니다. 중간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내이름은 오동구가 끝날때가지 아이들이 군소리 없이 관람하는 걸 보니 재미있었나봐요.



KB하늘 청소년극장은 별오름 극장보다 무대가 크답니다. 주말이고 첫 공연이라 그런지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많이 관람하러 왔어요. 무대는 씨름판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내이름은 오동구의 오동구는 경제위기로 실직한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님을 둔 청소년입니다. 그런데 오동구의 남다른 몸짓이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바로 화장품대를 보고서 알게 되었답니다.



오동구가 여자처럼 화장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등 또래와 다른 모습을 보고 부모는 때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말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오동구의 꿈을 막을 수는 없었어요. 열심히 돈을 모아 수술로 여자가 되려고 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사장을 구타하면서 물거품이 됩니다. 그토록 자신을 힘들게 했던 아버지를 위해서 그동안 모아 논 돈을 오동구는 합의금으로 사용하게 됩니다.여자가 되려는 꿈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이었죠. KB청소년극장 천정에 설치된 포크레인 손이 오동구를 향하지만 오동구의 꿈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남산고등학교의 씨름단으로 들어갑니다. 씨름대회의 우승 상금이 자그마치 500만원이었거든요. 모래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안다리, 잡채기, 빗장걸이, 뒤집기 등등 다양한 씨름 기술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줍니다. 씨름단 선수들 중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는 친구 종만의 모습도 보여집니다. 종만이 때문에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오동구가 더 빛난게 아닌가 싶어요.



씨름 기술중에 뒤집기를 통해  인생이 뒤집어지길 원하는 오동구의 심리를 절 표현했습니다. 오동구는 결국 같은 남산고의 씨름 주장과 대결하게 됩니다. 씨름을 반대하던 아버지의 화끈한 응원과 누구보다도 자신을 제일 많이 믿어 준 가출했던 어머니도 함께 응원을 하게 됩니다. 결국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여자가 되고 싶어하던 오동구는 결국 씨름에서 우승하고 빨간 구두를 신고 비욘세처럼 춤을 추면서 마지막 휘날레를 장식합니다.



국립창극단 내이름은 오동구!!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의 꿈을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이야기로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목표는 다르지만 오동구가 자신의 꿈을 향해 멋지게 달리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청소년과 부모들의 박수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내이름은 오동구를 관람하고 국립극장 셔틀버스를 이용해 동대입구역까지 이용할 수도 있어요. 6월16일까지 내이름은 오동구를 관람할 수 있답니다.



우리가족을 차를 가져와서 주차장을 향했어요. 주차요금도 언제부턴가 3000원으로 1000원정도 내린것 같아요. 달오름극장 뒤로 보이는 남산타워를 보니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다음엔 남산에도 올라가봐야겠어요. 여우락페스티벌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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